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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풀의 강한 생명력
애초에 살릴 수 없었다면 이렇게 아픔과 절망이 크지 않으리. 저만 살겠다고 도망치지 않고 함께 살아야 한다고 책임있게 행동했으면 분노하지 않으리.
고관대작들 거들먹거리지 않고 제 손이라도 보탰다면 이렇게 울분이 터지지 않으리. 나쁘다 참, 나쁘다.
아스팔트를 뚫고 피어나는 띠풀의 생명력을 보라, 세월호 희생자들이 이렇게 사투하다가 빛으로 나오지 못하고 스러져간 그 순간을 한 번만이라도 생각해 보라. 당신들의 가족이고 당신들의 아들딸이라고 제발 한 번만이라도 생각해 보라. 인제/강재훈 선임기자 한겨레 신문
연행되는 시민과 학생들
세월호 사고 관련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과 학생들이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청와대로 항의방문을 하려다 경찰과 충돌, 연행되고 있다. 2014.05.18.【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세월호 추모 침묵행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네티즌들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합동분향소 앞을 지나 을지로 방향으로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을 하고 있다. 2014.05.18.【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경향신문 정지윤 기자
'박근혜 퇴진, 5.18 청와대 만민공동회'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박근혜 퇴진 , 5.18청와대 만민공동회'에서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05.18.【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신나는 물놀이'
서울의 낮 최고기온 27도까지 올라가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중앙일보
초여름 날씨를 보인 1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오월의 장미공원
18일 오후 대구 달서구 이곡 장미공원에서 시민들이 만발한 장미꽃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4.5.18 (대구=뉴스1) 정훈진 기자 // 【대구=뉴시스】 주기철 기자
제주는 벌써 여름…바다로 풍덩
18일 초여름 날씨를 보인 제주 이호테우해변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2014.5.18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18일 초여름 날씨를 보인 제주 이호테우해변에서 아이들이 백사장에서 모래성을 쌓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2014.5.18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34년 전 광주에서는..'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제34주년기념 전시행사에서 시민들이 5·18항쟁의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2014.5.18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빈 자리
제34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 가운데 유족과 5월 단체들이 대거 불참해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띤다. 올해도 국가보훈처는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해 유족과 5월단체들이 기념식에 불참하는 등 파행을겪었다. 2014.5.18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님을 위한 행진곡' 부르는 망월동 참배객들
국가보훈처가 5·18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해 유족과 5월 단체들이 기념식에 불참한 가운데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4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학생들이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2014.5.18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성남시민들의 침묵행진
'세월호 아픔을 잊지 않고자 하는 분당, 판교, 죽전 엄마 아빠들'이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일대에서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침묵행진을 하고 있다.
수원지역 '세월호 침묵 행진'
인터넷 네이버카페 '수원맘 모여라' 회원 30여명은 18일 오전 11시20분께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화성행궁 여민각 앞에서 출발, 수원역 합동분향소까지 '세월호 침묵 행진'을 벌였다. 어머니·아버지들은 '우리가 침묵하면 세월호(참사)는 계속된다' 등의 손피켓을 들고 아이를 안거나 유모차를 밀며 팔달문을 거쳐 교동사거리, 도청오거리를 지나 수원역에 도착했다. 2015.05.18.【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대전지역 엄마들의 행진
대전지역 육아커뮤니티 회원 등 60여명은 18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엄마라서 말할 수 있다' 행사를 열고 으능정이 거리까지 1.8㎞ 구간에서 침묵행진을 진행하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정부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2014.5.18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뉴시스】문승현 기자
민주노총, 시국농성 돌입
민주노총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생명의 존엄을 지키는 민주노총 시국농성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가운데 딸의 손을 잡은 한 어머니가 기자회견 플래카드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14.05.18.【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33일째의 팽목항
세월호 침몰 사고 33일째인 18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이 사고해역을 향해 아들의 이름을 애타고 부르고 있다. 2014.5.18 (진도=뉴스1) 박지혜 기자
“끝까지 함께할게. 꼭 밝혀낼게.”
1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시민 5만명(경찰 추산 1만1000명)이 모인 가운데 '세월호 참사 추모 5.17 범국민 촛불행동'이 열리고 있다. 세월호 참사 추모·진상규명 촉구를 위해 시민단체들이 모여 구성한 '세월호 시민 촛불 원탁회의'가 주최한 이날 집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청계광장~보신각~종로3가~을지로3가~서울광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2014.5.17 (서울=뉴스1) 한재호 기자 // 오마이뉴스 이희훈 기자 // 경향신문 강윤중 기자 // .【서울=뉴시스】박찬수 기자 그림글릭☞ 큰그림
32일째의 팽목항
세월호 침몰사고 32일째인 17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 해가 지고 있다. 2014.05.07 【진도=뉴시스】맹대환 기자 // (진도=연합뉴스) 홍해인 // (진도=뉴스1) 박지혜 기자
돌아온 아이의 운동화
세월호 침몰 사고 32일째인 17일 오전 침몰한 세월호 4층 선수 좌현 부분에서 단원고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A군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은 17일 오후 팽목항 방파제에 A군 부모가 놓아둔 운동화와 트레이닝복 모습 너머로 실종자 가족을 태운 해경 경비정이 사고 해역을 향하는 모습. 2014.5.17 << 지방기사 참조 >> (진도=연합뉴스) 홍해인
행진하는 '엄마의 노란손수건' 회원들
1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일대를 '엄마의 노란손수건'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행진하고 있다. 2014.05.17.【서울=뉴시스】전신 기자
'슬픈 오월'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은 한 오월 어머니가 아들의 묘를 찾은 뒤 쓸쓸하게 돌아가고 있다. 2014.5.17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헌화하는 유족들
17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5.18민중항쟁 34주년 추모제가 열린 가운데 한 유가족이 아들의 묘지앞에서 아들을 회상하며 "내년에는 올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아들에게 인사를 나누었다.2014.5.17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다시 돌아온 광주의 슬픔
17일 오후 광주시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18민중항쟁 제34주년 민주대성회에서 꽃영정을 들고 입장하던 고등학생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2014.5.17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금남로 수놓은 '세월호 304 꽃영정'
17일 저녁 광주시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34주년 민주대성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오월 영령의 명복을 비는 추모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남소연 기자
오대산 천 년의 숲길 걸어요
17일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가 주최한 제11회 오대산 천 년의 숲 걷기대회의 참가자들이 신록이 짙은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어지는 숲길을 걷고 있다. 2014.5.17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2014 '글로벌 요가말라 프로젝트'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아이파크몰 이벤트파크에서 열린 '글로벌 요가말라 프로젝트'에 참가한 국내외 500여 명의 요가인들이 멋진 요가자세를 선보이고 있다.
[옵스큐라] 윤리와 양심이 돌아오길 기대하며
2014년 4월16일 오전 8시48분께 대한민국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서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했다. 그로부터 한달이 지났지만 희망의 소식보다는 기득권자들의 양심과 윤리가 ‘침몰’했다는 소식만 들려온다. 사람들 손에는 어느덧 촛불이 들려 있고 지식인들도 시국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사라진 윤리와 양심이 돌아오기를 기대하며 ‘보케 필터’를 이용해 촛불을 노란 리본으로 표현했다. 이정용 기자 한겨레 신문
당신의 의기 잊지 않겠습니다
‘아이들 구하러 가야 된다’는 마지막 말을 아내에게 남기고 침몰하는 배 안에 들어갔다가 숨진 세월호 사무장 양대홍씨(45)의 시신이 사고 한 달 만인 지난 15일 사고 해역에서 수습됐다. 양 사무장의 시신은 16일 진도에서 인천으로 옮겨져 길병원에 안치됐다. 연합뉴스
뉴욕서 ‘세월호’ 추모집회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고 ‘무책임무능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16일 뉴욕 맨해튼 32가에서 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80여명의 참가자들은 안타깝게 스러진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모습이었다. 집회는 애도와 묵념, 미주지역공동성명서 낭독, 추모시 ‘사랑하는 아이들아’ 낭송, 구호와 자유발언이 이어졌다【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서울광장에 ‘인간 리본’
참여연대 회원들과 시민들이 16일 낮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아직 돌아오지 못하는 이들을 기다리며 손에 든 노란 도화지로 대형 노란 리본을 만드는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노란 종이배가 모여 이뤄진 심장과 눈물 모양의 ‘노란 리본의 정원’이 오른쪽 위에 보인다. 김태형 기자 한겨레 신문
'기억할게'
세월호 사고 31일째인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애도와 성찰의 벽' 운영지원단원들이 노란 종이배로 만든 하트 안에 '기억할게'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2014.5.16 (서울=뉴스1) 송은석 기자
빼곡한 노란 리본 사이로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31일째인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 옆으로 한 모녀가 노란 리본에 적힌 추모 글귀를 보고 있다. 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 (서울=뉴스1) 송은석 기자
'또 다시 오월이 왔지만'
제34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이틀 앞둔 1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은 학생들이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올해 5·18 기념행사는 세월호 참사로 전야제 행사가 취소되는 등 간소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2014.5.16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논에 담긴 파란 봄하늘…가을엔 황금빛 되겠지요
경기 안성 들녘의 논에 담긴 물이 맑은 봄하늘을 담았습니다. 거울처럼 잔잔한 수면에 하늘이 담겨 마치 데칼코마니를 보는 듯합니다. 하늘빛과 물빛이 온통 같은 푸른빛입니다. 글·사진 = 심만수 기자 문화일보
음성천변 꽃양귀비
16일 충북 음성군 음성천변에 꽃양귀비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포토존
현충원 봉사활동
16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체험학습을 나온 학생들이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묘비를 닦고 있다. 2014.5.16 (대전=뉴스1) 장수영 기자
'더위 식히는 여고생들'
서울지역 낮 최고기온이 26도까지 오른 16일 오후 서울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여고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4.5.16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수련?
16일 오전 경기 일산호수공원에서 한 아이가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14.5.16 (고양=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도심 속 채밀 작업'
16일 오전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공동체 텃밭에서 도시양봉교육과정 수료생 등 텃밭 관계자들이 아카시아 꿀 채밀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채밀한 꿀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수분 등 9개 항목에 대한 품질 검사 후 로컬푸드 직판장에서 판매 될 예정이다. 2014.5.16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사진=강동구 제공) 【서울=뉴시스
팽목항에 설치된 실종자가족 숙소
세월호 침몰 사고 31일째인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실종자 가족 임시숙소로 쓰일 이동식 조립주택이 도착해 설치되고 있다. 2014.5.16 (진도=뉴스1) 박지혜 기자 // (진도=연합뉴스) 박철홍
줄어든 자원봉사자 부스
세월호 침몰 사고 31일째인 16일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 실종자 가족이 줄어들며 일부 자원봉사자 부스 등이 철거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4.5.16 (진도=뉴스1) 박지혜 기자
34년 만에 밝혀진 목소리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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