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장으로 출발하기까지 약 한 시간 전!!!
그간 아이들이 해온 일을 남깁니다.
이번 음악회 이름은 <숲속작은음악회> 입니다.
‘숙소’를 연달아 말하다 보면 ‘숲속’이라 들리고 마침, 숲속이니 이리 지었습니다. 팀원 모두가 찬성!
꾸미기 담당 예준이가
세 번째 모둠회의 후에 다른 팀 동생들도 불러 모아 현수막 만들었습니다.
네 번째 모둠회의 전까지 만들어오자 했는데 당일에 바로 시작합니다.
예준이가 책마실 끝나면 비밀의 방으로 오라 하여 올라가 봅니다.
문을 여는 순간
와! 마음 속에 탄성이 터집니다.
예준이가 예원이, 하음이, 예헌이, 예성이가 함께 현수막 만들고 있었습니다.
예준이의 확고한 꾸미기 철학 아래 이뤄갑니다.
“무지개 색으로 했어요.”, “안쪽까지 칠하면 안 되는데 칠해서 예성이한테 나중에 다시 색칠하라고 해야 해요.”
“선생님, 기타나 음악하고 있는 동물을 그려주세요.”, “선생님이 스케치만 해주시면 색칠은 제가 할게요.”, “선생님, 알락꼬리꼬마도요야 새 그려주실 수 있나요?”, “얘들아, 4분음표에는 무슨 색 쓸까?”, “쌤, 제가 간단한 음표 그리고 더 어려운 건 얘들에게 맡겼어요.”
스스로 할 일 찾아 이뤄갑니다. 하고 싶은, 할 만 한 사람들에게 부탁하여 함께 이뤄갑니다.
고맙습니다.
사회 담당 예성이, 예원이가 대본 만듭니다.
1월 15일 수요일, 1시 30분쯤, 예성, 예원이가 따로 모여 대본 작성합니다.
신청서 보고, 공연 순서를 정합니다. 수기로 대본 적습니다. 시작 멘트, 쉬는 시간 등 고려합니다.
음향 담당 소헌이가
소헌이가 공연 모집 포스터 만듭니다. 예성: "소헌이가 꼼꼼히 잘 적어두었으니 한 장으로 충분할 것 같아요."
MR 준비했습니다. 혹시 몰라 가사 없는 버전, 있는 버전 다 준비합니다.
신청서 보며 가사지 준비했습니다.
“아~ 선생님 30분도 안 걸려요!” 하며 가사지 정리합니다. 고맙습니다.
1/16 목
팀별 공연 신청까지 다 받았습니다. 대본에 추가합니다.
공연 순서 확정합니다.
종이로 적어놓은 사회자 대본, 한글파일로 옮깁니다. 타자 빠른 예준이가 도왔습니다.
예원이가 가사지 정리하고, 가사지 요청한 팀에게 몇 장 필요한지 물어 알아 왔습니다.
소헌이가 추가로 신청한 팀 MR까지 찾고, 순서 정리하였습니다.
예성이와 함께 구급상자에 든 물품 점검했습니다. 부족한 밴드는 도서관에 요청했습니다.
1/19 일
예성이와 예원이가 마지막으로 대본 정리하고, 인쇄했습니다. 둘이서 여긴 네가 읽고, 여긴 내가 읽고 하며 분담했습니다.
예준이가 ppt로 만들어 둔 식순 파일 인쇄했습니다. 가사지, 악보 인쇄했습니다.
작은음악회 팀은 우쿨렐레 반주하며 뽀로로 - 노는 게 제일 좋아 부릅니다. 우리는 ‘숲속 마을 친구’들이니까요.
예준, 소헌이가 우쿨렐레 할 줄 압니다.
소헌이가 우쿨렐레, 악보 챙기기로 합니다.
1/20 월 오전
예준이가 오전 10시에 찾아왔습니다.
닭 손질 하러요.
오늘 저녁 메뉴인 치킨, 예준이가 메인 셰프입니다.
핏물 빼고, 소금 후추 넣어 밑간합니다. 소헌이가 전날 챙겨온 우유 담가 놓았습니다.
예준이는 작년 기억을 떠올리며.. 해나갑니다.
휴양림까지 무사히 가길. 우리 손에는 닭 비린내가 배었지만, 오늘 저녁 치킨은 바삭하고 맛나길.
꾸미기 도구, 블루투스 스피커 요청했습니다.
제가 없는 사이, 회의 내용 토대로 아이들이 스스로 이뤄간 것이 많습니다. 고맙습니다.
제 역할 잊지 않고, 준비합니다. 든든합니다.
작은음악회 팀 준비 사진은 추후에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