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고가 매출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4분기 실적
2021년 4분기 매출액은 3,4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다. 부문 별로는 건축(1,306억원, +17.8%)과 주택(957억원, +33.3%)이 호조를 보인 반면 토목(864억원, -9.5%)은 부진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148억원) 및 전분기(240억원)에 많이 못 미쳤다. 3분기에 어닝서프라이 즈를 주도했던 자체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과 건축 부문의 수주성과가 매출로 이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4분기 실적이다
연매출의 6배에 달하는 수주잔고 보유→ 성장잠재력 크게 상승
2021년 신규수주는 3.4조원으로 전년대비 60.6% 급증했다. 한 해 동안 연간 매출액의 3배에 육박하는 수주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작년 말 수주잔고는 연간 매출액의 6.2배인 7.1조원에 달한다. 보통 건설사들은 연 매출액의 3배수준의 수주잔고만 보유해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이를 감안하면 동부 건설은 상당기간 고성장을 에약해 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동부건설의 놀라운 수주성과는 건설명가의 부활이라는 관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수주내역을 보면 수도권 정비사업이 다수 포함돼 있고 GTX와 같은 초대형 민자SOC 프로젝트도 있다. 수도권 정비사업과 민자SOC는 높은 수준의 브랜드파워와 탄탄한 재무구조 없이는 명함을 내밀 수 없은 분야이다. 동부건설이 예전 위상을 회복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메이저건설사 레벨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8,500원 유지
2000년대 명품 브랜드 센트레빌(동부건설 주택 브랜드)이 부활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인수로 사업 시너지(포트폴리오 및 지역기반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도 맞고 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8,500원을 유지한다
BNK 이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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