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용문산 은행나무 단풍 좋은 때

서산 해미라 좋은 곳 사시는군요 예전에 은행 나무는 참 보기가 좋았는데 벌써 30년이 다 되 가는군요 몇년 전 추억을 되새기려 갔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드군요 나무를 보호 하려 쳐논 테두리가 어색 했읍니다 폭포까지 올라 가려 했지만 입구에서 사람 구경 만 하구 왔읍니다 행사까지 한다니 갈때는 일찍 가면되지만 올 때가 문제군요 부디 좋은 하루가 되시길 사시는 곳도 가끔가는데 냉면 집이 없어요 안흥을 가는데 혹 맛있는 냉면 집 아시면 가르쳐주십시요 하신 말씀이 재미있군요 중이 고기 맛을 보면 이란 말이 생각 납니다 염불은 뒷전이고 잿밥에만 신경 쓰니 가셔서 한 말씀 가르침을 주고 오십시요 중들 욕심이 중생 보다 더 한거 같읍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요 --------------------- [원본 메세지] --------------------- 용문산 은행나무 단풍 좋은 때 용문산에 있는 오래된 은행나무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가 궁금해 몇 군데 전화로 물었다 용문사에 전화로 물어보니 비구니인지 손님인지 퉁명스런 말투로 다음에 전화하란다 용문산 관광객 줄겠다 용문 면사무소에 전화로 물어보니 담당 여직원이 상냥한 말씨로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말까지 단풍이 좋다고 즐겁게 다녀가시란다 은행나무 단풍 빨리 보고 싶어진다 용문사에 전화로 또 물어보니 비구니인지 돌승인지 퉁명스럽게 내뱉는 소리 아직 은행잎이 새파라니 천천히 오란다 용문산 관광객 모두 끊어지겠다 양평 군청에 전화로 물으니 담당 여직원이 친절한 말씨로 은행나무 축제가 격전제로 열리고 작년 시월 열 이레부터 닷세 동안 했다며 삼분의 일은 단풍들었으니 다음 주말이 좋단다 좋은 단풍나들이 되시란다 은행나무 단풍 길을 해마다 가보고 싶다 붙여 알려주는 이야기 다음 주 금요일부터 삼일간 큰 은행나무 가까운 곳에서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이 있으니 길이 밀리니 일찍 나서서 들판의 허수아비도 보며 즐겨운 여행되시란다 이야기만 들어도 달려가고 싶다 다음 주말은 양평 용문산을 찾아 은행나무 단풍 길을 걷으며 노란색에 취하고 싶어진다 장구와 꽹과리와 북과 징과 어울려 우리네 소리에 취하고 싶어진다 들판의 황금물결과 허수아비를 만나 가을에 취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