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매주 목욜마다 뛴다. 일주일에 한번 뛰는게 좋긴하면서도 한편으론 아쉬운거 같기도 하다. 꽤 오래만에 뛰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땀이 배로 났다. 오늘 운동엔 예빈이가 같이 참석했는데 고맙게도 얼음이랑 음료수를 사와줘서 너무 잘마셨다. 없었으면 머리랑 얼굴이 터졌을수도..
드디어 무대에 쇼파가 생겼다.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푹신해서 좋았다. 혜림이랑 윤희 둘이서 옮겼다는데 고생했따... 무거운걸 어떻게 둘이 든거지? 어제했던 2장-1을 시작으로 블로킹을 진행했다. 이상하게 오늘은 점심먹고 노곤해져서 그런지 1시가 넘으니까 매우 피로했다. 초반엔 좀 머뭇거리고 웃음도 잘 안나오고 연기톤도 낮았다. 계속해서 동욱은 무슨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서브텍스트를 말하면서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는데도 연출형이 다시 시키면 다 다른식으로 나온다. 특히 독백은 더. 그래도 독백이후의 동욱의 이미지는 개그캐로 잡히면서 어느정도 느낌을 알 거 같았다. 목소리 크기만 좀 키우자. 근데 지원이형이 먼저 보여주시고 그대로 복붙으로 연기를 하면 확신을 가지고 하기때문에 자신감 있게 할 수 있겠는데 같은 장면을 또 시키면 내가 그전에 했던 연기랑 다르게 하는거 같아서 항상 의문이 든다. 이렇게 하면 관객이 재밌을까. 우리는 다 서로 알기때문에 웃으면서 하지만 얼렁뚱땅한 내 모습이 과연 관객들에게 웃음을 유발할수 있을까. 형이 안끊으면 괜찮았기 때문에 넘어간거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된다. 이거 뿐만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고칠게 많을건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겠다.
첫댓글 ㅋㅌㅋㅋㅋㅋ 난 재밌던데
그것이 현태의 매력
개그 하려고 하면 안됨 -> 본인은 개그 하려는게 아니지만 은근히 찐따같고 엉뚱한게 재밌는거
어떻게 들었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