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예능이 꽤 오랜 예능의 테마가 되고있는 것을 보면서 느낀게 있어서 이 글을 적게 됨!"육.아.예.능"
ex) 붕어빵,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등
물론 나는 교육자들과는 아주 거리가 먼 전공을 하고 있찌만
요즘 나도 삼둥이에게 푹 빠져서 미친듯이 핥으면서 느낀게 하나 있어서 이 글을 쓰게 됨!!!
더 중요한것들이 물론 많고도 많겠지만
교육학에는 문외한인 내가 봤을때 이렇게 느꼈다는거니까 그냥 훅훅 봐줘 ㅋㅋㅋ
내가 느낀아이들을 키울때 부모들이 지켜줘야할 아주 중요한 역할은바로기다리기야
1. 송만떼뛰뛰사건
슈돌 추석특집때인데
이때 세 아이를 송일국이 송국열차로 옮기는데 민국이를 옮기는 동안
만세가 운전석에 가서 뛰뛰놀이를 해
아빠가 와서 만세를 내리게 하려하지만
만세는 자기가 운전을 하겠다고 고집을 피우고
하지만 이때 송아빠의 놀라운 선택은
"아 만세가 운전할거야?"하면서<기다려주기>
아이를 기다려주는 시간은 그리 길게 필요하지 않았어
단 7초
아빠는 아이가 지금 하고싶어하는걸 존중해주고 이해해주면서
아이는 더이상 고집피우지 않고 만족하며 기분좋게 아빠 품으로 돌아가는 시간
만약 이때 아빠가 "아니야 나가야지~" 하면서 아이를 끌어냈다면
그때부터 아이는 떼쓰고 울고불고 시작해서
언성이 높아지고 서로 힘을 빼게 되었을 텐데 이때 송일국은 현명한 선택을 한거라고 생각했거든
2. 감동적인송도의 성자
이 글을 쓰게된 가장 결정적이었던 사건
아무래도 세 아이들을 다루다 보니 정신없고 체력소모가 빠를텐데
각자 삼단분리되서 자기 놀고싶은데로 놀고 아빠말 안듣고 떼쓰는 아이들에게 송일국이 해준것 역시
'기다리기'였어
그냥 내 생각이지만 저 나이 아이들이 알아 듣든 못알아듣든
저때 아이들에게 "그래 아빠가 시간을 갖고 기다려 줄께 너희들이 안정을 찾을때까지"라는 말을 한것도
무의식중에 아이들이'아빠가 지쳐서 포기했구나' 가 아니라
'아빠가 나를 존중해주고 기다려주는구나'라는걸 느낄수 있지않았었을까 라고 생각해
그리고저 우여곡절 끝에 주차장에 내려가서도
만세는 역시 뛰뛰놀이를 하러 운전석을 차고 앉아서
또 자신이 운전하겠다며 떼를 쓰는데
이미 지쳤을 만도 한 송일국은또! 기다려주면서
'아야가 운전하네?', ' 자 만세야 운전 다했어?' , '만세가 운전하고 아빠가 뒤에 타고 갈까?'
하면서 심지어는 이것저것 만지게 해주고
충분히 아이가 즐길 시간을 주고 진정할 시간을 줘.
이미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는지 결국 아직 떼쓰는 아이를 뒤로 옮겨오긴 했지만
'와~ 만세가 운전했네?' , '만세가 운전할거야?'하면서
나머지 아이가떼쓰는 부분을 공감으로 채워준것 같아.
3. 성동일 성준
자료를 찾진 못했는데 성동일의 인터뷰가 인상깊게 남아있어서
내가 처음 이 생각을 하게된 이유야.
한창 아빠어디가 처음 시작했을때
아이와 나이차이가 큰 성동일이아이들과 소통하는데 서툴었기에
차분하고 신중하고 정적인 준이에게 가끔 언성이 높아진 부분이 있었어
그런데 좀 여행을 다니고 얼마후에 성동일이 인터뷰에서 그러더라고
성동일은 준이에게 뭘 물어봤을때 아이가 대답을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그냥 아이가 난처해서 대꾸를 안하는줄 알고
왜 말을 안하느냐고 윽박을 지르고 닥달을 하곤 했었대
그런데 얼마전 준이가 친구와 대화하는걸 가만히 보는데
한 아이가 뭘 물어보면 다른 아이는그 사소한 질문에도 대답하는데 꽤 오래걸렸다는거야
별 대화를 하지도 않는데 아이들끼리는 사소한 대답에도 시간이 걸리더래
아이들도혼자서 뭘 생각하고 나름 생각을 정리해서
대답을 하게 할 시간이 필요했던거지
그래서 성동일은'아이들에겐시간이 필요하구나'라고생각하고 많이기다려주려고노력하고있대
기다리기가 얼마나 힘든건지 알고 육아가 얼마나 어려운건지 아니까
육아에서 중요한게 기다리기라는건 정말 더더욱 어려운 일일거야ㅠㅠ
하지만'좀더 기다리고 지켜봐 줄줄 아는부모'님께배운 아이들은 또 그렇게 배운만큼
다른사람을 존중하고 기다려줄줄 알게 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