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Easter! 오늘(4월1일)은 부활 주일(Easter Sunday / Resurrection of the Lord)이다. 연세대학교회(Yonsei University Church)는 오전 11시에 부활주일 예배를 드리고 전교인이 오찬을 함께 나누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기렸다.
정종훈 담임목사(연세대 교수/교목)는 ‘십자가의 삶, 부활의 삶(The Life of Cross, the Life of Resurrection)’이란 제목으로 말씀증언(Sermon)을 했다. 교인들은 부활절 특별헌금을 했고, 교회 장년회에서 부활절 달걀을 준비해 교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헌신의 기도(Dedicatory Prayer)를 함께 드렸다.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주님, 십자가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 부활의 시작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십자가를 감당하신 주님께서 부활의 영광을 얻으신 것처럼, 우리도 지금 여기에서 맡겨진 십자가를 감당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연세대학교회에서 발간한 잡지 제 37호(2018 Spring)에 실린 임인진 교우(시인)의 시 ‘부활(復活)’을 소개한다. “개나리 진달래 너울로 남실남실 춤추며 먼 고개 너머로 꽃구름 일게 하고 어린아이로 가장 큰 사람 세운 뜻 이제 조금 알듯 합니다. 우리가 세운 거대한 도시 절벽은 헝클어진 매듭 자국과 거짓 치달은 역겨움과 막을 길 없는 무너짐 뿐입니다. 수렁 속에 빠진 우리를 건져 주소서 맑고 깨끗하여 어린아이처럼 하늘에 큰 사람 되게 하소서.”
요즘 연세대 신촌 캠퍼스에는 봄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다. 대학교회 정원에 피어있는 개나리와 진달래 앞에서 우리 부부가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교회 앞에 위치한 ‘연세역사의뜰’에 있는 광혜원(廣惠院) 옛 건물 마당에도 목련이 피어있다.
광혜원은 미국 북장로교 의료선교사 알렌(H.G. Allen)에 의해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으로 갑신정변(甲申政變)의 주역인 홍영식의 집에서 1885년 4월 10일에 개원했다. 이 병원은 알렌이 갑신정변 첫날 밤, 개화당의 공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은 민영익을 치료하여 고종의 총애를 받고 설립하게 되었다. 고종은 4월 23일 이 병원에 ‘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이 담긴 제중원(濟衆院)이란 이름을 하사했다.
어제(3월 31일)는 ‘民主平統 통일교육민족화합포럼’의 회원인 조정기 박사(마장중 교감) 따님 결혼식에 참석하였다. 본 포럼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대통령) 제15기 교육민족화합위원회(위원장: 박명윤) 소속 상임위원(대통령 임명) 57명이 2년 임기 후 2013년 7월 1일에 창립하여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