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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 마음에 와닿는것, 자신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발췌 편집하십시오.
1. 오지가 우리를 부른다.
"이제부터 돈을 벌지 않고, 3년 정도 오지사회사업에 전념하고자 하니 내 생활비를 대주게."
-연수 때 한덕연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검소하게 사는" 558쪽 아래에 있는 개인 후원 요청 사례를 읽으면서 짧지만 논리적으로 짜여져 있고 사회사업의 방향과 후원자들에게 대한 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2. 제1기 광활팀 활동 구상
(560쪽)캠프의 핵심은 바로 '과정'과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정'이야말로 학부모님들과 지역주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매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람들'이야말로 지역복지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종료하는 그 순간까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핵심단어가 바로 '과정'과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이 더욱 많은 효과를 만들어낼까 또는 그로인해 우리가 무엇을 더 배울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프로그램이 계획되어지고 수행되어지는 그 마지막 종결까지의 과정. 더 이어나가 종결 후 사후관리의 과정까지. 이 모든 과정이 프로그램의 결과보다 더욱 중요한것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을 더욱 소중히, 중요시여겼을 때 다른 사람의 눈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마음다해 예비복지사로 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프로그램의 결과에 눈 멀어 동료의 기쁨이나 슬픔, 존재를 보지 못하는 장님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프로그램에 임함에 있어서 우리가 바라보고 달려가야 할 것은 목표가 아니라 순간순간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야말로 진실한 참된 사람을 얻을 수 있을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 광활,섬활팀이 이렇게 되길 소망합니다.
(562쪽)우리 광활팀은 그분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지원하는 공작원 또는 파트너로서 개입할 것입니다.
-광활,섬활이 함께 연수 받던 첫 날 목에걸었던 명찰에 쓰여진 '공작원'이 무엇인가 궁금했었는데 이 글을 읽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back-end enabler. 클라이언트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지역주민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그들의 욕구와 필요, 잠재력을 풀어내기 위해 우리가 앞장서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강점을 알려주고 그것으로 자극하여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들 스스로 일어나서 할 수 있게끔 뒤에서 조력자로써 개입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공작원이란 의미가 무조건 뒤에서만 밀어준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앞에서 방향제시(힌트,자원)하는 등 융통성을 보이는 의미도 함께 포함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머리속에 그림을 그려 상상한다면, 긴팔로 지역주민을 껴안아서 그 긴팔로 강점과 자원의 방향을 제시하여 주는 그러한 공작원, 파트너입니다.
3. 2003년 겨울, 광활팀을 보내며
(564쪽)광활의 지속성에 대하여. 선생님께선 많은 염려를 하셨습니다. 저희들의 뜻이 좋고 프로그램이 좋다하더라도 한 달여 방학동안 이루어지는 일회성의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 행사라면 아이들에게 큰 공허함을 남길 뿐이라고요.
-이 글을 읽고 생일도에서 보낼 5주간의 시간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섬활5기팀의 모습과 이 모든 프로그램 후 생일도에서 계속 남아있을 아이들의 모습을 비교하며 생각해보았습니다. 지역주민들을 우리 프로그램의 실험대상자가 아니며 프로그램 시간이 삶의 일부분입니다. 우리가 프로그램에 임함에 있어서 일회성의 이벤트로 여긴다면 그것은 아이들에게 그리고 주민들에게 큰 잘못입니다. 생일도에서 이뤄질 우리의 모든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의 시간이라는 접근으로 교사와 학생으로의 만남보다는 '삶'의 일부분으로 접근하여 학습자료를 준비한 자와 그것을 선택한 자의 나눔이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프로그램'을 더욱 진지하게 '삶'으로 생각하여 지역주민과의 나눔이 있을 때 진정한 복지가 일어날 것이고 생일도에서의 삶(=프로그램)의 '지속성'은 실현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566쪽)사후관리는 광산지역사회연구소의 몫입니다. 광활은 원칙적으로 광산지역사회연구소의 책임 하에 추진되는 것입니다. 연구소의 소장님, 어린이 도서관의 선생님을 존중할 것이며, 자율성을 확보하되 월권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입니다. 공부방이나 방과후 교실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 및 자료를 수집 정리하여, 소장님과 도서관 성생님께 인계할 것입니다. 아이들과 가족들을 만나면서 알게되는 정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얻는 것들을 잘 정리하여 인계할 것입니다.
(567쪽)사후관리, 그것은 우리의 역량, 책임, 권한을 벗어나는 일입니다.
-이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사후관리는 우리 섬활팀의 몫이 아닙니다. 우리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얻은 것들을 잘 정리하여 원장님과 병설유치원선생님, 학교선생님에게 잘 정리하여 인계해야 할 것입니다.
(569쪽)지역조사에 관하여. 지금까지 해온 사업들, 철암동사무소의 주민자치센터에 대한 의견조사, 그리고 일부 철암 현안에 대한 주민 여론조사까지 겸하는 것입니다. 제가 한다면, 지역사회 여러 체계들의 잠재력, 가능성, 가용자원, 참여의지를 파악하고 이끌어내는 작업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강점관점에서 지역사회의 강점과 건강한 요소들을 사정할 것입니다.
-지역조사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생영공부방의 목표는 공부방을 수단, 매개로 삼아 가족을 만나고 지역주민을 만나 지역복지를 이루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아이 한명한명을 생각해야 할 뿐아니라 지역 전체도 생각해야 합니다. 지역조사가 중요한 이유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프로그램의 결과와 이에 대한 주민의 호응과 건의사항 등을 알아내어 우리 프로그램 계획에 참고 할 수 있고 그 지역에 대해 더 알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지역을 생각한다면 짧은 약3주간의 아주 새로운 프로그램보다는 전에 했던 프로그램의 지속 또는 약간의 변형, 업그레이드가 오히려 더 좋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역조사는 프로그램의 계획 전에 이뤄져야 할 중요한 업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4. 내가 만드는 크리스마스
아이들을 위한 성탄절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을 객체화하지 않고, 아이들을 주체로 세운것입니다.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하는 모든 과정에 클라이언트를 참여시켜 주인 되게 한 것입니다.
-프로그램에서 클라이언트를 주체로 세운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주체로 세운다는 것이 지나친 방임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기에 그리고 지나친 개입이 되어서는 안 되기에 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며 교사됨을 내려놓고 아이를 주체로 세우기 위해 관심쓰고 배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5.클라이언트의 인격과 주체성을 생각하자
자존심, 주체성, 자율성, 품위, 당당함 이런 것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받는 것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수동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선택*섭외*획득*활용하도록 해야합니다.
-4번에서 클라이언트를 주체성으로 세움의 애매함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대답을 얻을 수 있는 글이기에 발췌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선택, 섭외,획득, 활용하도록 해라!
6.오지사회사업 고민하나
(583쪽)오지마을이라는 이유만으로 너무도 많은 도움과 봉사를 받아왔을테고 이제는 봉사와 도움을 고마워하지도 않거나 귀찮아할지도 몰라. 농촌을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것. 마을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공동체성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빈부격차 심화로 인해 위화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르신 사이에 질시와 반목, 갈등이 있습니다.
-'섬'이라는 곳을 생각하면 외로움, 고독함이 느껴집니다. 큰 이동이 없은 채로 몇 대가 이어져 살아왔을 섬. 가족의 문제가 모든 이웃들이 알고있을 정도의 개인 사생활 보장이 안될 섬. 큰 변화 없이 하루 하루 몇 년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을 섬. 도시와 비교 해 보았을 때 섬은 신비의 환상을 갖고 있지만 매우 고독하고 속을 끙끙 알고 있는 아픔이 있을것만 같습니다. 연수 때 한덕연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던졌던 질문이 생각납니다. "꿈꿔 보세요." 한덕연 선생님께서 우리의 프로그램에 대한 비젼을 꿈 꿔 보라고 말씀하셨을때 저는 저의 비젼을 생각하다가 문득 '생일도라는 지역의 비젼을 무엇일까? 생일도 주민들의 꿈은 무엇일까? 과연 꿈은 있을까?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꿈 꿀 수 있을까? 항상 똑같은 것을 보는데 꿈 꿀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7. 오지사회사업 고민 또 하나
오지사회사업가가 그려야 할 것은, 사회사업의 핵심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은, 잘 할 수 있는 것, 강점과 자원, 조금만 거들어주면 잘해낼 수 있는 것 이런 것이 아닐까? 문제를 해결해주고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 이건 아닌 것 같다. 그의 몫이고 나라의 몫이지, 내 몫은 아닌 것 같다.
-사회사업가가 슈퍼맨은 아닙니다. 하지만 클라이언트와의 깊은 관계가 형성된 후에 클라이언트가 지나치게 의존 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를 깨뜨리지 않고 사회복지사의 역할의 경계를 잘 설명해 주어야 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몫은 자원을 발견하여 주고 클라이언트가 그 자원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지 해결 해 주는 슈퍼맨은 아닙니다.
8. 공부방 활동에 대한 단상
연습으로 해본 게 아닙니다. 그자체가 생활이었습니다. 연습상황이 아니고 실제상황이었습니다.
-공부방에서의 학습이 실생활과 떨어진 그래서 연습상황이 아니라 실제상황 즉,생활 속에서 즐겁게 배우게 되는 것이 되어야 함을 알게되었습니다.
9. 섬사회사업 거점 마을을 찾아서
제가 생각하는 오지사회사업은 오지마을에 사회복지 대학생들을 투입하여 그 지역 NGO나 주민조직과 협력하여 일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우선 현지의 쳡력기관이나 주민조직이 있어야 합니다. 지역사회를 가슴에 품고 일하는 분이 계셔야 합니다. 그리고 오지사회사업가를 양성하고 오지사회사업을 확장 지원하는 센터 역할을 할만한 곳이어야 합니다.
-오지사회사업이 몇 해에 걸쳐 이뤄지는 반짝 발전 프로그램이 아닌 지역을 살려 그곳에 뿌리 내리게 하려는 추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함께 일할 지역주민의 확보와 협력기관, 주민조직을 뿐 아니라 오지사회사업가를 양성하고 그 사업의 센터 역할을 할 만한 곳이 되었으면 하는 더욱 폭 넓은 비젼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 그 비젼이 생일도에서 진행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기쁩니다.
10. 섬에서의 사회사업 활동 구상
마을문고나 어린이 도서관 만들기
아동도서 출판사들을 섭외해볼 수 도 있겠지요. 우리가 도서관을 만들었다는 자부심, 주인의식을 갖게 하고 싶습니다.
-후원*홍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클라이언트와의 직접적인 만남이 다른 영역에 비해 적은 후원*홍보 영역이지만 이의 중요성은 볼 때마다 놀라웁니다. 아동도서 출판사들을 섭외해 본다는 것은 지역내의 주민 자원을 활용 한 것이 아니라 지역 외의 자원을 활용한 것으로 그 의의 또한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11. 생일도를 선택하기까지
생일도.
저는 생일도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공부방 시설도 좋습니다. 공부방의 규모와 아이들 숫자도 적절합니다. 우리 팀이 사용할 합숙소도 아주 좋습니다. 좋은 협력자가 있습니다. 이분들을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하면 그 하시는 일을 아주 잘하실 것 같습니다.
-왜 생일도인가. 섬을 선택함에 있어 현재 자원의 상태 뿐 아니라 미래에 발견 될 자원의 상태까지 살펴보시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그 하시는 일을 잘 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역량 강화하도록 도와드려야 겠습니다.
제1차 생일도 섬사회사업 활동
1. 생영공부방 공문서 및 로고
그리고 다음과 같이 아이들과 함께 생영공부방 로고를 만드시도록 부탁했습니다.
-무작정 그들보고 알아서 로고를 만들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어느정도의 방향제시와 정보를 제공하여 준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바로 '그들의 주체성을 세운다. 인격을 존중한다.' 인 것 같습니다.
2. 생일도 어린이 도서관
생일도 어린이 도서관 설립위원회를 구성하고, 그분들의 명의를 외부의 자원들을 찾고 협조를 요청하고 활용함으로써 명실공히 생일도 사람들의 도서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자원을 연계 해 준것이 분명 아닌 것을 글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오로지 클라이언트에게 자원의 위치와 접근 방법을 알려주었을 뿐입니다.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가 자기 주변의 모든 자원을 능동적으로 활용, 발견 하는 태도를 갖게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3.김장
공부방을 시작한지 여러 해 되었는데, 학부모 모임은 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이제 좋은 명분이 생겼으니 학부모님들을 자주 만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 솔직히 매우 놀랐습니다. 몇 되지 않는 학부모님들끼리 서로 친하지 않는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의아했습니다. 관계를 이루는데 어색하고 표현하는데 어색해 하시는 평범한 부모님들이신 것 같습니다. 공부방의 장소를 통해 그곳이 결코 아이들만의 것이 아닌 어른들이 만나는 곳, 학부모가 만나는 곳 그러한 만남의 장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4. 성탄절 활동
저녁에 성탄 노래를 연습하고, 식사 후에 아이들이 산타 옷과 천사 옷을 입고 세 모둠으로 나누어 마을을 돌며 저녁송을 했습니다.
-마을을 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었습니다. 친한 사람끼리 안목이 있는 사람끼리 주고 받음이 아니라 마을 전체를 돌며 나눈다는 것이 참 아름답고 좋습니다.
5. 부모교육
교수님께 특강 의뢰 공문을 보내고, 부모교육 당일 장소를 정리하고 교수님을 맞이하고 대접하는 일을 부모회가 맡으면 좋겠습니다.
-철저한 클라이언트 주체성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하다가 과업이 너무 어려워 낙망하고 좌절하지 않도록 교수님께 보낼 공문서 시안을 드리고 기초 해 드리는 작업을 하는 사회복지사의 활동을 보았습니다.
6.주민교사 양성을 위한 강좌
부모 혹은 교사로서 아동을 지도하는 데 필요한 실제적 지식과 기술을 가르쳐드릴 것입니다.
-실제로 부모가 되기에 적합한 인격 성숙이 되어서 부모가 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부모가 된 이후에 아이와 함께 성장 해 나가면서 점차 부모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아직 미성숙한 부모이기 때문에 아이를 지도함에 있어서 문제가 있을 것이고 어려워하며 해결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녀와의 문제에서 부부와의 문제, 가족문제로 확산되어 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부모를 위한 또는 교사를 위한 아동 지도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겨울학교
겨울학교2*3주차 프로그램
(636,637쪽)영유아반에서 화요일에 도넛을 만들어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접하였습니다. 수요일엔 꼬마요리사들이 만든 김밥을 가다 드렸습니다. 식사팀은 매일 경로당을 방문하여 좋은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그래서 둘쨰 금요일 점심식사는 경로당 할머님들께서 직접 재료를 모으고 요리하여 공부방 전체 아이들과 사회사업팀에게 호박죽을 대접해주셨습니다. 목요일에 영유아반이 경로당을 찾아가 동극과 재롱잔치를 하였고 부모님들을 경로당으로 오시게 하여 하원시켰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공부방을 매개로 하여 지역주민을 만난다라는 좋은 예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교사와 프로그램 대상자 유아와의 교류으로 끝이 아니라 대상자의 부모님과 그리고 경로당 어르신들과의 만남, 교류가 있도록 하는 확산된 프로그램을 생각 해 보도록 하였습니다. 우리가 프로그램을 계획 함에 있어서 프로그램이 더욱 확산된 교류가 될 수 있도록 고려하고 계획해야 할 것입니다.
8.개별지도 사례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것..!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일상이 되게 할 것.!!
공부방 프로그램을 하루 종일 하고 집에 돌아간 후에 해야 할 과업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그건 좋은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회사업이라는 이름으로 클라이언트에게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 할 때, 그것이 그들의 삶과 별개가 되고 전혀 새로운 것이라면 과연 그들이 그것을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을까?
-우리가 생각할 때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생각하기에 필요하다고 인식된 것을 제공해야지만 그들의 삶에 곧바로 적용이 된 다는 것이다. 만약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자원이고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설명을 통해서라도 그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9. 생영공부방 쏭Song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공부방 송을 만드는 의욕을 가질 수 있을까? 아이들이 우리를 맞이할 때 도서관에서 버즈세션 한 것이 떠올랐지요. 아! 그렇게 하면 되겠다.
-서로의 의견을 마구 쏟아내기에 좋은 방법이 역시 버즈세션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때 아이들의 의견이 잘 정리되고 수렴되도록 교사가 이끌어주는 것이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다고 해서 의욕이 떨어지지 않도록 혹은 의견 충돌로 다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 화요일의 점심
아이들과 함께하는 점심식사는 어떻게 보면 그저 한 끼 식사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별 의미가 없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공부방에서 선생님들이 다 차려준 점심을 먹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 먹는 과정에서 더 많은 이야깃거리들이 쏟아져 나오고, 숟가락 하나 들고 큰 양푼에 둘러앉아 함께 먹는 시간을 통해 서로간의 친밀감도 훨씬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준비'하고 '만든다'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은 선생님이 준비해 오면 아이들이 그 위에 살을 덧붙여 활동 해 나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화요일의 점심에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평등한 위치에서 함께 '준비'하고 '만들 수'있습니다. 또한 과정에서 서로 몸도 부딫히고 함께 먹으면서 친밀감도 훨씬 높아질 수 있습니다.
11.걸언과 전복죽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지고 서로에 대한 관심을 얻게 된 것. 전복20마리를 통해 얻게 된 소중한 것들이었다.
-할머님들과의 관계 형성에 있어서 음식이 가장 좋은 매개물이었나 봅니다. 힘없고 배운 것 없다는 이유로 항상 대접만 받아 오시던 할머님들께서 자신들이 나서서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베풀어주면서 당당함을 보여준 나름의 활기찬 모습을 글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할머님들의 당당함! 제공자로써의 위치!
12. 할머니와 호박죽
공부방 다닌 자식들은 거의 없다던 경로당 할머님들이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호박죽을 끓여주시기로 하였다. 전복죽이 경로당 어르신들과 사회사업팀간의 자연스러운 관계형성의 기회였다면, 이번 호박죽은 경로당 어르신들과 공부방간의 교류가 시작되는 첫 단추라고 생각된다.
-공부방에 다니는 아이를 통해 노인을 만나지 못한 다면 공부방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을 만나는 것이다. 농경시대처럼 노인들에게서 삶의 지혜와 지식을 배우는 것이 없어진 요즘 시대에 음식을 통해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이야기 나눔에서 더 확장되어 어른 공경하는 마음이 아이들 마음에 어른들 마음에 뿌리내렸으면 합니다.
13. 걸언과 노인복지
행복은 할 일이 있는데서 온다고 합니다. 가능하면 그분 스스로 당신의 일을 하시게 하고, 스스로 돌보시게 하고, 그분이 잘 아시는 것으로써 가르치시게 하고, 그분이 쓸모 있음을 느끼시게 해드리는 것, 자존의 욕구를 충족시켜 드리는 것, 자존심을 지켜드리는 것, 사회사업가는 이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 노인분들에게 '자존의 욕구'를 충족시켜 드려야 한다는 것! 그분들이 즐겁게 잘 아시는 것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일 할 기회를 만들어 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그러한 터를 닦아두기 시작해야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후에 노인이 되어 자신의 일을 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14.할아버지와 게이트볼
극구사양을 해도 게이트볼 선생님이라고 깍듯이 대해 주십니다. 또 어디선가 뚝 떨어진, 꿈에서만 보던 후라이드 통닭에 음료수와 사이다까지...
어제는 반상회가 있엇다고 합니다. 실내에서 경기규칙을 숙지하는 시간을 갖자는 의견과 탁상공론은 부질없으니 실전을 해봐야 된다는 의견사이에 다소 큰 목소리도 나고 의견충돌도 있었답니다.
-아무리 어르신들이라 하지만 여러 의견을 수렴*정리 할 대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는 서로의 만남에서 다툼이 생기지 않도록 그 과정이 원활히 이루어 지도록 노인분들과 함께 게이트 볼 강습에서의 규칙을 정해야합니다.
15.지역사회 탐방 활동
지역사회 탐방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잘 되었습니다. 사회사업팀이 여러차례에 걸쳐 지역사회를 만났고, 지역주민의 참여구조를 만들어왔고, 그것을 공부방과의 관계로 발전시켰으며, 결국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관계하고 상대해야 할 공부방 선생님들을 주체로 세웠고, 또한 공부방 선생님들로 하여금, 아동들까지도 주체로 세우시도록 공작, 지원하였습니다.
-지역사회 탐방은 생영공부방이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만 '지역'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알리는 중요한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지역사회를 탐방하면서 아이들은 여러 직업에 대해 알게되고 지역사회 탐방 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기획-탐색-기관연락을 하면서 문제해결능력도 생깁니다. 생영공부방은 지역탐방을 통해 지역과 아이들이 만나도록 연계하였고 활용 할 자원을 발견하고 개발 하기에 좋은 기회로 삼았습니다.
16.해양학습
견학 할 때 질서를 잘 지키고 강의를 집중해서 듣고 친구들을 서로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감사 편지를 썼습니다.
-견학은 아이들이 익숙한 공부방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낯선 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아이들을 흥분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그렇기에 실생활에서의 태도와 성격이 다소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이 질서도 잘 지키고 강의도 집중해서 잘 듣고 친구들을 서로 챙겨주었다는 말에 감동받았습니다. 견학가서 이러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실생활에서는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인격성숙이 되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17.학습지도의 사회사업적 의미
영어캠프의 의미
(674쪽)영어에 '놀이'라는 이름을 붙여 노래도 부르고 시장놀이도 하고 물감놀이도 하고. 아이들은 참 순수한 게, 놀이라고 이름만 붙이면 그게 그렇게 신나나봐요. 저도 덩달아 신나고 많이 배우고 즐긴답니다.
-섬활에서 이뤄지는 학습지도가 학교의 역할이나 인기를 빼앗아 가는 것이 아니라 도와주는 보조 역할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생영공부방에서의 초점은 학습지식 전달보다는 학습지도를 통한 아이와의 교류인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지도가 학교, 학원에서의 강의식 수업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교류 할 수 있는 게임 형식의 수업인 것입니다. 수업이 삶과 동떨어진, 교사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의 연속으로 삶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학습이 삶이 되어서 삶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교류'에 초점을 둔 학습입니다.
아동의 집에서 진행한 영어수업의 유익
(677쪽)아이의 집에서 수업을 하게 되면서 그 아이의 부모님과 자주 만나게 되고, 공부방과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게 되었다. 또한 부모님이 학습을 어떻게 하는지에 관심을 보이면서 수업을 지켜보기도 하셨다. 처음에는 부담이 되었지만 오히려 이 기회에 부모님에게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져두자고 생각하면서 적극적으로 수업을 하였다. 즐겁게 수업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자녀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특별히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정성이 있으면 되는 것임을 보여주고 싶었다.
- 섬의 부모님들뿐 아니라 도시의 부모님들도 자녀 교육에 있어서 자신이 직접 가르치는것울 부담스러워 하고 두려워하십니다. 섬활팀의 교사는 부모님들이 아이와 더욱 더 많은 교제를 할 수 있도록 학습지도 영역에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야 할 것입니다. 부모님들에게 아이 학습지도 함에 있어서 학교 선생님처럼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가르침이 있지않아도 아이에 대한 관심과 정성이 있다면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워줘야 할 것이다. 즉, 우리의 학습지도 목표는 지식전달이기 보다는 부모와 아이와의 만남, 관계형성이라 볼 수 있습니다.
18.영유아반
생영초등학교 병설 유치원과의 관계
(682쪽)병설 유치원 선생님을 모시고 간담회를 했습니다. 유치원에서 어떻게 지도해오셨는지 어떤 규칙이 있는지, 겨울학교에서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여쭈었습니다. 아동지도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고 싶었습니다. 병설 유치원 선생님을 존중하며 진심으로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섬활에 임함에 있어 섬활팀의 동료 한 명 한 명을 섬기는 자세가 필요할 뿐 아니라 생일도 기존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중하며 섬겨야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도 필요함을 알게되었습니다. 기존 선생님과의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을 파악함에 있어서 그리고 아이들을 더욱 쉽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생님의 정보가 필요로 합니다. 섬활팀은 약3주간 생일도를 변혁하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생일도 기존의 자원들을 살려주고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섬활팀의 짧은 3주 프로그램은 아이들을 흥분하도록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만약 프로그램 종결 후 기존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변화를 모르고 아이를 만나 신속한 대처를 하지 못할 경우 그래서 오히려 아이와의 상호작용에서 어려움이 생기게 될 경우 섬활의 활동은 실패이고 방해만 끼친것입니다. 따라서 섬활의 새로운 선생님과의 짧은3주간의 활동이 기존 교육과 연속*일관되도록 기존 선생님과 교류 해야 할 것이고 프로그램 종결 후에 아이의 변화와 발전, 발견한 강점 등을 알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래야지만 교사가 바뀌어도 아이의 발전이 끊이지 않고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영유아반 부모들과의 의사소통 방법
(683쪽)겨울학교 영유아반에서는 '알림장'을 만들어 부모님과 교사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이 알림장은 학보모님들과 교사들에게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첫쨰로, 아이들이 겨울학교에서 보내는 세시간 동안 어떻게 지내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교사들이 잘 관찰해 두었다가 알림장에 적습니다. 둘째로,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있었던 일을 교사들에게 전달 해 줄 수 있습니다. 셋째로, 부모님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만들어 알림장을 통해 전달 해 드릴수 있습니다.
-'알림장'의 위대함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매우 좋은 것이기에 이번 섬활팀에서도 적극 개입 하도록 할것입니다. 알림장이 마치 삼성어린이집에서 하는 포괄적인 보육시스템과 유사합니다. 알림장이 교사와 부모 그리고 유아를 연결시켜 통합적으로 유아에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우 중요한 매개라고 생각합니다.
영유아반 부모님들의 참여
(690쪽)예전에 유치원교사를 하셨다는 정은이 어머님꼐서 만약 일일교사가 된다면 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셨고 때를 놓치지 않은 저희들이 일일교사를 부탁드렸죠. 그래서 정은이 어머님께서 겨울학교에서 재미있었던 일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누기를 해주시고 선생님들께 감사편지 쓰기라는 미술수업을 해 주셨어요. 항상 교실 한편에서 겨울학교를 함께 지켜 봐주시고 도와주시던 예슬이 어머님과 요은이 어머님도 "도깨비 빤쓰"라는 재미있는 동요와 율동을 가르쳐주셨답니다. 이렇게 많은 부모님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영유아반이 더욱 풍성해 질 수 있었답니다.
-'일일교사'는 연수 때 버즈세션에서 저희 조에서 나왔던 의견입니다. 여름철에 비해 일감이 줄어든 겨울철이기에 지역에 있는 자원 부모님을 활용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본문에 의해 일일교사의 반응과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번 섬활에서도 부모님 자원을 찾아 일일교사로 부탁드려야 하겠습니다.
19. 지역주민과 함께 한 전통놀이
또한 전통놀이를 많이 알고 계시는 어르신들로부터 배움으로써 세대간의 소통에도 기여할 수 있다./한편 공부방에서 아이들과 전통놀이를 함께 하고 있다는 알리면서 전통놀이 동아리의 지도교사가 되어줄 분을 미리 찾는, 자원 발굴하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복지요결'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의 공통점을 보면 세대간의 소통이 있다는 것과 자원 발굴의 기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20.종결 준비
개인별 종결 과제
(698쪽)자기가 한 일의 사회사업적 의미를 생각해보자. 1.섬활을 하면서 발견한 자신의 강점, 잠재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희망적으로 이야기해보자. 지금이라도 찾아보자. 2.특히 아이들, 지역사회, 공부방에 나타난 긍정적 변화를 찾아 보자. 살려 쓸 강점과 자원을 찾아보자. 3.자신에게 어떤 유익이 있었는지 생각해자.
-섬활이 끝나고 종결 과제를하고 있을 저의 모습을 상상하니 기분이 묘하면서 들뜨고 설레입니다. 이 세가지 질문이 마지막 종결과제로 선택되었다는 것은 그만큼의 중요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섬활이 끝나고 종결 과제에 쓰고 싶은 만족스러운 대답들을 미리 생각해두어 그것을 비젼으로 삼아야겠습니다. 비젼을 이 세가지 질문으로 분류하여 더욱 구체적으로 세울 것입니다. 섬에 들어가기전에 미리 종결과제를 보니 변화 될 우리의 모습이 더욱 구체적으로 정리가 되어 들뜨고 기대됩니다.
종결을 준비하며
(700쪽)헤어짐의 아픔을 염려한다고 무엇이 달라지겠니?정주지 말까?사랑하지 말까?어떻게 하면 좋겠니? 정을 떼기 위한 조치가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다. 사랑하기에도 시간이 너무 짧다. 지금까지 주고받은 사랑조차 너무 작다. 더 사랑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데 어떡하자는 말이냐? 헤어짐에 대하여는 기도할 뿐이다. 그러니 헤어짐에 대해 너무 마음쓰지 말자. 아이들이나 우리나 "내 인생에 가슴 따뜻했던 날"로 기억할 수 있도록,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또 사랑하자.
-이 글이 '복지요결'에서 가장 가슴 따뜻한 글이기에 발췌하였습니다. 제가 헤어짐을 너무 못하기에 걱정이 되었지만 이 글을 통해 위로받고 더욱 마음 따뜻해졌습니다. 사랑할 때는 이별 할 것을 걱정하며 사랑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별한 후에 후회되지 않도록 넘치도록 마음다해 사랑 할 것입니다.
21.부모님들의 변화
섬사회사업팀은 겨울학교를 하면서 부모님들의 참여를 강조하되 쉽게 감당할 수 있는 역할들을 제공하였고 서로 만나 의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드렸습니다.
-부모님들께 부담없는 역할을 감당케 함으로써 공부방에대한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도록 하였고 그로인해 아이학습지도에 대한 개입의 자신감과 지역활동에 봉사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도록 한 섬활팀의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부모교육과 자원봉사자교육을 통해, 부모교육 뿐 아니라 부부교육 및 아버지 모임의 욕구와 가능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프로그램을 통해 또 새로운 프로그램을 낳는 프로그램의 확산화가 보였습니다. 교육을 통해 알게되면 알 수록 그리고 자신감이 생기면 생길 수록 그들의 욕구 표현은 더욱 자연스러워져 사회복지사가 그들에게 자원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 같아 좋습니다.
22.아동 동아리 조직 댄스, 전통놀이, 수화
겨울학교가 끝난 후에 아이들이 직접 공부방 규칙을 만들고, 공부방 아동대표와 도서부장을 맡아 2개월씩 봉사하는 사실상 자치조직 형태로 공부방 운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겨울학교가 끝난 후 사실상 이 자치조직이 끝까지 잘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그 과정은 어떠했는지 참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자치조직은 형성되었는데, 노인과 부모의 자치조직은 형성되었는지 안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23.생일도지역아동센터 기반 조성
이 일의 핵심은 바로 생영공부방 선생님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이런 과정을 통해 생영공부방의 선생님들이 일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하면 된다는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부모님들 및 지역사회를 만났고 좋은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지역사회 안팎의 좋은 자원들을 알게되었습니다.
-일하는 방법을 알게한다! 하지만 직접 먹여주는 것이 아니라 위치만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 과정속에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그 상황속에서 헤쳐가는 방법과 일하는 방법을 알게하는 것입니다.
24.섬사회사업은 내게 어떤 의미였는가?
복지의 영역을 연령별로, 분야별로 세분화시켜 놓지만 결국 그들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개념은 지역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섬사회사업이 참 의미가 있다. 우리가 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어떻게 지역을 움직여가고 조직화하는지, 어떻게 그들의 삶으로 풀어내는지는 직접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생영공부방이라는 이름으로 하는 것이기에 자칫하면 '지역'을 잊고 아이들과 공부방에 관심있어하시고 오시는 분에게만 관계를 형성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주의해서 '지역'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역에서 풀어내기 위한 생각을 해야 할 것입니다.
25.생일도 섬사회사업에 담긴 핵심가치
1.클라이언트의 참여 2.지역사회 중심 3.강점 중심 4.생활 중심
-클라이언트를 참여시켜 그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그것을 수단으로 지역사회를 만나 지역내에서 풀어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친구, 지역주민, 지역 안팎의 강점을 발견하여 활용하여 생활에 유익하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강점 중심은 참으로 감동입니다. 마지막 종결과제에서까지 강점 중심의 모습은 나타납니다.
26.여름학교 다음 방학 섬활 준비에 대한 생각
첫 광활을 마치고, 김동찬 선생이 철암에 상근 사회사업가로 들어갔습니다.
-오지사회사업을 계획 했을 때의 비젼이 이뤄진 것입니다.
말초신경의 자극과 표피적 만족을 쫓아가지 말고, 삶의 참된 가치, 성숙한 사람의 도리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 글은 섬활5기에게 주의경보를 내리듯 합니다. 프로그램이 일회성의 이벤트가 되어서 말초신경의 자극과 만족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입니다. 우리의 겨울방학이 끝난 후 생일도의 모습이 이러하길 바랍니다. 삶의 참된 가치를 발견하여서 꿈을 꾸고 성숙한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함께 서로의 꿈을 키워주는 생일도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제2차 생일도 섬사회사업
1.생일도에 다시 가게 된 배경
이렇게 생영공부방의 요청을 받아 사회복지정보원이 다시 생일도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섬활팀이 먼저 자원하여 계획 하에 생일도에 다시 들어가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생영공부방에서의 요청으로 들어가게 된 다는 소식이 참 기쁩니다. 그들이 스스로의 욕구를 표현 해 내고 봉사활동을 요청 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 함께 뿌듯합니다.
2.제2기 섬사회사업의 준비과정
연합워크숍을 했습니다. 지지와 격려를 나누며 복지인의 춤과 노래도 익히고 자료를 공유하고 실용적인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낸 좋은 과정이었습니다.
-연합워크숍을 통해 선배님들과 현사회복지사의 지지와 격려 그리고 정보 제공을 통해 막연한 생일도의 섬활5기 생활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버즈세션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알고 그 과정속에서 성격을 파악 할 수 있고 한 사람 한사람의 강점이 눈에 보였습니다. 자신이 미처 발견 하지 못해 자기소개서에 써 오지 못한 강점들이 발견되어 기뻤고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습니다. 그러기에 2차연합워크숍을 기대합니다.
3.현지 실무자의 말씀 먼저 듣기
마을 어른들과 지도자 만나기
-이것의 일차적인 목표는 그들의 의견을 듣고 프로그램을 계획한다는 것이고 이차적 목표는 이를 통해 섬활팀과 지역주민의 만남과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것입니다.
4.클라이언트와 미리 친해지기
지난 겨울, 생일도에 들어가기 전에 생영공부방 카페의 자기소개 자료실에 섬활1기 선생님 소개를 올렸습니다. 생영공부방 아이들도 자기소개의 글을 올려씁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인터넷으로 미리 만났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사회복지사에게 친숙하다면 관계 맺기는 수월 해 집니다. 그렇기에 인터넷 카페 활동을 통한 만남은 친숙함을 형성하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일도에 직접 가 면접을 봄으로써 직접 아이들을 만나는 것도 클라이언트와 미리 친해지기에 적극적인 방법으로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5.영어수학 학습지도를 위한 준비
아이들의 자발적 참여, 공부습관, 부모님의 역할 등을 고려해야겠지요.
-학습의 연속을 위해 아이들이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며 가정에서 부모님께서 적절한 개입을 하실 수 있도록 수시로 정보를 제공해 줘야 할 것입니다.
6.집단 프로그램과 특기적성반은 어떻게 다른가
이런 경우에, 사회사업은 내용이라기보다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회사업이 내용이라기 보다는 방법이라는 뜻이 무엇일까? 그것은 예를 들면 '호박죽 나눠먹기'에서 내용이 호박죽을 함께 먹는다라면 '방법'은 아이와 부모와 노인이 함께 만나 교류하고 노인이 대접하는 호박죽을 먹는다 일 것입다. 즉, 사회사업은 그 사업의 내용전달이 목표가 아니라 그 과정속에서 행해지는 방법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만나게 하고 그들이 일어서도록 하는 것입니다.
7.선발대를 보내어 준비하기
생영공부방 실무자의 처지를 생각해봅시다. 목회하면서 공부방을 운영하는데, 우리처럼 많은 사람을 수용하여 5주간 생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으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도우러 간다는 이유로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것입니다. 선발대가 미리 들어가서 준비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섬활은 슈퍼맨처럼 반짝 나타나서 생일도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실무자를 돕고 그들의 역량을 강화시켜줘야 하는 임무가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섬활팀이 들어가기에 앞서 미리 선발대가 생일도에 들어가 나머지 섬활팀을 맞이 할 준비를 실무자와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
8.여름학교 프로그램 선정 과정
전체 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 할 경우, 프로그램의 수준을 어느 학년에 맞추어야 할 지 난감하지요.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거나, 학년별로 나누거나, 어떻게든 집단의 연령과 수준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 더 개별화된 수준별 수업이 되기 위해 프로그램을 연령별 또는 수준별로 나눠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분배가 있을 때 학습의 진도와 결과가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족도도 높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9.강점 관점과 지역사회
섬마을,오지마을에서의 공부방은 지역복지사업의 거점이 되기도 합니다. 지역사회에 다가가고 지역복지를 도모하는 데, 아동사업은 그 무엇보다도 좋은 소재, 접촉구실 입니다.
-아동사업이 지역과 접촉하는 데 그 무엇보다도 좋은 통로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아동을 대상으로 했을 때 그 영향력은 다른 어떤 것보다 주위로 뻗어갈 수 있는 즉 가족안으로 뻗어갈 수 있는 영향력이 커 많은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좋은 거점이 되어 또 다른 사업들이 생겨나기를 기대합니다.
10.여름학교를 열기까지의 과정
수강신청 마감 전에 입학상담 겸 멘토링을 하는 게 좋겠습니다. 상담을 통해 아동들이 적절한 과목의 수강신청을 하도록 도와줍시다.
-아동의 욕구와 필요가 더욱 더 만족 될 수 있도록 수강신청 전에 멘토링 겸 입학상담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것 역시 이번 섬활5기에도 적극 도입하였으면 좋겠습니다.
11.프로그램-어떻게 하면 잘 될까
김동찬 선생이 뛰어난 집단지도 기술을 가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프로그램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도 아닙니다. 진짜 이유는 그가 아이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진지하게 대하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을 많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도 분명 중요하고 마땅히 사회복지사가 갖춰야 할 태도이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프로그램 속에서의 관계형성과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반복설명 해 줘 잊어버릴 꺼 같지 않습니다.
12.아이들과의 관계,집단의 역동성
예비소집, 입학식 행사를 준비하는데, 마음에 여유를 두어 아이들을 품어야 합니다. 일에 쫓겨 아이를 사람을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참으로 두렵게 하는 말입니다. 일에 쫓겨 아이를 사람을 놓치다! 일에 쫓기다 보면 육체가 지치고 여유가 없어져 정말 아이를 놓칠 것만 같습니다. 그럴때는 힘이 들어 같이 뛰어놀 수 없고 많은 얘기를 해 주지 못하더라도 두 팔로 가슴으로 안아주어야 겠습니다. 안아주는 것이 지금은 많이 어색하지만 계속 훈련하여서 베풀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3.멘토링 활동의 슈퍼비젼
멘토링하고 나서 사례관리 조별로 멘토링 내용을 공유하고 토론했습니다. 짝꿍의 안타까운 사정, 어려운 문제를 보며 괴로워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문제보다는 강점 중심으로 접근하자고 말했습니다.
-문제의 존재를 억압하고 무시하고 강점만을 바라보기 보다는 문제자체를 기회로 삼어 강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공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강점 중심이 좋지만 자칫하면 그들의 고민을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나누지 못한다는 느낌을 상대방에게 주게 되어 이것이 오히려 관계형성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4.학창시절을 즐겁게, 복지인생을 즐겁게~
사회사업은 끝이 없습니다.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사람이 그치지 아니하고 항상 우리와 함꼐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많은 일로 몸을 혹사하거나 마음을 피곤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쉬엄쉬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사회사업가가 가져야 할 지혜로움이라 생각합니다. 일에 너무 몰두하여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다면 사람과의 만남에 있어서 진심으로 다가가 깊은 관계를 형성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나야 할 사람은 항상 옆에 있습니다. 그 누가되든 가난하든 풍족하든 모든 사람에게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우리안에 여유로움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15.학교 교사들과의 간담회
간담회를 통해 유치원에서의 활동들과 생활규칙들이 자연스레 영유아반에서 이어질 수 있었고, 영유아반의 활동들을 다시 넘겨드리는 등 연계가 잘 되었다고 합니다. 따로국밥 식으로 이뤄졌다면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유아들이기에 더욱 더 학습의 연속 뿐만 아니라 급식의 형태에서 부터 생활 규칙까지의 기존 유치원의 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 섬활은 기존 실무자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도와주기 위해 생일도에 들어가는 것이기에 기존 선생님들과의 연계가 잘 이루어져 기존의 것이 잘 연속되도록 해야 할 것이고 혹 변경되어져야 할 것은 함께 의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결 후의 연계도 매우 중요합니다.
16.부모교육
아이를 적절히 돕기 위해서는 가족과 지역사회를 보아야 합니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가족과 지역사회가 아이를 키워내기 때문입니다. 가족안에서의 상호작용과 애정표현, 의사소통, 분위기, 경제상태 등 그리고 지역사회에서의 문화와 기관, 환경 등이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를 제대로 알고 적절히 돕기 위해서는 가족과 지역사회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족과 지역사회와 관계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즉, 아이를 가족과 지역사회에서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습니다.
17.비젼 워크숍 - 여름학교 이후를 꿈꾸다.
여름학교 이후에 공부방과 아이들에게 나타날 변화를 꿈꾸어보자. 구체적으로 그려보자.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는지.
-비젼 워크숍을 통해 꿈꾸는 우리들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젊음이 느껴집니다. 생일도 아이들도 부모님도 어르신들도 생일도지역자체도 그렇게 꿈꾸었으면 좋겠습니다. 꿈을 크게 가지면 가질 수록 희망이 생기고 노력하게 되고 그래서 마침내는 소원한 꿈만큼은 아니더라 해도 꿈의 근처까지는 가 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꿈을 꾸었으면 합니다. 꿈을 갖고 있는 사람은 거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꿈을 마음에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뻐 마음이 거인이고 꿈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 믿음으로 그 사람을 바라 보았을 때는 이미 큰 거인입니다. 아이들이 꿈꾸 길 바랍니다. 내가 나중에 커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친구와의 사이는 어떻게 되었으면 하는지 우리 엄마아빠와의 관계는 어떠했으면 좋겠는지 등 여러방면에서 많은 꿈을 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비젼은 바로 이것입니다. 생일도가 꿈꾸는 거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생일도를 껴안는 꿈꾸는 거인입니다.
18.아이들과 함께 입학식 준비하기
예비소집 후에 프로그램별로 수강생과 교사가 함께 해당 교실을 꾸미고 문패를 달기로 했습니다.
-이 방법은 아이들이 여름학교의 주인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진행 전 권리 부여로써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마치 벌써 프로그램 활동을 시작한 것처럼 교사와 아이가 무엇인가를 함께 함으로써 친숙함을 쌓기에 좋은 통로라 생각합니다.
19.생활의 기본이 잘 된 아이
인사하는 것과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는 것과 정리 정돈하는 것을 보여주고 함께 하고 가르치는 모습이 있습니다.
-아이는 교사와 부모 즉, 주변에서 주요인물을 모델로 삼아 모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직접적인 가르침에서 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교사의 그 모든행동이 가르침과 일관되어야 합니다. 만약 교사가 가르침과 행동을 달리 보인다면 아이들은 교사를 신뢰할 수 없을 것이고 가르침의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20.고맙다고 말하기
민감하게 '감사로써' 반응하고...
-이 구절이 마음에 확 와닿았습니다. 감사를 머리로 인식하여서 자주 표현하라는 것이 아니라 감사를 마음으로 느껴서 마음의 감사로써 반응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감사로써 반응한다. 참 좋은 표현인 것 같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1.깨우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전체 글
-이경아 선생님의 조언에 자신의 실수를 부끄러워 하며 수용하는 융통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22.흙 속의 미생물처럼
흙 속의 미생물은 흙에서 먹고 살지만 그로 인해 흙이 살아납니다.
-흙이 미생물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주지만 그것이 흙에게 있어서 손해, 부족함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자기(흙)을 풍족하게 하고 살아나게 하는 것입니다. 즉, 흙은 미생물에게 나눠줌으로써 풍족해집니다. 우리의 사랑도 그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이 흐르고 흘러야지 풍족해집니다. 만약 사랑이 자기 자신에게만 머물러 있다면 물이 고여 썪듯이 사랑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더 많이 차고 넘치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23.항산을 만들어 가는 방법
문제마다 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원리를 깨우치는 것이 그러합니다. '식사와 간식 어떻게 할까요?' 우리가 사랑과 정성으로 섬기고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감동이 흐르게 하면, 먹을 것뿐 아니라 여러가지 것들이 해결됩니다.
-섬활에 있어서 문제를 푸는 원리 즉,만능 열쇠는 사랑입니다. 이것이 기본전제로 깔려있을 때 문제가 풀릴 것입니다.
24.아동 개별상담에 대하여
개별화해요./인격적인 대접을 경험하게 해주어요.
-교사가 아이를 개별화하여 대한다면 아이는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 여기고 자신감있어 질 것입니다.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스스로 여길 때 나는 다른 사람과 다른 특별한 존재라고 느낄 때 아이는 자신을 발견하고 다른사람으로가 아닌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5.열린꿈터 아동 개별상담
상담의 모든 과정에 임하기 전에 열린꿈터의 상담 목적과 원칙을 숙지하셔서 아동에게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어 주세요.
-'아이를 사랑으로 대해 주세요.'가 아니라 "아이에게 최대한의 '예의'를 갖춰주세요."라는 것은 아이와 교사가 평등한 위치에서 서로 예의와 격식을 차려야 함을 알려줍니다. 여기서의 개별 상담은 아이와의 더욱 편안한 친근감을 위한 시간이기 보다는 아이들의 의견과 생각 나누기를 위해 예를 지키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26.종결 그리고 인사
마을 방송 앵커 선정
-마을 내의 자원을 새롭게 사용한 것을 보았습니다.
여름학교를 마치고 생일도를 떠나기 전,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렸습니다. 아이들 가정을 방문하여 부모님들께 인사드리고, 생령교회 교인들께도 감사 인사드리고 경로당과 지역기관들을 찾아가 인사들렸습니다.
-프로그램이 종결되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마친것이 아닙니다. 프로그램은 종결되었지만 생일도 지역주민과의 관계는 끝나지 않은 것이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인사드리고 감사로써 반응해야 합니다.
27.아동대표 및 실무자들과의 합동회의
이후에는 가을학기 그룹스터디를 위한 세미나도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세미나라...
이런 훈련과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부쩍 성숙하리라 기대합니다.
-여름학교에서 아이들이 아무리 주체로써 활동했다 할지라도 아예 교사가 없는 가운데서 이뤄지는 활동은 약간 불안합니다. 이들을 지도자로써 올바르게 세워주기 위해서는 세미나를 통해서라도 실질적인 방법으로 훈련시켜야 합니다. 어떠한 훈련없이 그들을 지도자로 세워두고 떠난다면 쉽게 쓰러질 것입니다.
28. 열린꿈터 아이들을 위한 감사의 편지
(821,822쪽)지영아~ 너의 환한 미소는 선생님을 참 기분 좋게 해주었단다. 고마워!
호령아~ 너의 섬김은 선생님에게 기쁨의 에너지가 되었단다.
보미야~ 힘들때도 언니답게 의젓한 모습을 보여줘서 고마워.
다솜아~ 수업 안 빠져서 고맙고, 숙제 잘해와서 고마워.
-이 글이 '복지요결'중에서 가장 개별화가 잘 된 부분으로 기분좋고 정감있어 발췌하였습니다. 저도 생일도에 가면 그러고 싶습니다. 아이 한명 한명을 만날 때 마다 아이와 눈높이를 맞춰 무릎을 꿇고 가슴으로 껴안아 주면서 "ㅇㅇ야~ 너는 ㅇㅇ이 너무 좋아. ㅇㅇ이 너무 예뻐."라고 귓가에 속삭여 주고 싶습니다. 단순히 "아우~ 너무 예뻐"이것도 분명 큰 힘이되겠지만 저는 아이의 꿈을 키워 줄 수 있는 개별화된 칭찬을 해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꿈으로 가득찬 꿈의 거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9.가을학기 비젼의 현실화를 위한 워크숍
아동 문화복지 프로그램의 비젼 현실화방안을 종합하면 다음 전체 글
-워크숍 때 그려본 비젼이 그대로 실현되기는 어렵지만, 현실의 상황과 강점을 고려하여 최대한의 대안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섬활의 활동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되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고 기존 선생님이나 아이 지도자에게 넘겨주는 과정에서 조금 더 매끄러울 것입니다.
30.겨울학교 준비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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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학교의 주인이 그들이라는 것을 온전히 느끼게 해주는 좋은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황장 선생님의 유도 교실이 이 활동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자원 발견의 좋은 예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다는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31.생일도 제2기 섬사회사업에 담긴 핵심가치와 방법
1.인격을 기르자 2.기본이 바로 서게 하자 3.여름학교 이후를 생각하자 4.공부방 실무자의 역량을 강화하자
-이 네가지 핵심가치와 그에대한 방법이 참으로 귀하고 그 효과가 생일도에 나타나 함께 뿌듯합니다. 이 네가지 핵심가치는 섬활5기도 역시 내리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본가치는 변하지 않는 섬사회사업의 진리라 생각합니다.
32. 오지사회사업팀 합동 수료식
아이들, 학교, 가정, 공부방, 지역사회를 균형 있게 상관하면서 결국 복지적 생태를 이루게 하였습니다.
-어느 하나에 치중되어 관심을 쏟는것이 아니라 지역 전체에 골고루 모든 관심을 주어야 함을 다시 한 번 생각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아이뿐아니라 지역을 만나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33. 물러날 때
섬기기만 하다가 영원히 잊혀질 머슴이고 싶습니다.
-전지에 제 비젼 중 섬활을 물러나는 모습을 그린 것이 생각납니다. 섬활팀이 거름이 되어서 우리의 모습과 자랑은 눈에 보이지 않고 땅에 파묻히고 거름으로써 섬활의 그 영향력은 계속 이어져 나가기를 바랍니다. 섬기기만 하다가 영원히 잊혀질 머슴이 되고 싶다는 글에 그 분의 섬김의 성숙함을 생각해았습니다. 제가 그리고 섬활 광활이 머슴, 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2.그 중에서도 특별히 가장 중요한 것, 세 가지를 따로 택하여 한 번 더 써주십시오. 3. 그리고 종합하여 정리하십시오.
1.과정 - 프로그램에 임함에 있어 그 결과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순간순간의 과정에 집중하여 그 과정 속에서 사람과 관계를 형성합니다.
2.공작원 - back-end enabler. 지역주민의 욕구와 필요, 잠재력을 풀어내기 위해 우리가 앞장서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강점을 알려주고 그것으로 자극하여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들 스스로 일어나서 할 수 있게끔 뒤에서 조력자로써 개입해야 합니다. 공작원이란 무조건 뒤에서만 밀어준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앞에서 방향제시(힌트,자원)하는 등 융통성을 보여야 합니다. 머리속에 그림을 그려 상상한다면, 긴팔로 지역주민을 껴안아서 그 긴팔로 강점과 자원의 방향을 제시하여 주는 그러한 공작원, 파트너입니다.
3.연속성 - 섬활에 임함에 있어 생일도 기존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중하며 섬겨야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도 필요합니다.섬활의 새로운 선생님과의 짧은3주간의 활동이 기존 교육과 연속*일관되도록 기존 선생님과 교류 해야 할 것이고 프로그램 종결 후에 아이의 변화와 발전, 발견한 강점 등을 알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교사가 바뀌어도 아이의 발전이 끊이지 않고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정리 : 생일도에서 생영공부방을 매개로 하여 아동, 부모님, 가정, 노인, 지역을 만나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기존의 생일도 선생님, 원장님 등을 도와 그들의 교육, 접근, 활동이 연속*일관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지역에 숨겨져 있는 자원을 발견해 내고 발견 된 자원을 back-end enabler로써 과정 속에서 사람과 관계를 형성합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공작원"이라는 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군요. 생일도 아이들과 지역 주민들을 주체로 세워 지역복지를 이뤄가는 것을 목표로 하며 생영공부방 섬활을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고자 하여도 스스로의 필요나 욕구, 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나 강점 등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자극하여 긍정적 분위기로 이끌어 주고 지지하고 격려하여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섬활이 해 왔습니다. 생일도는 back-end enabler의 개입이 없어도 될 만큼 성숙 단계는 아직 아닙니다. 이 부분 때문에 진정한 자연주의가 아니라고 실망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 문단을 왜 발췌했는지 글에 드러나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해내는 지혜.ㅋ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배울점이 많은 친구같다는 생각에 뿌듯하다^^ㅋ 현숙이는 멋지다.ㅋ
/이별한 후에 후회되지 않도록 넘치도록 마음다해 사랑 할 것입니다. /만약 사랑이 자기 자신에게만 머물러 있다면 물이 고여 썪듯이 사랑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더 많이 차고 넘치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후회없이 차고 넘치는 사랑을 다짐하는 모습을 통해 따뜻함과 배려 그리고 섬김의 모습을 발휘할 현숙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글 마다 진실함이 묻어나는 참 행복한 글이였어..
[섬활에 있어서 문제를 푸는 원리 즉,만능 열쇠는 사랑입니다. 이것이 기본전제로 깔려있을 때 문제가 풀릴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원리와 대 전제를 밑바탕으로 사회복지를 실천하려는 선생님의 따뜻한마음을 알수 있는 좋은 글 인것같습니다.^^
'과정'과 '사람들'을 핵심 단어로 파악한 것은 아주 잘한 일입니다. 다만, 여기에서 "과정"은 사회사업을 위한 구실이요 소재요 기회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사용한 단어입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과정”의 사회사업적 의미를 강조하려는 것입니다.
공작원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했군요. 어떤 목적이 이루어지도록 일을 꾸미는 것을 공작이라고 하는데, 이는 꼭 뒤에서만 하는 것은 아니지요. 뒤에서든 앞에서든 일이 되도록 도모해야지요. 다만 클라이언트(혹은 지역사회)를 주체로 세워서 그의 삶이 되도록 공작하자는 것이지요.
(564쪽)광활의 지속성에 대하여. 선생님께선 많은 염려를 하셨습니다. 저희들의 뜻이 좋고 프로그램이 좋다하더라도 한 달여 방학동안 이루어지는 일회성의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 행사라면 아이들에게 큰 공허함을 남길 뿐이라고요. -> 이 글은 저의 주장이 아닙니다. 저는 이것을 반박했습니다. 563쪽 359번 각주를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한 달 동안의 일회성 이벤트라고 나쁜 것은 아니며 꼭 공허감을 남기는 것도 아닙니다. 공허감을 남기는 것이 꼭 나쁜 것도 아닙니다.
(569쪽)지역조사에 관하여. 지금까지 해온 사업들, 철암동사무소의 주민자치센터에 대한 의견조사, 그리고 일부 철암 현안에 대한 주민 여론조사까지 겸하는 것입니다. -> 이것은 제 희망사항이 아닙니다. "제가 한다면... "은 바로 뒤에 있습니다. 569쪽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현숙이가 쓴 설명을 다시 검토하기 바랍니다.
생일도 기존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중하며 섬겨야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도 필요함을 알게되었습니다. -> 좋은 생각입니다. 이번 섬활에서는 공부방에서 따로 학습지도를 하지 않고, 초등학교 보충수업에 보조교사로 들어가게 됩니다. 초등학교 교사 한 분께서 전체 학년을 담당하시는데, 우리 섬팀이 그 분을 도와 학습지도를 할 것입니다. 학교를 인정하고 학교 교사를 존중하여 겸손히 협력해야겠습니다.
종결 과제에 쓰고 싶은 만족스러운 대답들을 미리 생각해두어 그것을 비젼으로 삼아야겠습니다. 비젼을 이 세가지 질문으로 분류하여 더욱 구체적으로 세울 것입니다. -> 좋은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803~804쪽. 흙 속의 미생물처럼 - 이 글을 다시 읽어보기 바랍니다. 각주도 잘 읽어보기 바랍니다. 1112쪽 김동찬 선생의 글 "부담주기의 미학"도 읽어보기 바랍니다. 현숙이가 이 글의 취지를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이 한명 한명을 만날 때 마다 아이와 눈높이를 맞춰 무릎을 꿇고 가슴으로 껴안아 주면서 "ㅇㅇ야~ 너는 ㅇㅇ이 너무 좋아. ㅇㅇ이 너무 예뻐."라고 귓가에 속삭여 주고 싶습니다. 단순히 "아우~ 너무 예뻐"이것도 분명 큰 힘이되겠지만 저는 아이의 꿈을 키워 줄 수 있는 개별화된 칭찬을 해 주고 싶습니다. -> 좋은 생각입니다. 그렇게 해주기 바랍니다.
생일도 제2기 섬사회사업에 담긴 핵심가치와 방법... 이 기본가치는 변하지 않는 섬사회사업의 진리라 생각합니다 -> 좀 과한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섬활마다 그때 그때 강조하는 가치와 방법이 있으니, 이것이 변하지 않는다 할 수 없고, 진리라는 표현도 어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