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태국에서 서경제님이 교육을 받으러 오셨습니다.
오븐으로만 기본교육을 받으셔서 단독교육이네요.
살다보면 드라마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기도 하네요.
그 드라마의 주인공이 오늘 교육을 받으신 서경제님 이신데요.
드라마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서경제님은 호주에서 공부를 하다가 태국 아가씨를 만나게 됩니다.
같이 학교를 다니면서 결국 서로 사랑을 하게 되지요.
서경제님이 호주에서 알바를 하면서 깨달은 것이 호주에서는 뭘 하든 임금이 비싸니까 여자를 굶길 일은 없겠다 싶더랍니다.
그래서 일 열심히 해서 행복하게 해 줄 테니 자기만 믿고 따라올 수 있겠느냐는 말에 그 태국 아가씨가 순순히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내요.
그렇게 그렇게 둘이 사랑을 키워가고 어느덧 결혼 이야기까지 오고 갔을 때, 여자
친구가 태국에서 치킨집을 한 번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원래는 호주에서 같이 살 계획이었는데, 여자 친구의 나라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하자고 동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태국에 돌아가서 여자 친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결혼 승낙을 받고 장래에 태국에서 치킨집을 할 것이라는 계획까지 말씀을 드리는 순간, 엄청난 사실이 밝혀집니다.
태국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 여자 친구의 아버지 것이었다는 ...
백화점의 경영을 제안 받는 자리에서 서경제씨는 멋있게도 백화점 내에 코너 하나만을 임대해 달라고 합니다.
물론 공짜가 아니고 임대료 받을 것 다 받고요.
거기에서 치킨을 시작할 것이고 그것을 키워보겠다고 당당하게 얘기를 했답니다.
교육을 받으러 와서도 원래는 조그마한 점포에서 시작을 하려 했는데 백화점 코너 하나가 어디냐며 남의 것에 조금도 욕심을 부리지 않는 멋진 모습을 보여 주셨답니다.
아마 여자 친구도 서경제님의 저런 모습에 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기 배경에 대해 어떤 정보도 전혀 없이 오직 자기만을 사랑해 준 남자,
부지런하고 떳떳하고 당당한 모습,
엄청난 배경을 알고도 욕심 부리지 않는 모습,
무엇보다 키가 크고 잘 생겼어요. 이게 가장 큰 요인이 아니었나 싶기도 한데요. ㅡ,.ㅡ
암튼 오늘 교육 받으시느라 고생 많으셨고요.
두 분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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