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합일보TV #거제시청 #설윤지기자
박종우 경남 거제시장이 기초자치단체장 중 최초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과천청사에서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과 공공기관 고위임원 등 69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앞서 지난 4일 휴가차 거제를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7월 집중호우 예찰 과정에서 신속한 사전대처로 대형사고를 예방한 박종우 시장의 재난대응 사례를 보고 받고, 직접 국가인재원 특강을 제안해 이뤄졌다.
박 시장은 “거제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비가 많이 오는 곳이자, 태풍의 주요 길목으로 한반도의 자연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재난안전분야 예산편성 현황, 피해발생 민원접수체계 일원화, 실시간 재난상황 모니터링 및 13개 협업부서의 역할 강화, 본청 비상근무자를 면·동으로 배치해 현장지휘권을 면·동장에게 부여하는 등 재난상황별로 신속한 현장대응이 되도록 조정한 재난관리 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집중호우 대비 현장순찰에서 주변지형의 특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도로 균열을 발견해 사전 통제함으로써 이틀 후 발생한 도로 붕괴에 미리 대비할 수 있었다”며 “현장과 사전대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의 이름과 위치, 주요 특성정도는 파악해야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