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회고록 6막39장 (2부-1)
그런데로 소귀의 성과를 거둔 나는 나름대로 흡족하였다.
반지하에서 물이 새 하자가 발생하였으나, 처음으로 지은 집치고는 성공한 것이었다.
그리고 얼마후 경사가 나고 말았다.
협진교통의 운전자인 "황증○"이 내가 건축한다는 소문을 듣고 나를 찾아 왔다.
자신의 친여동생이 와동에 단층주택을 헐고 다가구주택을 짓고 싶다고 하였다.
이게 왠일인가?
나한테 공사문의가 들어오다니...
"황증○ "씨는
나이가 지긋한 평온한 기사 분이였다
집이라곤 한채 밖에 안져봤는데 집을 지어달라고 의뢰가 오다니...
택시 업체를 떠났건만 잊지않고 나를 도우러 오신것이다.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이고..
은인과 같은 분이다.
그후 협진교통 기사인 "황증○"씨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건축 공사를 맏게 되였다.
나는 기뻐서 날고 싶었다.
그랬다.
"황증○"의 여동생은 안산에서 최초로 토지를 분양받아 단층주택을 짓고 살고 있었다.
그런데 주위의 집들이 반지하에 지상 3층을 지어버리니 골짜기에 갇힌 답답함에 창문을 열지도 못한다 하였다.
그래서 "황증○"씨의 매제는 단층집을 철거하고 옆집과 똑같이 지상3층 짜리 다가구 주택을 짓기로 결정 한것이다.
나는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집을 철거하기 위해 본격적인 설계를 의뢰 하였다.
그리고 건축주들의 임시 거처로 얼마전 내가 처음 지은 본오동 2층으로 이전을 시키고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