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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구시기(요세비)의 시와 수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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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日詩 일시 261027. 첫눈이 언제 올까요?
민구식 추천 0 조회 68 26.10.26 17:2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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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10.27 10:22 새글

    첫댓글

  • 26.10.27 10:26 새글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천기는 분별하면서
    하나님의 섭리는 분별하지 못한다 하였지요
    인디언의 분별력이 이해가 감니다

  • 작성자 26.10.27 13:33 새글

    한계령을 위한 연가
    문정희

    한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수십 년 만의 풍요를 알리고
    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
    제 구멍들을 찾아가느라 법석이지만
    한계령의 한계에 못 이긴 척 기꺼이 묶였으면

    오오, 눈부신 고립
    사방이 온통 흰 것뿐인 동화의 나라에
    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

    이윽고 날이 어두워지면 풍요는
    조금씩 공포로 변하고, 현실은
    두려움의 색채를 드리우기 시작하지만
    헬리콥터가 나타났을 때에도
    나는 결코 손을 흔들지는 않으리

    헬리콥터가 눈 속에 갇힌 야생조들과
    짐승들을 위해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시퍼렇게 살아 있는 젊은 심장을 향해
    까아만 포탄을 뿌려 대던 헬리콥터들이
    고라니나 꿩들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
    자비롭게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나는 결코 옷자락을 보이지 않으리

    아름다운 한계령에 기꺼이 묶여
    난생 처음 짧은 축복에 몸 둘 바를 모르리


    폭설 속에서 함께하는 가치와 능동적인 고립을 선택하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는 자발적입니다. 공포를 선택하려는 의지는 가렴주구처럼 세속의 헬리콥터처럼 쏘아대는 자본의 지킴이로부터 고립 축복이라고 말합니다

  • 26.10.27 20:58 새글

    여긴 눈은 당연히 내릴것이고 마니 안오길 바라고 있죠. 또한 댓글은 공감할땐 당연히 쓰는데 생각이 다를때나 이해를 못할때 안써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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