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3>
심장을 감싸고 있는 흡충을 잡았다. 두 번 정도 잡았을 때, 제대로 잡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집중해서 느껴보니 심장을 그물처럼 감싸고 있고 끈적하다. 한참을 감아와 제령했다.
주먹과 백회로 기력을 계속 가져오면서 기력의 이동을 동시에 느끼려니 크게 느껴지는 건 없었다. 기력을 가져오는 것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허리에서 고관절을 지나 하체로 기력이 이동하고 몸에 기력이 가득 찬 느낌이 약간 들면서 기력자발공이 크게 나왔다. 기력자발공 중간에 손이 펴지는 느낌이었고 서서히 기감자발공으로 변했다.
몸을 웅크리고 앉았다가 껍데기를 깨고 알에서 나왔다. 쇄골에서부터 손가락끝까지 이어져 있는 것을 뽑아냈다. 옥죄고 칭칭 감고 있는 것이라 느껴지니 이것도 결박인가?
백회에서부터 노란색을 퍼뜨리니 강한 기감도 같이 느껴졌다.
(기력수련 전 현재 있는 곳을 느껴보니 노란색이 보였다. 전에도 이렇게 그곳의 색깔이 백회로 느껴져 온 몸으로 퍼뜨렸었다.)
손바닥의 지릿지릿한 느낌을 퍼뜨렸다.
등에서 작은 생명의 기운들을 꺼내어 사방으로 퍼뜨렸다. 이것들은 커다란 나무나 덩굴, 용암을 분출하는 시뻘건 화산이 되기도 한다.
~총 수련 3시간 5분
<24.3.5>
하체의 기력자발공이 잘 나온다. 허리를 숙이고 고관절에서 발끝으로 기력이 이동할 때는 가슴이 약간 시원해졌다.
기감자발공시 등과 각 척추 사이에서 검은 것을 빼내고 없앤다. 각 장기들에서 흡충을 제령한다. 위는 식도와 입으로 연결되어 토해내듯 잡아내고, 소장은 왼쪽 다리로, 대장은 오른쪽 다리로 뻗어있다.
이후에 발끝부터 기력이 들어오는데 시원치가 않다. 주먹과 백회로는 강하게 들어왔다.
백회에서부터 다홍색을 퍼뜨림
손바닥의 지릿지릿하고 가벼운 느낌을 퍼뜨림
차크라에서 전보다 훨씬 커진 꽃이 피어났다.
여러가지 흡충들을 몸에서 제령한다. 긴 빨대같은 주둥이를 멀리서 꽂는 것, 거머리처럼 이빨이 달린 동그란 큰 입으로 기를 빠는 것 등등 다양하다.
알에서 나오고 탈피하는 자발공이 나왔다.
백회에서 용천으로 기가 순환한다.
~총 수련 3시간 15분
<24.3.6>
아이가 잠들기를 기다리며 자발공으로 고관절을 풀며 누워 있었다. 약하게 기력도 들어왔다. 기감자발공을 하는데 배에서 뭔가가 입쪽으로 올라오고 손이 잡아서 감았다.
기침도 하고 토할 듯이 구역질도 나왔다. 한참을 감다가 왼손도 거드는데 15분 넘게 감은 것 같다.
제령하고 나서 이게 뭔가 투시와 자발공으로 확인해 보았다. 진흙늪이 발을 붙잡고 앞으로 가려는 내 뒤를 잡고 끌어당긴다.
제령 전과 후를 느껴보았다. 꽉 묶인 듯 꼼짝할수 없고 손을 뻗을수도 없다. 제령 후에는 팔을 쫙 펴고 손을 뻗어 원하는 것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