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너를 두려워하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평지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하셨습니다. 아르논 강을 건너라는 것입니다. 요단 동편의 세렛강을 건넌지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요단 동편에 강이 세 개 있는데 지강입니다. 가운데 얍복강이 있고 아래에는 아르논 강이 있고 북쪽에는 야르묵 강이 있습니다. 이 아르논 강 인근에 남 아모리 족속 헤스본이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나를 쳐서 점령을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 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신명기 2:25-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이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네 명성을 듣고 떨며 너로 말미암아 근심하리라 하셨느니라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낼 때만 해도 이스라엘은 노예였던 사람들이었고 그들은 이름이 없는 사람이었으며 사람들이 높이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요단 동편 두 왕국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왕 옥을 완전히 물리치신 후에는 가나안의 나라 백성들이 이스라엘을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두려워 떨게 되는 것입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헤스본 땅을 주셨습니다.
원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요단 동편의 땅을 주실 것이라 언급이 없습니다. 그러나 모세 때는 하나님께서 이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평화의 말을 전합니다. 헤스본 왕에게 우리가 조용히 지나갈 터이니 길을 열어주기만 해달라 양식도 사먹고 좌로나 우로도 치우치지 아니하리라고 전갈을 보내었습니다.
-신명기 2:27- 나를 네 땅으로 통과하게 하라 내가 큰길로만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라 |
곧장 가서 우리는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 그러므로 이 땅에 머물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신명기 2:28- 너는 돈을 받고 양식을 팔아 내가 먹게 하고 돈을 받고 물을 주어 내가 마시게 하라 나는 걸어서 지날 뿐인즉 |
양식도 사서 먹을 것이고 물도 사서 마실 것이라 그러므로 재산적으로 피해를 주지도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단지 길을 열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땅 백성들이 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이어서 전갈을 보냈습니다. ‘우리는 에돔족속들과 모압족속들을 지나온 것처럼 하리니, 너희도 에서 자손들처럼 그리고 모압 자손들처럼 우리들에게 행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서의 후손인 에돔족속과 롯의 자손인 모압 족속을 지날 때에는 그들과 전쟁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돌아서 조용히 지나왔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혈육이기 때문에 그들과 싸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헤스본 왕이 조용히 지나가게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셔서 그 땅을 점령하게 하셨습니다.
-신명기 2:30-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
하나님께서 그 헤스본 왕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려 할 때 애굽의 바로왕과 신하들이 마음이 아주완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절대로 내보내 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마음이 얼마나 완악한지 짚을 주지도 않고 구해서 벽돌을 숫자만큼 굽도록 더 노역을 심하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셔서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들을 굴복시키시고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와 같이 이 헤스본 왕 마음이 아주 완악하고 완고하였습니다. 앞의 ‘완강하다’다는 말은 ‘카솨’라는 말인데 ‘혹독하다’는 뜻도 되도 ‘딱딱해서 굽어지지 않는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뒤의 ‘완고하다’는 말은 비슷한 말인데 ‘강팍하다’는 뜻인데, ‘마음이 굳어서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어쨌든 마음이 굳고 완강하여 강팍하였다는 뜻입니다.
-신명기 2: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이제 시혼과 그의 땅을 네게 넘기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의 땅을 차지하여 기업으로 삼으라 하시더니 |
. 하나님께서 요단동편의 땅을 주시기 위해 그 땅 왕 시혼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전쟁을 하여 그 땅을 완전히 차지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십니다. 그 땅을 후에 르우벤 지파가 차지하게 됩니다. 요단 동편의 남쪽을 르우벤, 중간은 갓지파, 북쪽은 므낫세 반지파가 차지하게 됩니다. 아멘
[적용]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때에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전도를 할 때에 어떤 사람은 마음이 아주 완고한 사람도 있습니다. 절대로 예수 안 믿을 것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리 전도해도 잘 믿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어찌보면 오히려 그들이 한 순간에 꺾어질 수 있습니다. 믿을 듯 안 믿을 듯 하는 사람이 시간을 끄는 사이 이 사람들은 마음을 한 번 정하면 바뀔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 우리는 잘 모르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명에 순종하여 포기하지 않고 전도하면 하나님께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둘째, 헤스본 땅을 진멸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이 헤스본 족속들과 전쟁을 하게 됩니다.
-신명기 2:32- 시혼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야하스에서 싸울 때에 |
길을 통과하게 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그 시혼왕이 마음이 완악하여 오히려 군대를 이끌고 나와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대적한 것입니다.
-신명기 2:3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우리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쳤고 |
그 전쟁을 할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셔서 그 이방 민족을 이스라엘에게 넘기시므로 그의 군대를 쳤습니다. 뿐만아니라 그들의 백성들까지도 쳤습니다. 보통 전쟁을 하면 군인들은 전쟁에서 사살하지만 그 땅 백성들은 죽이지 않습니다. 노인들이나 여자들이나 아이들을 죽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땅의 백성들을 죽였다고 했습니다.
-신명기 2:34- 그 때에 우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그의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
군인들만 죽이고 그 땅 연약한 사람들은 포로로 잡으면 되는데 왜 남기지 않고 진멸하였다고 했습니다. ‘진멸하다’는 말은 ‘하람’이라는 말인데, ‘철저히 죽이다’는 말입니다. 몰살을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잔인하신 분이신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아모리족속들은 우상이 심했습니다. 그들의 죄악이 관영하였던 것입니다. 이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도 이 아모족속의 죄가 관영치 않아 너희가 400년 동안 다른 민족 아래에 살다가 돌아올 것이라 하였습니다. 즉 이제 이 아모리 족속의 죄가 관영한 것입니다.
마치 소돔과 고모라 때처럼 그 죄가 차고 넘쳐서 이제는 멸절을 시켜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모리 족속들이 어떤 죄가 컸던가? 그들은 주로 여신을 잘 섬겼습니다. 아세라 여신을 섬겼습니다. 원래 이 여신은 시돈의 여신입니다. 바알이 남자의 신이면 이 아세라는 여신입니다. 여신상을 보면 가슴에 젖이 많이 달린 신입니다. 다산을 상징합니다. 물론 고대사회에서 다산을 하여 민족이 번성하는 것은 모든 민족의 소원입니다.
그러나 이 우상으로 죄악이 관영하였습니다. 요단 동편의 소돔과 고모라가 성적 타락으로 멸망을 당하였습니다. 그 영향이 바로 곁에 사는 이 아모리 족속에게도 여전히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예화) 모압에서의 이스라엘 범죄
예를 들어 아모리 남쪽의 모압 같은 민족에서도 전통민족 축제가 해마다 열립니다. 그들이 나름대로 전통민족 축제와 제사를 한 후에 그 신전에 있는 여사제들과 성적으로 타락한 죄를 짓는 것입니다. 이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평지에 있을 때에 이것도 모르고 축제 초청에 갔다고 범죄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조하셔서 그 수만명이 죽었습니다. 레위의 한 사람이 그 범죄 현장에서 칼로 남녀를 죽임으로 그 재앙이 멈추었습니다.
아모리 족속은 이보다 더했습니다. 우상과 죄악이 하늘을 찌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 죄를 심판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을 보내어 그 죄악을 쓸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진멸을 하게 되었습니다. 뿌리 깊은 죄악을 쓸어내야 했습니다.
뿐만아니라 그 죄악과 우상의 풍습을 그대로 두면 인근에 살게 될 이스라엘에게 언젠가 전염병처럼 또 번지게 되어 이스라엘이 타락에 동참을 하게 될 것이 강건너 불보듯이 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죄악을 씻어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모리 족속의 죄악을 진멸함으로 훗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염되지 않게 하신 것입니다. 아멘
-신명기 2:35- 다만 그 가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우상에 찌든 종족들은 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축들과 성읍을 탈취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수확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신명기 2:36-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넘겨주심으로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점령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나 |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군하여 모든 남아모리 헤스본 나라의 성읍들을 차례로 다 점령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 성읍들과 가옥들과 토지 및 가축들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땅도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주변에 있는 암몬의 땅과 얍복강에 있는 성읍등 중 하나님께서 금하신 곳에서는 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모압과 암몬 자손들과 싸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모압은 남쪽에 살았고 암몬은 그들 윗지방에 살았습니다. 모압과 암몬은 롯의 후손들인데 롯은 아브람의 조카입니다. 이 암몬 사람들이 남아모리 헤스본 사람들과 근거리에 살았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명하시기를 그 암몬의 성읍들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결론] 우상과 죄악을 싫어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모든 백성들을 이유없이 물리치고 자기 백성들에게 기업으로 복을 주시는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선 우상을 가장 싫어하시고 죄악들을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우상과 죄악이 가득찬 민족을 하나님은 심판하십니다. 그들은 스스로가 부를 형성하고 융성하며 잘 산다고 할지모르지만 언젠가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심을 의심없이 믿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지키시며 반드시 복을 주셔서 약속한 땅을 차지하게 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 담대함과 용기를 주시고 능력있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셔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완강함과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완악한 것들을 세상에서 많이 봅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일들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게 하심으로 그들은 스스로 심판을 자초하게 되는 것이 성경적 역사이고 인류의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내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신뢰하며 우리가 걱정하고 염려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오히려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과 교회를 형통하게 하실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