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40분 지하철 5호선 발산 역에 가면 스타렉스 승용차가 한 대 서 있다.
이것이 영구아트무비로 가는 통근차량이다. 사람들이 다 타고난 뒤 차량은 출발을 했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길 양 옆에 펼쳐지는 풍경은 시골길 그 자체였다.
논과 밭을 20여분 지나가다 보니 웬 학교 건물이 논 한 가운데 떡하니 자리 잡고 있었다.
영구아트무비였다.
꿈의 새 사옥!
"폐교였던 곳을 매입했습니다." 프로덕션팀 양보석 팀장의 설명이다.
지난 12월 영구아트무비가 이사 온 이 부지는 지난 99년 폐교되었던 서울 오곡초등학교.
영화‘선생 김봉두’의 장면 일부도 이곳에서 찍었단다.
이 곳은 인근 김포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 때문에 개발이 제한된 곳이다.
이 때문에 주변에는 온통 논과 밭만 보일 뿐.
영구아트무비 심형래 대표는 이 부지를 매입한 뒤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지평선 보이는 곳 봤어?" 기자는 정말 이곳에서 지평선을 확인했다.
탁 트인 하늘이 보인다는 메리트 때문에 이곳은 영구아트무비 부지로 선택되었다.
거칠 것 없는 들판 위에 펼쳐져 있는 하늘은 웬만한 블루스크린보다 훨씬 훌륭하다는 게 작업자들의 평가다.
새 사옥은 지금 한창 공사 중이었다.
우선 2층짜리 학교 건물은 CG실, 디자인실 등 사무실로 개조되었고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끝난 상태이다.
운동장에는 천막이 쳐져있는데 미니어쳐 제작팀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미니어쳐 팀의 보금자리는 올 여름쯤 완공될 예정이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는 한창 담장을 쌓고 있는 중이었다.
새 사옥으로 이전한 영구아트무비(이하 영구아트)는 단지 SFX영화 제작사로만 머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운동장에 스튜디오를 지을 예정인데,
완성되면 CF촬영부터 후반작업까지 한 자리에서 끝낼 수 있는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영구아트에서 생각하는 규모는 남양주의 종합촬영소나 파주의 아트서비스 정도 수준.
특수촬영 전문회사 인데다가 최종 결과물까지 낼 수 있는 장비가 있으며,
또 교통이 편하다는 장점까지 갖춰 경쟁력이 있다는 게 영구아트 측의 계산이다.
300여 종의 캐릭터 상품
영구아트 방문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캐릭터 상품을 진열해 놓은 장식장이었다.
영화의 한 장면을 옮겨놓은 디오라마와 각종 액션피겨,
생활 용품 등 모두 ‘D-WAR"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 상품들이었다.
지금까지 개발한 캐릭터 상품은 모두 300여 종이라는 게 홍보담당인 전세영 씨의 설명이다.
"캐릭터 라이센스와 관련한 수익이 영화 수익의 5~6배가 넘습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D-WAR"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캐릭터 상품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캐릭터 상품이 탄생하는 곳은 영구아트 디자인실이다.
보통 디자인실이 컨셉디자인 등을 주로 담당한다면 영구아트의 디자인실은
캐릭터 상품 디자인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컨셉디자인과 상품 디자인을 반반씩 작업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실 남동원 실장의 말에서 캐릭터 상품 개발을 강조한 영구아트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캐릭터 상품의 디자인은 미니어처 제작팀에 전달되어 실체가 만들어진다.
정말 원스탑으로 많은 것들이 이뤄지는 편리한 구조이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300여 종의 캐릭터 상품은 현재 미국 등지에서 마케팅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용가리" 작업 때에도 이러한 캐릭터 상품은 기획되었지만 지금과 그때의 규모는 비교가 안 될 정도라고 한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첫 경험과 두 번째 시도의 차이는 이처럼 하늘과 땅만큼 큰 걸까.
"D-WAR" 캐릭터 개발은 애니메이션 제작으로도 이어진다.
셀 애니메이션으로 작업될 이 프로젝트의 캐릭터는 미국 만화 스타일로 제작된다.
과연 어떻게 작품이 나오게 될지 자못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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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해외의 반응
이렇게 치밀하게 준비된 "D-WAR"에 대한 해외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현재 MGM과 Artisan 등 메이저 회사에서 공동제작이나 배급 의향을 밝히고 있습니다."
양보석 팀장에 따르면 MGM에서는 공동제작 의향을 밝히고, Artisan에서는 배급을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이 밖에 워너브라더스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는 캐릭터 사용권에 대한 계약을 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한다.
영구아트는 이들 가운데 가장 좋은 조건을 내 건 스튜디오를 파트너로 삼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같이 적극적인 외국 회사들의 러브콜은 기본적으로 "D-WAR"의 참신성과 치밀한 준비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전작 "용가리"가 뿌린 씨앗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비록 우리나라에서 혹평을 받은 영화이긴 하지만,
"용가리"는 외국에서는 영구아트라는 이름을 알리는 주춧돌로 훌륭하게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터넷의 수많은 DVD 판매 사이트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우리 영화가 있다면 "용가리"일 것입니다."
양 팀장은 자랑했다.
양 팀장은 이어 "용가리"가 미국 전역의 비디오 대여점 집계에서 3주간 미개봉작 대여순위 1위를
고수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음을 강조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 영구아트는 드디어 외국자본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영구아트는 지난 해 미국의 락우드(Larkwood)라는 투자회사와 1500만 달러의 해외투자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500만 달러라면 180억 원이 넘는 액수이다.
한국 영화가 미국으로부터 백억 원이 넘는 제작비 전액을 투자받는 것은 "D-WAR"가 처음이다.
영구아트는 영화 자체에 대한 투자 외에도 콘텐츠 파생 상품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투자를 이끌어 올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1인 다역 심형래 감독
일반인들에게 심형래 감독은 유명한 개그맨이다.
하지만 영구아트 직원들에게는 감독님이자, 사장님, 그리고 친근한 형님이다.
"60여 명 정도 되는 정 직원 개개인의 이름과 성향, 사정 등을 챙기고 있습니다."
전세영씨는 심 감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안타깝게도 심 감독의 인터뷰는 "D-WAR" 일로 미국에 가 있었기 때문에 성사되지 못했다.
대신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영구아트에서 심 감독이 담당하는 일은 1인 4역. 경영, 제작, 마케팅, 그리고 감독이다.
1인 다역을 소화하다보니 보통 12시나 1시가 심 감독의 퇴근시간이라고 한다.
기자가 보고 놀랐던 것은 심 감독이 그렸다는 초기 콘티이다.
결코 널널하지 않은 일정 속에서 주요한 장면은 손수 콘티를 챙기는 모습이
머리에 떠오르면서 개그맨의 이미지는 점점 바래져 가고 있었다.
심 감독의 그림 솜씨는 꽤 수준급이었다.
촬영장에서는 어떤지 궁금했다.
"촬영장에 들어가면 모든 스텝과 배우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느낍니다."
속전속결로 촬영일정을 진행하는 이면에는 10년 이상 6편의 영화를 제작,
감독한 심 감독의 경험이 숨어 있다는 게 전세영 씨의 설명이다.
"감독님 머리 속에는 영화 촬영에 대한 와꾸(기본틀)가 그려져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TV에서 보는 것과 똑같아요. 직원들을 웃겨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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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AR
"D-WAR"는 동양적인 용, 이무기와 서양적인 정서가 만나는 환타지 영화로
데모에서 그 규모가 보통이 아님을 짐작케 하는 작품이다.
대포를 장착한 이무기들과 이에 대적하는 포졸들이 나오는 "D-WAR"의 데모를 보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 깨는 발상에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을것이다.
500년 전 조선시대 때 벌어진 이무기들의 전쟁이 현대의 미국 LA로 이어진다는 시공을 초월한 내용의
"D-WAR"는 그 아이디어의 기발함으로 인해 많은 외국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제 3월이면 "D-WAR"가 본격적인 촬영을 개시한다.
3월 미국에서의 크랭크인을 필두로 "D-WAR"의 본 작업이 시작된다.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이제 본격적인 작업을 앞둔 영구아트의 작업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않는 한편,
각오를 다지고 있다.
"모두들 시동이 걸려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 있는 상황이거든요."
시각효과실 윤충렬 팀장은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는 기대감을 이와 같이 표현했다.
본격적인 작업을 앞두고 영구아트는 식구를 더욱 늘일 계획을 짜고 있는 중이다.
"영화스텝 빼고 현재보다 1.5배 증원할 예정입니다."
인원확충에 관해 양보석 팀장은 30여 명의 인원을 조만간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떤 사람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CG실 남상우 실장은 기존 팀과 잘 융합하는 사람을 원한다고 밝혔다.
"촬영기법이나 군중씬, LA 도심 폭파 씬 등 난이도 높은 특수효과에 대한 연구는 이미 끝났습니다.
이제는 각자 위치에서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그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영구아트 CG실에서 고민하고 있는 연구과제는 다음 세 가지라고 한다.
CG로 실사같은 느낌을 만들 수 있는가, 원하는 캐릭터가 나올 수 있는가,
실사와 티 안나게 깔끔하게 융화될 수 있는가.
영구아트 CG실에 지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차기작
다음 작품은 두 가지 정도가 기획 중에 있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극장용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황금섬"이라는 작품이다.
영구아트의 장점인 미니어쳐로 배경을 꾸미고 그 위에 3D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나오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에 대한 기획은 "D-WAR"의 프로덕션 작업이 끝난 뒤 바로 들어갈 예정이다.
또 한 가지는 "Fish War"라는 작품으로 돌연변이 물고기들이 사람들을 공격하는 내용의 SFX 영화이다.
영구아트무비를 처음 찾은 기자는 이곳이 바로 꿈의 공장이로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다른 시설이 어느 정도 완공된 다음에는 취재를 못했던 부분에 대해 마무리 취재를 할 계획이다.
영구아트는 그야말로 자유로운 창작 공간이었다.
다닥다닥 건물들이 붙어있는 서울 시내 빌딩 숲속이 아닌,
탁 트인 넓은 대지 위에서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치는 그들이 부러웠다.
영구아트는 선구적인 곳이다.
다양한 캐릭터 상품의 개발로 영화라는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내려는 시도를 했으며,
일찌감치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 그들의 취향에 맞춰 전략을 짰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둘 그 결실을 수확해 가고 있다.
"못 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안 해서 못 하는 겁니다." 몇 년 전 심형래 감독이 했던 유명한 말이다.
인터뷰 중 만났던 한 사원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심 감독님의 말을 거의 입증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두고 보세요. 결과물로 증명해 줄 것입니다."
올 겨울 어떤 영화가 영구아트에서 나와 세계인들을 즐겁게 할지 사뭇 기대가 된다.
송근우 기자 egtree@cg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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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블록버스터의 실현을 꿈꾸고 있는 SF영화 "디 워"의 심형래
영화제작자로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SF영화 개척
"심형래" 하면 "영구" "땡칠이" 같은 바보 이미지부터 연상되시리라 생각됩니다. TV 코미디프로그램이 전성기를 누린 80년대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오로지 바보연기만으로 시청자들을 웃긴 탓이겠지요. 요즘엔 개그맨 정준하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심형래의 고유 캐릭터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아니 지금은 영화제작자로 변신한 심형래가 익숙하지요. "용가리"나 "티라노의 발톱" "우뢰매"같은 SF영화를 국내외에 선보이며, 감독과 제작자로서의 입지를 굳혀왔으니까요. 심행래는 데뷔 무렵부터 "스타워즈" 같은 SF영화에 심취해오다, 10여년전부터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국내에선 불모지나 다름없는 그 세계에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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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워"3의 샤콘
자체 CG작업으로 세계적 수준의 SF영상 제작가능
처음엔 아주 초보적인 수준의 작품을 만드는데도 미국이나 일본 등지를 쫓아다니며 CG작업을 거쳐야 할 만큼 국내 기술은 형편 없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향상됐다고는 해도 국내엔 할리우드 수준의 완벽한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여전히 해외에서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지요.
심형래는 자신만이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CG를 소화해낼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오곡동에 자리한 2600여평의 "영구아트무비(Zeronine Art Movie)"는 촬영스튜디오를 제외하면 건물 전체가 각종 컴퓨터 장비로 가득합니다. 90여명의 전문인력이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보면 얼핏 거대한 벤처회사에 온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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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워"의 괴물
내년 배급 앞둔 "디 워", 월드 블록버스터로 탄생
심형래는 이 곳에서 초대형 월드 블록버스터를 탄생시킨다는 야심에 불타 있지요. 내년중 세계 배급시장에 내놓을 "디 워(D-War)"는 기획부터 촬영까지 무려 5년의 기간이 걸린 화제작입니다. 앞서 선보였던 그의 영화 "용가리"와 비교한다면 아날로그와 디지털 정도의 수준 차이라고나 할까요. 거대한 괴물들의 움직임이 실제 살아움직이듯 섬세하고 정교하게 제작되고 있습니다.
그 규모 또한 엄청납니다. 폭파신에 필요한 각종 미니어처를 별도로 제작해 매 신마다 최소 2회 이상 찍어야 하고, 이를 컴퓨터로 다시 작업하는데도 엄청난 인력과 시간이 투자됩니다. 전체 완성분 기준으로 현재 60% 가량이 제작됐는데 어마어마한 물량 투입에다 영화가 완성되는 올 연말까지 촬영기간만 2년 이상 걸리는 대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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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워"의 이무기.
엄청난 제작 규모 만큼 최고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시나리오 작가 5명이 영문시나리오를 완성하는데만 180여회의 수정을 거쳤다고 하는데 심형래의 자부심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같습니다. 기획부터 완성까지 적게는 2개월에서 길어야 6개월 이내에 매듭을 짓는 국내 일반영화와 비교하면 상상을 초월합니다.
"용가리"에 좌절하지 않고 "디 워"라는 몇십배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다시 내놓을 수 있는 저력도 대단합니다. 솔직히 "용가리"는 완전히 실패한 영화라고 까지 말할 순 없지만 당초 목표를 크게 밑돌았던게 사실입니다. 보통 국내 영화제작자의 경우라면 100억원 이상 쏟아부은 "용가리"의 결과만으로도 그대로 주저앉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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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를 습격하는 "디 워" 괴물들
투자에 이어 할리우드의 세계 배급권 제의 잇달아
심형래는 바로 그 "용가리"의 실패를 바탕으로 또 다른 기적을 일구고 있습니다. 여기엔 국내 어떤 영화사에서도 갖추지 못한 완벽한 하드웨어의 설비와 수년간 키워온 전문인력이 원동력이 됐지요. 특히 대당 적게는 수억에서 수십억에 이르는 컴퓨터장비들은 그동안 수백억원을 쏟아부은 열정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심형래에게 SF 블록버스터의 꿈을 실현시켜줄 "디 워"는 이미 미국 락우드사로부터 1500만 달러(180억원)를 투자받은데 이어 최근엔 일본 15억엔(170억원), 유럽 7개국 3000만달러 이상의 배급권료를 제시받았습니다. 할리우드 주요 메이저사들로부터의 제의도 잇다르고 있는데 심형래는 과거 "용가리"를 교훈삼아 배급권료 만큼은 영화완성 직전까지 계속 저울질을 할 생각이라고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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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 영상단지로 자리잡은 영화사 "영구아트무비" 본관건물 |
영구아트무비와 SF영화 "디 워"
영화사 `영구아트무비"는 88올림픽 도로를 타고 가다 김포공항쪽 도로와 갈라지는 곳에서 3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학교부지를 매입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작년 말 이곳으로 옮겨왔다. 주변에 건물이 거의없는 허허벌판에 서 있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내부는 첨단 영상단지를 방불케 했다.
구내식당 밥을 먹으며 90여명의 제작진과 동고동락하고 있는 심형래는 "20여년 몰입해온 영화에 대한 저의 열정이 `디 워"를 통해 분출될 것"이라면서 "세계 영화계가 깜짝 놀랄 획기적인 프로젝트의 탄생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올 연말 최종 완성을 앞두고 있는 심형래의 SF영화 `디 워"의 무대는 500년전 한반도의 조그만 마을과 현재의 LA.
여의주를 갖고 태어난 조선시대의 여자아이가 500년 후 LA에 환생하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여의주를 취하여 천상을 지배하는 용으로 승천하려는 이무기가 악의 세력을 이끌고 인간세계를 습격, LA 도심을 아비규환으로 만든다.
영구아트무비의 양보석 프로덕션팀장은 "기와집이 즐비한 조선시대의 고풍스런 모습과 초현대식 도시의 대비, 그리고 미정예공군의 특수부대와 맞서 펼쳐지는 괴물들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볼거리"라고 설명했다. |
- 블록버스터의 실현과 함께 영상실리콘밸리의 탄생 |
영상실리콘밸리로 탈바꿈하게 될 영구아트무비의 조감
영화 제작비 부분에 대해서는 완성작을 내놓기 전까지는 사전에 그 규모를 밝히지 않기로 국내외 투자자들과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대신 "반지의 제왕"에 버금가는 수준의 작품을 기대해도 좋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디 워"가 얼마짜리 작품인지는 두고봐야 할 것만 같습니다만 전 세계에서 총 40억달러를 벌어들인 "반지의 제왕"의 10%만 계산한다 해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심형래는 "디 워"를 계기로 강서구 오곡동을 한국의 영상실리콘밸리로 만든다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계획중입니다. 이미 구축된 첨단 컴퓨터 영상장비시설과 연계해 초형 스튜디오를 마련한다는 것이지요. 지난해 정보통신부장관 디지털부문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 1월엔 산업자원부로부터 SF영상물 세계일류상품인 증서를 받기도 했습니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의 싼 인건비에 밀려 국내 제조업은 경쟁력을 잃고 있지요.
할리우드 영화 한편이 국내 자동차 2년치 수출량과 맞먹는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문화산업의 위력은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서도 입증이 됐습니다만 심형래의 SF 블록버스터의 꿈이 실현될 날, 비로소 "대~한~민~국의 영상문화"는 세계속에 우뚝 설 것이라 믿습니다.< 강일홍 기자 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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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daum.net/dwar 에서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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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꿈은이루어진다 심형래 아~자 꼭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제가 낙천적인 성격입니다. 하지만 걱정이 앞서는 것은 왜일까요?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아니요 심형래 감독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믿습니다,,, 파이팅!!
너무 큰 기대보다는 격려를 보냅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들이 꼭 극장가서 봐야겠죠?? 다들 개봉하면 극장가서 눈으로 확인해 보자구요~~
진정한 도전임니다. 실패하더라도 다음번에는 더 좋아지고 더좋아져서 몇년이 지나면 안정괘도를 찾아서 아시아의 헐리우드의 sf강대국의 면모를 보여주세요.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끝은 창대하길..심형래씨 ..기대합니다^^
한국영화 끝이 어딘가.. 엤날 어릴적... 비디오로 볼때.. 컴터 그래픽이 없어.. 만화로 대신 그려서 타고 있는 상황연출.. 그때 와 지금 비교하면.. 하늘과 땅 ㅋㅋ
아 .. ;ㅡ; 꼭 성공하시길 빌어요 T_T 젠장.. 지루하지만 않다면 꼭 극장가서 볼께요!!
이번것이 또 망한다고 해도, 이런 도전이 쌓이고 쌒여서 우리나라의 기술이 발전하는거 아니겠어요? 용감한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결국은 성공하리라고 믿습니다. 지금 제주에서 촬영한다고 들었는데, 아자아자입니다.^^
성공을 기원합니다!!
심형래씨 대단하네요.. 성공하시길!
진짜, 여러분들은 심형래씨의 큰 업적에 큰 박수를 쳐드려야 합니다!! (근데 영구아트.넷 로고에 압박 ㅋ)
영구 팬이었는데...언론은 왜그리 심형래씨를 공격?하시는지...정말 그시절에 심형래씨처럼 어린아이들을 위한 영화를 제작하신분들이 얼마 없었다고 들었는데...
심형래씨. 부디 성공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심형래 아저씨 아자아자아자~!!! ^ㅡ^
상당히 공룡에 집착하는 심형래.
그래픽은 대단해요!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용가리도 아직 안봤는데... 심형래씨는 우리나라 영화계에 톡톡한 값을 하시는 분이네요 에스에프 우리나라에서 누가 시도해보겠습니까 심형래씨 열심히 해주셔요~
영구아트무비가 그동안 실패의 쓴맛을 보기도 했지만, 한국 영화산업의 한 부분을 이끌어 가고 있음은 긴 말이 필요없습니다. 꼭 성공하시길...
심형래씨 도전정신을 높게 평가합니다... 파이팅! 응원하고 있을께요
우리나라 현대에서 포니차 만들었을때 그게 지금의 현대차로 발전되면서 세계 6위의 자동차생산국가로 성장하리라 상상하긴 힘들었겠죠. 영구무비도 부디 그같이 되길,.......
예전 저희 회사2층에 심형래씨 사무실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못봐서 아쉽지만.. 정말 회사가 많이 커져서 기쁩니다. 더 크게 키우세요~
재밌겠다!!!!!!!!!!!!!!!!!!!!! 저런 시나리오 정말 맘에드네요!! 심형래씨 화이팅~~~~~~~~~~~~~!!!!!!!!!!!!!!!!
기획부터 CG로 만든 애니메이션이었다면 좋았을듯
대단하다...로고도 자꾸보니 있어보이구...맹구는 지금 모하구 계실까...
뱀형 동양적 용을 현재 영화에 SF로 담는 것 조차 세계에서 독보적이다. 혹여 영화관에서는 망할지라도... 전세계 20억명의 얘들이 집안 비디오, DVD, 관련 잡지 등등으로는 아이들에게 최소한 보여질 것... 더해 힘쓴 만큼의 노하우와 경력, 경험... 해외 판타지 마켓지장 짬밥. 어디서 이 많은 자원을 확보할 수있을까
저런 모험적인 정신이.. 이나라의 경제와 자부심을 높게 치켜 세울수 있는 자본이 될 것입니다.. 미국과 전 나라의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 모험정신에 박수를 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