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과 해운대광장 일원… 아쿠아리움 50% 할인
해상불꽃쇼, 어린이모래놀이터 등 다양한 볼거리
해운대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날지 않는다고 해서 닭둘기라고 불리는 비둘기들이 어슬렁거리던 백사사장엔 비둘기가 밟힐 정도의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때를 맞춰 해운대 모래축제가 20~23일간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모래로 만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를 모래조각 작품으로 선보인다. 유럽존, 북미존, 아프리카존, 아시아존에서 에펠탑, 오페라하우스, 자유의 여신상, 피라미드, 타지마할, 남대문 등을 만날 수 있다. 모래 작품은 축제가 끝난 뒤에 6월 6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개막식, 거리 퍼레이드, 버스킹 등 인파가 몰리는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고 샌드보드, 어린이 모래놀이터, 보물찾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정상 진행한다.
축제 첫날인 20일 밤 8시 30분 해운대해수욕장 해상에서 약 10분간 해상 불꽃 쇼를 펼치고 키즈 패션쇼, 모래축제 기념품 상점을 운영한다. 아마추어 모래작가 경연대회를 열고 총상금 5백만 원을 수여함과 동시에 내년 모래축제 참여 특전도 준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티키팀 패션쇼, 솔밭아트마켓도 열린다.
해운대광장(구남로)에는 400m 전체 구간을 꽃으로 수놓는다. 지역 화훼단지에 도움을 주고자 보벨리아 등 16종 13만 본을 전시한다. 한편 부산아쿠아리움은 모래축제를 기념해 5월 20일~6월 6일 구민에게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되며 동반한 타지역 거주자 3명까지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