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마을 자녀학교인 광주새날학교는 재학 중인 학생 73명을 대상으로 최근 한국의 자연 생태를 알아보는 한국문화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새날학교에 따르면, 재학생 대부분이 광주고려인마을 자녀들인 새날학교 학생들은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국립 장성 숲체원을 방문, 문화해설사로부터 한국의 자연과 숲이 인간에게 주는 역할과 기능에 대해 배웠다.
이날 숲체험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체험활동을 통해 산림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창의성 및 긍정적 자아형성, 사회성 증진 등에 도움을 주는 산림교육을 받았다.
아울러, 꿈과 감성을 불러 일으키고,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교육을 통해 낯선 조상의 땅을 살아야 하는 고려인마을 자녀들과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들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이날 숲체험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난민이 돼 인근 루마니아 난민센터에 머물다 광주에 안착한 고려인마을 자녀들의 정신적 치유를 위해 큰 역할을 감당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한국의 자연과 숲이 주는 가치에 대해 알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며 “앞으로 한국의 사회문화와 자연 생태에 더 관심을 가지고 배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경 교감은 “ 대부분의 학생이 고려인마을 자녀들이거나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들이기에 한국문화 체험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며 “이들 학생들이 한국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더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편성해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나눔방송: 김민아(새날학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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