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적 우리집 칼국수 재료는 호박 감자 밀가루 부추 며루치 풋고추
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칼국수는 어당히 호박 감자 부추가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 했습니다
그러다가 해물 칼국수라는것을 먹어보게 되었고 그것의 제료는 밀가루
새우 조개(꼬막)이렇더군요
그런데 사실 해물 칼국수 하면 오만 잡동사니 해물이 다들어가는줄
알았는데 몇가지 되지 않더군요
물론 해물 칼국수에 들어가는 재료가 지방 마다 다르겠지만
하지만 그남도 칼국수집은 사람들이 미어터졌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줄을 섰다는 것입니다
흔히들 장사는 육수로 한다고 합니다
국물맛이 곧 음식맛이다 그런 보편 타당적인 말들을 하십니다
하지만 육수외에 장사의 성패를 결정짓는 음식이 또하나 있습니다
고것이 바로 김치 입니다
김치종류가 많이 있지만 음식점에서 주로 나오는 김치가 배추통김치
왕깍두기 김치 파김치 물김치 마지막으로 갓김치
이렇게 요약할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다녀본 여주 해장국 현풍할매국밥 이천 쇠머리국밥
포항 굴국밥 그리고 남도 해물칼국수 이모든곳에는 김치맛이 일품
입니다
언젠가 감자탕집에 가서 밥을 먹다가 김치맛이 하도 맛이 있어서
싸가지고 온적도 있습니다
장사 이거 알고보면 별거 아닙니다
먹는 장사를 하시려면 먼저 김치 담그는 방법부터 익히세요
장사 잘되는집들 반찬 많지 않습니다 김치 한가지 올라 옵니다
김치맛이 소문이 나면 음식맛은 덤으로 소문이 납니다
여러분들중에서 김치하나만 있어면 밥한그릇 비우는 분들도 계시리라
믿습니다
칼국수 사실 저희어머니 칼국수도 무지 맛이 있습니다
감자 호박 풋고추 부추 멸치에다 토종 밀가루 반죽해서 국수판에 밀어
서 부엌칼로 5mm씩 썰어서 ....
다만 아쉬운것은 김치맛이 옛날 황해도식 김치라 젓갈도 없이 그냥
소금과 고추가루로 맛을낸 짠지라고 하지요
이김치를 저는 최고로 치지만 소비자들이 인정을 할것인가?
오늘도 하루가 무심코 흘러가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하루가 되시고 후회하지 않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압아피 김치를 잘담을수 있도록 힘써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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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칼국수?
ms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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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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