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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피리 줄거리
서곡
영스러운 분위기 속에 위엄을 내포하고 있다.
자유스러운 서주가 있는 소나타 형식에 교묘한 수완을 보인 Adagio-Allegro E장조 2/2 박자의명곡이다.
제 1 막
울창한 수목에 쌓인 바위산
막이 오르면 거대한 뱀에 쫓겨 달아나고
있는 타미노 왕자가 나타나고
곧 그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밤의
여왕의 세 시녀가 뱀을 죽이고 떠난다.
의식을 되찾은 타미노는 기묘한 모습의 남자가 자기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는 바로 온몸을 깃털 으로 감싼 새잡이 파파게노이다.
그는 타미노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팬파이프를 분다. 그런 뒤 자기가 뱀을 죽였노라고 자랑스럽게 떠벌린다.
다시 나타난 세 시녀는 거짓말한 벌로 파파게노의 입을 좌물쇠로 채워 버린다.
시녀들은 타미노에게 밤의 여왕의 딸인 파미나의 초상화를
보여주는데 그걸 보자마자
타미노는 곧장 사랑에 빠진다. 시녀들이
그에게 파미나가 사악한 자라스트로의 포로가
돼 있다고 말하자 티미노는 그녀를 구하기로 결심한다.
밤의 여왕이 나타나 타미노를 격려한다. 이제
시녀들은 파파게노의 입을 봉했던 자물쇠를 떼어주며
타미노와 동행해서 그를 보필하라고 한다. 그리고 타미노에겐
그의 구조작업을 도와줄 ‘마술피리’를 파파게노에겐 마법의 ‘벨’을
준다.
장면이 바뀌어 자스트로의 궁전
여기 감금당한 파미나가 자라스트로이 수비대장인 '무어 人'(아랍인 스페인인, 베르베르인의 혼혈인
스페인계 이슬람교도) 모노스타토스의 끈질긴 구애에 시달리고 있다.
어쩌다 타미노와 서로 떨어지게 된 파파게노가 갑자기 이곳으로 뛰어들어오자
놀란 모노스타토스는 도망가고 파파게노는 파미나에게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가
곧 그녀를 구출해 줄 것이라고 장담한다.
잇따르는 2중창에서 파미나는 파파게노에게
그 역시 사랑을 발견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다시 장면이 바뀌어
세 개의 문이 달린 신전으로 타미노를 인도하는 세 소년들이 보인다.
첫째 문로부터 숨은 목소리가 돌아 가라고 한다. 둘째 문도 마찬가지이나
세 번째 문에서는 신전의 연설자가 나타나는데 그의 말은 타미노 속에 지혜에
대한
갈망과 밤의 여왕에 대한 의혹을 일깨워 놓는다.
숨은 코러스가 타미노에게 파미나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데
타미노가 플루트를 부니 그에 화답하는 파파게노의 팬파이프 소리가 들린다.
그는 파파게노를 찾아 돌진해 가고 파파게노는 파미나와 함께 그를 찾아 달려간다.
그러나 두 사람은 모노스타토스에게 발견되어 모노스타토스와 그의 노예 떼에게
붙잡힐 지경이 되지만 파파게노는 마법의 벨을 울려 놈들을 그 자리에 멈춰
춤 추게 한다.
자라스트로와 그의 수행원들의 출원을 고지하는 장엄한 음악이 울린다.
파미나는 자라스트로에게 도망에 대한 용서를 빌고 자라스트로는 그녀를 어머님의
영향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포로로 잡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여인의 참된 운명은 남자의 지도를 따르는 것이라고, 모노스타토스는 타미노를
붙들어오니 타미노와 파미나는 황홀경 속에서 서로를 알아 본다.
모노스타토스는 파미나의 유괴를 저지한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며 상금을 청하지만
자라스트로는 파미나를 치근거린 죄를 물어 오히려 그를 태형에 처한다.
이제 타미노와 파미나는 시련을 거칠 준비를 해야 한다.
자라스트로는 파미나의 손을 잡고 정문으로 그녀를 데려가고
타미노와 파파게노는 두 사람의 승려에 인도되어 돌아서 나간다.
제 2 막
야자수가 무성한 산림
승려들의 엄숙한
행진으로 시작된다.
자라스트로는 타미노가 파미나와 결혼하기 전에 그 자신 성전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는 걸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고 선언한다.
승려들은 이에 동의한다는 뜻을 트럼펫으로 알린다. 자라스트로는 다가오는 시련에 대해
타미노를 위해 기도한다. 두 승려로부터
침묵을 지킬 것과 여인들에게 주의를 돌리지
말 것을 경고받은 타미노와 파파게노는 세 시녀들과 마주치게 되지만 그들은
무시한다.
시련의 제 1관문은 통과되었다. 파파게노는 타미노보다는 훨씬 가벼운 시련을 겪게 될 것이다.
장면이 바뀌어 파미나가 잠자고 있는 곳
모노스타토스가 흥분해서 그녀에게 다가오고 있을 때 파미나의 모친인 밤의 여왕이
나타나 딸에게 자라스트로를 죽이라면서 단도를 건네준다.
밤의 여왕이 유명한 아리아 '지옥의
복수(Der Holle Rache)'를 부른다.
밤의 여왕이 사라지자 모노스타토스가 다시 나타나는데 여전히 그는 파미나에게
흑심을
품고 있지만 자라스트로가 도착해서 그를 쫓아 버린다.
파미나는 자라스트로를 향해 자신의 어머님에게 복수하지 말아 달라고 간청한다.
자라스트로는 이 성스러운 궁전에서 복수 같은 생각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타미노와 파파게노는 이제 다음 단계의 시련을 기다리고 있다.
파파게노는 한 늙은 할머니와 마주치게 되는데 그 할머니는 그에게 자기가
그의 연인이라고 말한다. 파파게노는
이 말을 농담으로 치부한다.
세 소년들이 나타나 타미노에겐 그의 마술피리를 파파게노에게는 그의 마법의
벨을 돌려준다.
파미나가 도착하지만 타미노는 시련의 일부인 침묵을 지키기 위해 그녀에게 말하기를
거부한다.
파미나는 타미노의 침묵을 냉담으로 오해하고 극도의 슬픔에 빠진다.
자라스트로는 타미노와 파미나에게 서로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라고 말한다.
파파게노는 사랑할 누군가를 갈망하며 한숨짓는다.
노파가 다시 나타나 그로 하여금 자신에게 충실하겠다는 맹세를 하도록 한다.
그러자 그녀는 젊고 아름다운 처녀임이 드러나는데 그녀 역시 그와 마찬가지로
깃털 옷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러나
승려가 나타나 그녀를 붙잡으려는 그를 지금은
아직 안 된다면서 저지한다. 정원에서는
세 소년들이 상징적으로 새벽을 노래하고 있다.
파미노는 타미나에게 명백히 버림받은 것에 절망해서 자살을
생각하지만 소년들에 의해 저지된다.
갑옷 입은 남자 둘이 엄숙한 찬송가를 노래하며 타미노의 입회를 위한 마지막 단계,
즉 불과 물의 시련을 감독하는데 여기엔 파미나도 합류한다.
타미노가 연주하는 플루트가 두 사람을 안전하게 시련 속으로 인도해 간다.
파파게노는 의기소침해서 희극적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소년들이
나타나
그를 말리며 벨을 울리도록 한다. 그가
벨을 울려대자 마침내 그의 아름다운 연인이 나타난다.
여기서 두 사람은 서로를 확인하여
'Pa-Pa-Pa-Pa geno'로 시작되는 코믹한 듀엣을 신나게 부른다.
밤의 여왕과 시녀들 그리고 모노스타토스가 어둠 속에서 다시 나타나 한 번 더 자라스트로를 패배시킬 시도를 하지만 실패한다.
이들은 오히려 빛으로부터 영원히 추방되어 파멸하게 이른다.
자라스트로의 자비로운 지도 아래 아름다운과 지혜가 영원히 왕좌를 점하리라는
'어둠의 힘은 빛에 굴복했도다'고 노래하는 자라스트로에 호응해서
이시스와 오라시스 신을 찬영하는 합창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