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박사, 선택 가능한 미래
- 유토피아 & 디스토피아-
〇 지금까지 살면서 얻은 교훈은 열심보다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것과 어설픈 지식은 오히려 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초미의 관심사인 노인문제를 스웨덴과 프랑스는 150년, 일본은 45년, 우리나라는 겨우 25년 만에 대책 없이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필자의 관심은 너무도 빨리 변하는 세상에서 선택을 잘하고 싶고, 필요한 지식을 정확히 알고 싶은 것입니다.
- 2016년 1월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4차 산업혁명’을 처음으로 언급하였습니다. 세탁기와 휴대폰의 일반화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켰지만 4차 산업혁명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드론, 인공지능, 로봇, 무인자동차, 개인 맞춤형 의료 등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말 것입니다.
- 신기술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어서 유토피아로 올 수도 있고 스스로를 파괴하게 될 디스토피아로 올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수백 년 세월이 걸리던 변화가 이제는 단 수십 년 만에, 때로는 단 몇 년 만에 일어나기 때문에 최소한 변화를 예측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홍콩을 여행하면서 느낀 것은 변화를 최대한 서서히 받아들여서 일자리를 지켜주려는 방향으로 정책을 실행한다고 느끼었습니다. 2017년도에 출간되었기 때문에 저자의 예측이 정확했다는 판단이 들어서 정리하고자 합니다.
〇 내용요약
= 이 시대는 에너지와 음식, 교육 혜택, 의료 서비스가 무한정 제공되고 필요한 물질이 충족되는 사회다. 그러나 의사와 변호사, 레스토랑 종업원, 회계사, 건설 노동자를 비롯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자리가 기계로 대체되어 대량 실직 사회다. 휴대폰이 일거수일투족을 데이터베이스에 모두 저장하고 있고, 해커가 자동차나 비행기, 헬리콥터, 또는 의료 기기를 해킹해서 정치인을 암살하거나 중상을 입히는 바람에 국제분쟁이 일어났다는 기사를 접하게 될 것이다.
- 미래에는 당신의 의료 정보를 현재 주치의가 아는 것보다 1,000배나 더 많이 알게 될 것이고 그 모든 정보는 당신의 스마트폰으로 제공된다. 그리고 당신은 현재 기대수명보다 장수할 것이다. 미래에는 더 이상 빈곤이 없고, 모두가 맑은 물을 제공받으며, 석유를 둘러싸고 쟁탈전을 벌이지 않아도 될 것이다.
= ① 신기술의 가치를 판단하기 위한질문 신기술의 혜택을 모두 공평하게 누릴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의학적ㆍ법률적 자문은 상황의 영향을 받긴 하겠지만, 적어도 인간만큼 편향되지는 않을 것이다. 한마디로 인공지능은 우리 사회를 평등하게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인공지능의 혜택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다. 이것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기술의 장점이다.
- 일론 머스크나 스티븐 호킹, 빌 게이츠 같은 첨단 기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도 걱정하는 것은 인공지능이 진화를 거듭해서 인간보다 더 영리해지는 것을 경고한다. 일론 머스크는 이를 두고 “악령을 소환하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부자일수록 새로운 기술을 더 빨리 접하게 되겠지만 기술 발전으로 빨리 일반화 되어 교육의 빈부 격차는 향후 10년 이내에 상당 부분 사라지고, 교육의 혜택도 더욱 골고루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신기술을 활용해 건강관리 체계가 개선되면 상류층뿐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혜택이 크게 돌아갈 것이다. 의사는 일종의 여과 장치가 되어 이런 정보를 해석한 후, 사용자 친화적이고 사용자 중심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② 신기술의 가치를 판단하기 위한질문: 신기술은 위험보다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을까? 이제는 로봇이 인간 사회로 진입하는 것을 완전히 막을 만한 명분이 없다. 구글 무인자동차는 이미 우리 삶에 들어왔고, 멈출 방법은 없을 것이다.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능력도 등장하게 될 것이다. 반면에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 결과는 인류의 종말로 이어질 수 있다.
- 간단히 말해 우리 인간은 로봇이 인간의 가장 고유한 능력을 앗아가거나 인간보다 더 영리해지지 않는 한에서 실용화 되기를 원하지만 사람이 할 일이 없어질 수 있는 것이 두려움이다.
모든 것이 연결된 유비쿼터스 시대의 정보의 공유은 사생활의 공유가 될 여지가 있다. 드론은 더 빠르고 정확한 위험한 지붕의 안전 검사, 교량의 점검, 건조한 캘리포니아주 전 전역의 확재 발생여부를 24시간 감지하기도 한다. 그러나 배송뿐아니라 더 빠르고 정확한 무기도 된다.
③ 신기술의 가치를 판단하기 위한질문: 신기술이 더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보장할까? 자율주행 기술이 자동차의 자율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이전에 없던 전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는다. 운전을 할 수 없는 노인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불러서 슈퍼마켓이나 박물관에 갈 수 있다면 그 또한 인간의 자율성을 높여준다. 비용까지 저렴하다면 좋은 현상이다.
그런데 자율주행 자동차의 앞날은 순탄치 않다. 테슬라는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운전자가 자율주행 기능을 이용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때 모든 비난이 테슬라에게 향했다.
- ‘전자 신체(body electric)’는 더 큰 자유를 획득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대안이지만, 인공 신체가 인간의 자연스러운 신체를 대체하게 되면서 문제는 심각해진다. 우리의 감각 기관과 갈비뼈, 근육은 물론이고 심지어 뇌까지 전자 장치로 대체하는 건 한껏 구미가 당기는 일이긴 하지만, 더불어 이전에는 없던 수많은 위험도 함께 대두할 수 있다.
- 전문가들조차 미래에는 지구의 여러 지역에서 물이 고갈될 것이며, 물을 둘러싸고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에너지와 물 공급 문제 해결은 우리가 태양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에너지 기술은 인간의 자율성을 높여줄 것인가?: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에너지와 물은 자율주행 자동차와 함께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는 자유를 부여할 것이다.
〇 느낀점
- 변화는 결국 유토피아를 만들 수도 있고, 지옥을 만들 수 있다. 저자는 선택이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 유투버가 일반화 되어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세상이 왔습니다. 지금의 학교는 학생들의 수준이나 컨디션과 상관없이 교사가 강의하지만 미래학교는 다지털 교사와 가상현실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내용도 이집트 피라미드의 건축 방식을 설명하는 비디오 게임을 통해 기하학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 인간은 남은 시간에 황홀한 경험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유념해야 할 것은 사람은 황홀하고 쇼킹한 행복을 찾지만 한번 경험하고 나면 만족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어 있어서 또 다른 행복을 찾다가 폐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필자는 책을 덮으면서 엉뚱하게 소소한 행복, 베풀면서 얻는 행복, 평범한 일생에서 행복을 찾는 습관부터 길러야 할 필요성을 느끼었습니다.
첫댓글 비벡 와드와, 알렉스 솔크에버 지음,『선택 가능한 미래』, 글담, 2017.
https://www.youtube.com/watch?v=wVMfe0Bqs18 다시 사랑한다면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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