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ction SizeCal(img)
{
var Width = img.width;
document.getElementById("ImageSizec").width =Width ;
}
▲ 해설자가 승부 본색을 드러낸다. 장수 프로그램 KBS바둑왕전에서 해설자로 활약해 온 노영하 9단이 2연승을 거뒀다. 사진은 명인팀 박진열 8단과의 대국에서 착수하는 장면. | '해설뿐만 아니고 실전도 강하다'
노영하 9단이 2연승을 달렸다.
14일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12 더 리버사이드 호텔배 시니어삼국지 4국에서 국수팀 2번째 선수 노 9단은 ‘마산의 맹장’이란 별명이 있는 명인팀의 박진열 8단을 맞아 193수 끝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경기에서 왕위팀 이상철 8단을 꺾은 데 이은 승리.
승부보다는 해설로 잘 알려진 노 9단이지만 이번 더 리버사이드배에서는 실전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박 9단과의 대국에선 위기도 있었다. 초반 흐름 좋은 바둑을 이어가던 노 9단은 중반 우변에서 지나치게 공격적인 행마를 하는 바람에 역습을 당해 백이 유망한 바둑으로 바뀌었다.
기회를 잡았다고 판단한 박 8단은 내친김에 좌상에 과감한 공격을 펼쳤다. 노 9단의 대마는 두 집이 없어 자체로는 살 수 없는 상황까지 갔다. 하지만 노 9단은 최대한 얽혀 싸우며 백을 자충으로 괴롭혔고 이로써 결국 흑 대마는 빅이 나 죽지 않았다.
오히려 싸움 도중에 생긴 여파로 박 8단의 하변과 하중앙의 대마가 약화됐고, 노 9단이 이를 모두 잡아내며 승리를 일궜다.
국후 노 9단은“중반에 내가 나쁜 형세였다. 상대는 그렇게 강하게 둘 필요 없이 우상의 3ㆍ三 등으로 파고들면서 슬슬 닦았으면 나로선 방책이 없었을 것이다. 좌변에서 상대는 수읽기 착오가 약간 있었던 듯했는데 그 때문에 역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 9단은 오는 16일 왕위팀 박성수 4단을 맞아 3연승에 도전한다.
2012 더리버사이드호텔배의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으로 중계한다.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의 <오로바둑> 어플을 통해서도 중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시에 K-바둑에서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호텔 더 리버사이드와 (주)투원미디어가 공동 후원하는 '2011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바둑 삼국지'는 총규모 2억 2,000만원, 우승상금 8,000만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을 올리면 연승상금 200만원이 지급되고, 이후 1승씩 연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만원을 받는다. 2~3위 팀원에게는 연승상금과 대국료 외에 별도의 상금은 없다.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 삼국지 바로가기 ☜클릭
▲ 마산의 맹장 박진열 8단(왼쪽)과 불패의 해설자 노영하 9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