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 및 참고 문헌」
- 어서사전『센니치니, 센니치니부인답서』
- 어서와 여성 ‘센니치니’
- 희망의 경전 ‘센니치니부인답서’
- 부인부 지도집 희망의 꽃다발 3권 p.236 ‘여인성불의 보관’의 장
본초의 대고중인 센니치니는 사도의 아부쓰보의 처로 니치렌 대성인께서 사도에 유죄중이실 때 남편과 함께 입신하여 사도의 중심 문하로 되신 신심 강성한 부인부 이십니다.
니치렌 대성인으로부터 묘법만다라 공양사와 센니치니답서, 센니치니부인답서등 여러편의 어서를 받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금일의 어서는 1278년 7월 28일 니치렌 대성인께서 성수 57세의 때에 쓰신 어서로, 진실보은경사(眞實報恩經事)라고도 불리웁니다.
어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니치렌은 전연 과오가 없노라.
설령 벽사(僻事)일지라도 일본국의 일체 여인을 구하려고 바라는 뜻은 버리기 어려우니라.』
전체적인 내용에 있어 남편인 아부쓰보가 미노부에 계시는 대성인을 세 번째 방문했을 때 가지고 온 편지에 대한 답서이며 법화경만이 여인성불의 유일한 경이라는 것을 밝히시고 계십니다.
또한 사도유죄 이래 온갖 박해의 와중에서도 공양을 계속하고, 남편을 세 번이나 미노부에 보낸 부인의 신심의 자세를 칭찬하시고 계십니다.
센니치니는 사도에서 곤경에 처한 대성인을 지킨 중심적인 존재로서 남편인 아부쓰보(아미타불(阿彌陀佛))라는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원래 염불의 강신자였으며, 센니치니 역시 염불을 신앙하던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사도로 유죄된 대성인을 만나 뵙고 나서 부부가 함께 귀의한 후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신심을 관철하셨습니다.
후에 대성인 입멸후에도 사도의 사람들에게 신심이 계승되어, 닛코 상인의 신심의 청류를 이어받아 갔다고 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늘의 어금언에서 말씀하신 여인성불에 대하여는 1273년 주신 묘법만다라공양사 1306 에서, 『이 양약을 갖는 여인들을, 이 사인의 대보살이 전후 좌우에 붙어 서서 이 여인이 일어서시면 이 대보살도 일어서시고, 내지 이 여인이 길을 갈 때는 이 보살도 길을 가시는데』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는 어본존을 수지한 사람은 항상 지용의 보살과 함게 있으므로 어떠한 세상에서도 절대적인 수호를 받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1278년 6월 남편인 아부쓰보에게 주신 아부쓰보 답서 속에는 여인의 죄장은 깊어서 성불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을 무렵 대성인의 법문에는 법화경에 여인의 성불을 제일로 한다고 설해져 있었으므로 그것을 모두 믿으면서 분발해 가겠습니다 라고 하는 결의가 보입니다.
본초 1314에서,
『법화경에는 과거의 십만 억의 부처를 공양한 사람이 금생에는 퇴전하지 않는다고 쓰였느니라.
그러므로 십만 억을 공양한 여인이로다.』라고 법화경 법사품 제 10의 경문을 들어 칭찬하시며 법화경 10권을 보내셨습니다.
또한 1278년 10월에 쓰신 센니치니부인답서에서, 『당신은 사자왕의 경전을 수지한 여성이므로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쓰셨습니다.
법화경을 여성이든 남성이든 공양하는 공덕은 무한합니다.
그 공덕의 힘으로 어떠한 장마도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근간에 그런 확신이 있으면 이보다 더 강한 힘은 없습니다.
법화경은 삼세시방의 제불이 성불한 근원입니다.
이 우주에는 무한한 과거에서 무한한 미래에 걸쳐 무수한 부처가 출현한다고 설해져 있습니다.
모든 부처는 예외 없이 법화경을 스승으로 삼아 성불합니다.
그러므로 법화경을 공양하는 것은 모든 부처를 공양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공덕이 무한하지 않을 리 없다고 단언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자비는 인간에게 그리고 살아 있는 모든 생물에게 자연스레 베푸는 부처의 마음이며, 하나뿐인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자비는 만인을 생각하는 부처의 마음에 직결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누구나 어머니의 자비를 접하면 부처의 마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자비는 모든 인간에게 열린 크나큰 정신적 은혜입니다.
그러나 현실의 인간세계를 보면 이런 비모가 괴로워하며 울기도 합니다.
인간세계는 자비와 정반대인 이해와 타산 그리고 다투는 마음에 지배되기 때문입니다.
대성인은 불법을 정밀하게 탐구한 결과, 법화경의 제목이 성불(成佛)의 종자인 심법(深法)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구명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여성의 성불을 위해 ‘법화경의 제목을 모든 여성에게 부르게 하고 싶다’고 서원하셨습니다.
대성인은 법화경의 사자왕을 수지한 여인은 모든 지옥, 아귀, 축생, 등 백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격려하셨습니다.
대성인은 여기에서 ‘여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여성은 남성 중심의 무가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약한 처지였습니다.
사도에서 대표 문하로 주변 여성들의 병, 노화, 가족문제 등의 고민에 대한 상담으로 어딘지 조금 동요하는 듯한 센니치니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어쨌든 사자왕의 경전인 법화경을 수지한 여성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센니치를 감싸 안 듯 격려하셨습니다.
또한 오히려 여성의 신앙심이 강하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표현하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유사시, 자신에게 얽매이기 쉬운 남성보다 여성 쪽이 훨씬 스승의 가르침대로 묘법의 위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신의 힘이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전혀 망설이지 않는 신앙의 진수인 경지로 이끕니다.
이 경지를 체득한 여성은 이미 어떤 마성에도 침범당하지 않습니다.
신심이 깊은 여성은 정사(正邪)를 순식간에 간파하는 지혜와 삼독에 물들지 않는 근본적인 용기와 만물을 기르는 자비의 일념을 갖추고 있습니다.
법화경은 인류를 구하는 석존의 정신을 올바르게 전한 사자왕의 경전입니다.
그야말로 여성의 인권, 여성의 존엄, 여성의 행복을 찬연히 확립한 승리의 경전입니다.
대성인께서는 모든 여성을 구제하고, 어머님의 은혜에 보답할 것을 자신의 대원으로 삼으셨습니다.
동란과 재해가 끊이지 않는 말법탁세를 살아가는 여성들을 태양처럼 비추는 대성인의 대자비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인생에서 사명의 드라마는 천차만별입니다.
병에 걸린 자식을 애지중지 돌보는 어머니도 있습니다.
홀몸으로 의연하게 활약하는 여성도 있습니다.
자식이 없어 주변의 미래부를 자기 자식처럼 격려하는 가정도 있습니다.
남편이나 자녀를 먼저 모내고, 그 몫까지 고귀한 역사를 만들며 살아가는 부인도 있습니다.
무엇에도 지지 않는다.
혼자가 되더라고 밝다.
그런 강인함을 가진 여성이 행복합니다.
설령 주위 모든 사람들이 적이 되었더라고 신심을 관철하는 사람이 바로 묘법을 지닌 행복여왕입니다.
궁극은 홀로 서서 남묘호렌게쿄라고 끝까지 부르는 일입니다.
어본존을 향해 제목을 부르는 것이 대우주와 교류하고 대우주를 내려다보며 유유하게 상락아정의 여행을 즐기는 크나큰 경애입니다.
광선유포의 실현은 여성의 힘으로 정해진다라는 것이 도다 선생님께서 내리신 결론이라고 합니다.
주변의 여성분들게 잘하고, 사랑받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귀한내용 잘공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