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3월 17일 해외 마감 시황]
삼성 시황 서정훈 (T. 2020-6790)
지난밤 뉴욕 증시는 예상에 부합하는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확인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긍정적 협상 소식으로 상승 출발했던 시장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면서 오름폭을 더욱 확대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25bp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더불어 별도의 자료를 통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총 6회, 내년 4회 전후의 금리인상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르면 5월부터 양적긴축이 가능하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다분히 매파적 기운이 감지된 회의 결과였지만, 예상한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투자자들은 정책 불확실성이 감소한 것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미 국채 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달러와 유가는 지정학적 위험이 감소한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98pt선에 근접했고, WTI는 9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S&P500는 2.24% Dow는 1.55% 올랐습니다. NASDAQ은 3.77% 상승하며 여타 지수 대비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도 모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메타 플랫폼스가 6.0% 상승한 가운데, 테슬라가 4.8%, 아마존이 3.9% 올랐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알파벳도 3%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6대 대형 은행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모건 스탠리의 경우 6.3% 올랐습니다. Micron이 9.0% 상승하는 등 주요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여행, 항공, 유통 등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도 이날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중국 정부가 해외 상장된 자국 기업을 규제 측면에서 지원하겠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핀둬둬가 56% 오르는 등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 계획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확인됩니다. 금번 협상 내용에는 우크라이나가 중립화를 선언하고 군사력을 일부 제한 할 경우 러시아가 철군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가 3.35%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IT와 커뮤니케이션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하락했습니다.
다수의 이벤트에서 동시에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잦아들 전망입니다. 단 여전히 금리 레벨이 높은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성장주 유형 투자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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