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오늘도 우리에게 귀한 생명을 주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주권으로 선택하여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며 변함없이 거룩한 주일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을 통하여
우리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고 영원하신 것을 확증해 주셨지만,
이 땅에서의 우리들의 삶을 돌아볼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구별된 삶을 추구하기보다 우리의 소견에 좋은 대로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요한복음 14장 21절 말씀을 통해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라고 하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행하여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가
그의 계명을 실천하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시인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힘쓰는 성도 모두가
매일의 삶을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이 주신 계명을 삶의 중심으로 여기고
이에 순종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기대를 성취하게 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우리들을 새문안교회 공동체로 모아 주신 것은 예배를 통해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그리스도의 증인된 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게 하시고
예배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모든 성도들이 시선과 마음을 하나님께 고정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올려드리므로 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 자리로 함께 나아가게 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더욱이 예배가 진행되는 모든 순서나 과정을 통해 사람의 생각이나 계획에 앞서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계획이 드러나는 선지자적인 예배가 되도록
성령께서 모든 순서를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바라옵기는 성령께서 본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온전한 헌당의 문제
교회건축과 관련된 소송의 문제, 그리고 선교의 방향성과
다음 세대의 양육의 문제 등에 대해서도 가장 완전한 길로 인도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지금은 절기상 사순절의 기간으로 기념하여 지키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들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들의 마음과 입술이 주님을 향한 감사로 채워지게 하여 주시고
또 더욱 주님께 다가서는 계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이번 사순절 기간 동안 본교에 속한 성도들이 40일간의 기도의 제단을 쌓게 됩니다.
성령께서 이 기간을 축복하시고 늘 함께 하셔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더욱 구별된 삶으로 다가서게 하여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또한 무질서와 혼란 그리고 불안함 가운데 처해 있는 이 나라의 현실을 주님께서 아시오니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 내려 주셔서
이 땅을 삼키려 하는 어둠과 거짓이 떠나가며
하나님의 질서와 평안이 회복되게 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또한 새문안에 속한 성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과 관계의 회복,
질병의 치유, 그리고 가족의 구원 등의 제목을 두고 간절히 올려드리는 기도에 귀 기울여 주시고
오직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응답해 주시고
모든 일의 결과로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이번 주일 드려지는 모든 예배를 통해 오직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여 전하시는 목사님의 입술을 성령께서 주장해 주셔서
사람의 생각과 지식과 경험이 아니라 성경 말씀 속에 담긴 진리를 선포하게 하셔서
성도들이 메시지를 통해 은혜를 누리며 위로와 거룩한 도전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기뻐하고 이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한
예본찬양대의 찬양을 기뻐 받으실 줄 믿으며
이 모든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