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료나눔봉사단, 장애인 등 40여명 무료진료
포항의료나눔봉사단(단장 안상구)이 최근 중증장애인 생활시설 예우리(원장 강성문)에서 ‘소외계층 의료지원-찾아가는 의료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번 의료봉사는 내과와 임상병리과, 치과, 한방 및 물리치료과, 심리상담과 등의 의사, 간호사들이 참여, 예우리 장애인 30명과 직원 등 40여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의료진은 박용범 원장(박용범 내과), 주현철 원장(서울S치과), 정성원 한방과장과 물리치료팀(더조은요양병원), 배경도 정신건강 전문의(포항세명기독병원) 등이 참여했다.
이번 봉사에서는 김헌영 씨젠의료재단 포항지점장이 혈액 검사장비를 이용한 간기능과 고지혈, 빈혈 등 병리검사를 했고, 유성여고 봉사동아리 ‘메딧에이’와 ‘사랑의 붕어빵 봉사팀’(김치학 목사) 등도 자원봉사로 힘을 보탰다.
포항시 남구보건소 홍오식 의약관리팀장과 이은옥 모자보건팀장도 이곳을 찾아 의료나눔봉사단과 함께 앞으로의 의료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북한이탈주민 공동체인 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 교인 20여 명은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점심식사로 옥수수국수를 대접했다.
강성문 예우리 원장은 “장애인들에게는 병원이 심리적, 환경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곳인 만큼 의료진과 봉사자들이 직접 찾아와 줘서 감사하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살펴보고 도울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 금광리에 위치한 예우리는 사회복지법인 ‘예티쉼터’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로 중증 발달 및 지적 장애인 30명과 직원 23명 등 5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