아리스토텔레스
中者 不偏不倚無過不及之名 庸 平常也
中은 편벽되지 않고 치우치지 않고 過와 不及이 없음의 이름이요, 庸은 平常也라.
孔子의 中庸章句 (BC551~BC471) 에서 중용은(中庸) 치우치거나 기대지 않고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평상의 이치이며, 중화(中和)는 실천적 측면에서 중용(中庸)을 설명한 것으로 희로애락(喜怒哀樂)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를 중(中)이라고 하고, 일어나고 모두 절도에 맞는 것을 화(和)라고 한다. 즉, 중용(中庸)이란 마음의 감정이 중(中)과 화(和)를 이루어 평상시에 그대로 항상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으며,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정(中正)을 이룸을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 (BC384~BC322)은 어느 덕이나 양극단의 중용이며, 양 극단은 각각 악덕에 속한다. 용기는 비겁과 만용의 중용이다. 후함은 방탕과 인색함의 중용이며, 적당한 긍지는 허영과 비굴의 중용이고, 재빠른 기지는 익살과 상스러움의 중용이며, 겸손은 수줍음과 파렴치함의 중용이다. Every virtue is a mean between two extremes, each of which a vice, Courage is a mean between cowardice and rashness; liberality, between prodigality and meanness; proper pride, between vanity and humility; ready wit, between buffoonery and boorishness; modesty, between bashfulness and shamelessness
중용이 동양에서 뿐만 아니라 서양 철학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고 있으며 내용에 있어서도 괘를 같이 하고 있음에 놀랐다. 기원전 5세기의 공자의 중용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가의 철학이지만, 기원전 4세기 서양 철학의 선구자였던 아리스토 텔레스에서 중용을 만나다니 경이 롭기만하다. 동서양 두 철학자의 일치된 主唱과 실천을 두고 東西의 樂道라 불러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