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초반 프랑스의 과학기술학자 브뤼노 라투르, 미셸 칼롱 영국의 과학기술학자 존 로가 창안한 이론이다. 행위자 연결망 이론은 사회적 현상을 설명하는 데에 구조나 사회적 힘을 상정하지 않고, 각각의 행위자들과 이들이 만들어 내는 연결망에 주목한다. 여기서 행위자는 인간뿐 아니라 세균, 제도, 기술 등 다양한 비인간 행위자를 포함한다
행위자-연결망 이론은 인간만이 의지와 의도를 가진 행위자라고 보는 일반적인 인식과 다르게 비인간 행 위자도 행위성을 가진다고 본다는 점에서 다른 이론 과 큰 차이점을 갖는다. 여기서 행위성이란 비인간 행 위자가 의지나 의도성을 가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 들도 다른 행위자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예컨대 과속 방지 턱이라는 비인간 행위자는 운전 자인 인간이 자동차의 속력을 줄이게 만든다.
행위자-연결망 이론의 핵심 개념에는 번역, 일반화된 대칭성의 원리, 인간-비인간 동맹, 블랙박스, 준대상 등이 있다. 인간은 인간뿐 아니라 다양한 비인간 존재 자들과도 무수히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데 인 간과 비인간 간에 연결망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바로 번역이다. 번역은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 라 필요에 따라 인간-비인간의 연결망에 내포된 것을 은폐하거나 증폭시키는 활동으로 번역을 통해 현상 은 정제되고 나아가 질서나 상식으로 안정화되어 헤 게모니를 획득하는 것이다
일반화된 대칭성의 원리란 과학적 사실이든 사회적 담론이든 이를 있는 그대로 보려면 이런 합의가 있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발생 시기에 어떠한 모습이었는지를 대칭적 원리, 곧 공평한 시각으로 보아야 한다는 개념이다. 이 개념은 과학지식사회학의 극단으로 가면 결국 실재란 알 수 없으며 인간 의식의 산물일 뿐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개념이다. 하나의 현상이 어떤 지식으로 안정화될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곳에는 현상의 행위자들만 이 존재하므로 거기서부터 행위자들의 연결망을 통해 현상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런 연결망이 인간-비인간 동맹으로 현상을 발생시키는 행위자들의 집합체인 것이다.
블랙박스란 현상이 번역된 형태로 실제 현상의 하이브 리드적 영역을 배제시키고 단순화시켜 받아들이는 일종의 틀이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행위자-연결망 이론은 인간과 비인간 모두 동등한 행위자로 간주하여 그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이론틀이다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 (ANT)-홍성욱 교수
1. ANT는 경계넘기를 꾀한다. 2.ANT는 비인간(nonhuman)에 적극적 역할을 부여한다. 3. ANT의 행위자는 곧 네트워크(network)이다. 4. 네트워크 건설 과정이 번역(translation)이다. 5.네트워크를 잘 기술(description)하는 것이 좋은 이론이다. 6.ANT는 권력 (power)의 기원과 효과에 대해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7. ANT의 사물의 정치학'은 민주주의를 위해 열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