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홈페이지에서 쓰다가 이곳이 생각나서 왔어요 ^ ^
많이 읽어주세요 홍홍
"왠만하면 그 걸리적거리는 앞머리좀 자를수 없어 ?"
-_-
나만보면 누구든 다 한번씩 하는말이다.
아-
이말은 세상 무슨말보다 지 겹 다 ㅡ.ㅡ 킁킁
길고긴 앞머리덕분에 잘 보이지 않는 눈,
그 긴 앞머리가 눈을 계속 찔러서 가끔 보이는 눈은 항상 충열 되있다 ㅡ.ㅡ
뒷머리도 처녀귀신 처럼 길고 푸석푸석 하고,
교복마이는 줄줄 흘러내린다 -_-
여름에도 항상 신고다니는 검 정 색 쫄 바 지 .
이게바로 나,
`어 물 영´이다.
한때는,
아름답기로 소문났던(?) 나였는데 ㅡ.ㅡ 분명그랬는데.
내가 가장 사랑했던,
지금 같이살고 있는 엄마보다 훨씬사랑했던 .
양주오 라는 남자를 떠나보낸 후에, 나는 변하고 말았다.
휘리릭,
어둠을 사랑하고 구석을 좋아하고 편집증에 시달리며,
예쁘게 쭐이고 입고다녔던마이는 지금의 줄줄흐르는 마이로 교체되었다.
그렇게,
된것이다 -_-.
그리고 내가 이렇게 우중충하게 서있는 곳,
뒤에 산이 보이는, 기숙사가 딸린 학교 [다라마 기숙고등학교] 입학식장이다.
입구부터 뭔가 나의 이미지와 비슷해보이는 이곳 ㅡ.ㅡ
나는 주저하지않고 이학교로 진학했고,
엄마는 나를 포기했는지 어쨌는지 이런 우중충한 학교에 입학하길 허락했다 = 0=
"에에- 크큼. 그럼 학생들은 -"
하지만 -_-
겉에서 보는거와는 달랐다.
처음 이학교 들어와서 느낀 점은 -_-
여기는 무슨 그리스 신전인가 .. 라는 생각이었다.
-_-^...
여기저기서 흰색말을 타고있는 장발의 남자들이 뛰쳐나와 학교를 활보하고 다닐것만같다..
그리고 아이들은 예상외로 깔끔하고 현대식으로 꾸며진 이 학교에 대해
할말이 많은지 입학식장은 웅성웅성거리며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ㅡ.ㅡ
그리고 내 주위에 있는 아이들의 수다 대상감은 바로 나였다.
"쟤가 어물영이래 - 0- 진짜 음침하게 생겼다...그치그치.."
조용조용 지들끼리 하는말로 들리지만 -_-
나 들으라고 하는소리 같다 -_- 개새들.
"그러게~ 소름돋아 - 0-"
-_-
맘대로 생각하라지
캬캬
아무튼 허물어질것같은 기숙사를 보니 한결 가뿐해지는 마음이다 - 0-
첫댓글 꼬릿말좀 남겨주세요오~
이프루 더 기대할께여^^
네! ㅋㅋ 꼬릿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