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눈'과의 전쟁 여름에는 장마철 '비'와 전쟁
안녕하세요. 대학생 기자 양형진입니다.
요즘 날씨가 참 변덕스러워서 갑자기 비도 오고 이제 곧 장마철과 태풍 등 여름에 비가 많이 오게 될 것 같네요.
군대에서는 겨울에 눈, 여름에는 비와의 전쟁을 하는데요. 겨울에 눈과 관련된 필수 물품이 제설도구라면, 여름에 비와 관련된 필수 물품은 판초우의라고 할 수 있는데요.
'판초우의'라는 용어가 생소한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판초'라는 뜻은 중남미(라틴아메리카)의 인디오가 착용하던 천 중앙에 구멍이 있는 의상에서 유래하였습니다.
'판초' 스타일의 옷이 미국으로 넘어갔고 미국에서 이런 스타일을 군용 우의로 제작해서 해방 이후에 한국군에 보급되어서 지금까지 비를 막기 위해서 사용하는 우의입니다.
<출처: http://rokmarineboy.tistory.com/28>
그렇다면 판초우의라는 것을 군인들이 특히 사용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군대'라는 집단의 특수성을 생각하면 되는데요.
군대는 전쟁을 하기 위한 집단으로 항상 전시를 상정하는데요. 우산의 경우에는 한 손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전시에는 절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군인들에게 판초 우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판초우의는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서 전쟁에서 용이한 물품이지만, 여름에 입게 되면 상당히 찝찝함을 느끼게 되는 물품입니다.
저 역시 군대에서 판초우의를 입어야 하는 날이 상당히 찝찝한 날이었습니다.
판초우의는 군대에서 먼저 사용되면서 몇개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일반인들을 위해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특정 브랜드에서 만들어서 일반인들이 입는 판초우의입니다.
<출처: http://www.lastcamping.com/CampingGears/view/7602>
위의 사진들을 비교해보면 군용 판초우의와 일반인들을 위한 판초우의의 차이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당연한 차이점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나온 판초우의가 군용 판초우의에 비해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점이구요.
바로 위장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는 특징입니다. 위장이라는 특징 역시 군대의 특수성과 상당히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시 중 비가 오면 비를 막는 방수의 역할도 해야 하며 적을 속일 수 있는 위장까지 동시에 수행되어져야 하기 때문에 판초 우의는 '위장'의 역할도 있습니다.
군대에서 사용되는 우의는 위에서 본 우의뿐 아니라 장교우의 혹은 일반우의라고 불리는 것도 존재합니다.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http://www.worldgoonjang.com/product/list.html?cate_no=24>
이 우의는 기존에 있던 군용 판초우의의 단점이 많이 없어진 우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움직임이 상당히 편리하게 되어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상 군대에서 비가 올 때 군인들이 입는 우의와 그 쓰임새 등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양형진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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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