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국회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는 ‘모녀를 죽음 내몬 유튜버 뻑가 채널의 수익정지 및 수익환수, 나아가 채널 삭제를 요청한다’는 청원이 등록됐습니다.
청원인에 따르면 “뻑가는 고인이 된 잼미라는 여성 BJ를 조롱하는 영상 콘텐츠로 그의 모친과 해당 BJ까지 자살에 이르게 한 악질 유튜버”라며 “뻑가는 1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월 수입이 9000여 만원에 이르는 대형 이슈 유튜버로 잼미를 저격하는 영상을 올려 남성 구독자가 많은 그를 남성을 혐오하는 페미로 낙인 찍히게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잼미가 어머니 사망 후에도 계속되는 악플로 울부짖으며 ‘엄마가 나 때문에 죽은 것 같다’ ‘내가 방송을 안 했다면 엄마가 안 죽었겠지’ 등 자책하고 마지막까지 악플을 멈춰달라고 고통을 호소하는 방송을 올렸다”며 “그러나 뻑가는 그 영상을 두고도 조롱하는 방송을 올리는 극악 무도한 일까지 벌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물론 잼미 모녀 죽음은 뻑가가 직접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범죄는 아니다. 그러나 본인의 콭텐츠를 위해 페미도 아닌 여성 유튜버를 페미로 프레임화해 악플과 사이버 블링의 고통 속에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간접 살이고 120만 유튜버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뻑가는 잼미의 죽음 이후에도 유명인을 상대로 억측으로 영상을 계속 올리고 있다. 뻑가 본인은 검은 고글에 가려져 본인의 얼굴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특정 인물을 조롱하는 행위는 멈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후 뻑가는 딥페이크 성범죄를 우려하는 여성들을 조롱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유튜브 채널 '수익 정지' 조치를 당했습니다.
수익 조치가 정지되었지만, 여전히 여론은 가면 뒤에 숨어 영상을 올리면서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괴롭힌 것에 대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마스크 뒤에 숨겨져왔던 뻑가의 신상이 공개될 수도 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앞서 과즙세연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목격되면서 여러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때 뻑가 역시 과즙세연이 금전적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하고,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했다"는 내용이 담긴 콘텐츠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과즙세연은 "해당 발언으로 사회적 낙인과 함께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불면증에 시달리고 유튜브 채널 등과의 협업 기회를 놓쳐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법원에서 소송을 하려면 사용자의 이름, 주소 및 생년월일을 알아야 합니다.
이에 과즙세연은 구글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해 해당 정보를 요청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뻑가는 자신의 신상 공개에 반발해 맞서려면 법원에 나와야 합니다.
하지만 법정에선 얼굴을 가릴 수 없고, 실명으로 나와야 하죠.
따라서 그동안 숨겨졌던 뻑가의 얼굴이 공개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