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학고재도 최근 어린이 도서들이 많이 나왔지만 출판사 이미지가 어린이 책을 출간을 많이 하지 않아서,
잘 모르시더라고! 이번 기회를 통해 학고재 어린이 도서도 좋은 책이 많은 것을 소개시켜 드리기 위해 이 글을 쓰게됬습니다.
우선 최근 저희 출판사의 신간도서 <히말라야 청소부> 를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지은이 글 신자은 그림 김상인
펴낸날 2014년 11월 10일
펴낸곳 도서출판 학고재
ISBN 978-89-5625-266-7 73810
서지정보 B5 변형 188×245mm 무선제본 104쪽 올컬러 친환경용지 사용 | 12,000원
담당자 학고재 김영준 hakgojae@gmail.com T.(02)745-1722
작 ∙ 가 ∙ 소 ∙ 개
글쓴이_ 신자은
어릴 때부터 수다 떨기를 좋아했습니다. 언니, 오빠한테 들은 무서운 얘기, 황당한 얘기, 웃긴 얘기를 친구들에게 들려주다 얘깃거리가 떨어져 책을 읽게 되었죠. 커서는 어린이 잡지사 기자로 일하며 재미난 얘기 수집을 계속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산신나라 장군 솔추』, 『우물에 빠진 아이들』, 『아마존 깊은 밀림 속으로』, 『깔깔깔 웃음이 번지는 노랑』이 있습니다. 지금은 ‘정통수제모둠동화’, ‘감이당’ 모임의 글벗들과 웃고 떠들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린이_ 김상인
경희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우리나라 별별 마을』, 『어느 날, 하나님이 내게서 사라졌다』, 『바른 우리말 사용 설명서』, 『수학 일기 쓰기』, 『제인 구달 이야기』, 『관찰왕』, 『원시인도 아는 경제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한일 외교사 수업』 등이 있고 ‘한겨레 그림책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최근엔 모션 그래픽 전문 팀들과 함께 CJ, SBS 등과 영상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 이 책은 표지와 본문 모두 친환경 용지를 사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환경 동화!
이 이야기의 주인공 ‘히말라야 청소부’, 한왕용 등반대장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14좌를 모두 등정한 분입니다. 이것은 국내에서는 세 번째, 전 세계적으로는 열한 번째로 달성한 대단한 기록이지요.
‘14좌 등정’이라는, 산악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목표를 달성하고 명예도 얻었지만, 한왕용 대장은 자신이 보기에 더 중요한 일이 남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은 히말라야가 정작 산악인들이 남기고 온 쓰레기에 의해 훼손되고, 오염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히말라야에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50톤에 이른다는 UN 고서를 본 한 대장은 행동에 나서기 시작합니다. 뜻을 같이하는 산악인들과 함께 매년 히말라야에 가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쓰레기를 주워 오기 위해 산을 오르는 것이었어요.
처음에는 히말라야를 14번 청소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한 대장은 그 14번을 채우고도 계속해서 히말라야를 찾으며 청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산악인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히말라야를 찾는 전 세계의 산악인들이 한 대장의 취지에 찬동하고, 청소 원정대에 지원하고, 등반시에 쓰레기 봉투를 지참하면서 히말라야의자연을 지키려고 애쓰게 되었어요. 돈이 되는 일도 아닌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를 한 대장은 ‘재미’라고 설명해요. “사람들과 산에서 함께 하는 그 순간이 즐겁고 소중해요.”
히말라야 청소를 계속하는 것 외에도 한 대장은 미국에서 시작된 ‘흔적 남기지 않기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이 운동을 한국에도 확산시키는 중입니다.
이 ∙ 책 ∙ 의 ∙ 줄 ∙ 거 ∙ 리
한왕용 대장은 히말라야 등반 중 텐트와 짐은 챙길 겨를도 없이 간신히 빠져나오는 꿈을 또 꾸었습니다. 14년 전의 일인데 워낙 위험했던 일이라 꿈에 자주 나타나네요. 아마도 그날 눈보라 속에 버려진 텐트와 짐들이 한 대장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나 봅니다. 비행기는 어느덧 히말라야에 도착했네요.
평소에는 우리나라 산에서 활동하지만, 1년에 한 번씩 히말라야를 청소하러 가는 ‘클린마운틴 원정대’. 올해도 한왕용 대장과 함께 어김없이 히말라야에 도착했어요. 이번에는 높은 산이 처음인 대원이 세 명! 그리고 두 명의 프랑스 남녀와 장차 셰르파가 되려는 용감한 꼬마 니마도 따라갑니다. 그냥 올라가기도 힘든 히말라야에서 쓰레기를 지고 내려오겠다는 원정대. 산에서는 무엇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차 ∙ 례
1. 쓰레기를 주우러 히말라야로
2. 우리는 국제적인 청소 부대
3. 널리널리 퍼져라, 오렌지색 쓰레기 주머니!
4. 다르촉, 니마의 소원을 들어줘
5. 에베레스트의 경고, 고산병
6. 1986년도 쓰레기를 만나다
7. 드디어 출발!
8. 캠프 2에서 만난 사람
9. 산을 사랑한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10. 다시 빛나는 히말라야를 위해
11. 히말라야, 다음에 만날 때까지 안녕
12. 나는 히말라야 청소부
밑줄긋기
갑자기 ‘와하하!’ 하고 일본 대원들이 웃음을 터뜨렸어요. 그러고 하는 말이 ‘이 음식들이요? 이거 다 한국 원정대가 버리고 간 것입니다. 저 위, 캠프 2에 가면 아주 많이 있어요. 가끔 별식이 필요할 때마다 가져다 먹지요.’(34쪽)
“여기 있는 우리 중, 캡틴 한보다 더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사양 말고 어서 앉으십시오.” (프랑스 등반대장의 말, 62쪽)
“우린 1년에도 수십 번 에베레스트를 오르지만 단 한 번도 산을 쉽게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셰르파 람부다의 말, 75쪽)
“난 말이야. 사람들이 나를 14좌 완등자로 기억해 주기보다는 진정으로 산을 사랑한 사람으로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한왕용 대장의 말, 81쪽)
저기 저 앞, 900여 미터만 나가면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오르고 싶어 하는 세계 제일의 높은 산 정상이었어요. 하지만 한 대장의 발은 정상이 아닌 캠프장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로 다시 향했지요. (86쪽)
“이 산에는 우리 말고도 다른 생명이 많이 살고 있어. 그런데 잠깐 놀러 온 우리가 아무 데나 쓰레기를 버리고 소란하게 하면 여기 사는 친구들 마음이 어떨까?” (96쪽)
작 가 의 말
어떤 것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면 내 입장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돼요. 그러면 그동안 안 보이던 것들이 새롭게 보이죠. 한 대장님에게 산이 바로 그랬어요. 어느 날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산이 가슴 깊이 다가오자 한 대장님은 산에게 굉장히 미안해졌어요.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죠. 한 대장님은 다시 열심히 일해서 돈 벌고, 그 돈으로 히말라야에 청소하러 갔어요. 10년이 넘게 말이죠.
"난 말이야 사람들이 나를 14좌 완등좌로 기억해 주기보다는 진정으로 산을 사랑한 사람으로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 도서 목록 중 한왕용 대장님의 말씀중..
ps. 이 도서 말고도 좋은 어리이책 도서들이 많으니 재밋게 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