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을 함께한 구두를 모티브로 한 101점의 일러스트와 에세이를 담아 펴낸 감각적인 일러스트북. 《뜨거운 성수동에는 구두가 있다》는 구두 디자이너로, 수제화 공장 사장으로 30년 동안 성수동을 지켜 온 저자의 첫 번째 책이다. 수천, 수만 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한 땀 한 땀 그린 구두 일러스트와 짧지만 묵직한 글에는 삶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있다.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며 켜켜이 쌓은 아름드리나무의 나이테처럼 구두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연륜과 통찰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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