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님이 오시는지 ( 바람이 이-네)

[김 숙]

님이 오시는지 ( 바람이 이-네)

                        박문호 작사

                        김규환 작곡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 

            갈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췰까 

            흐르는 물소리 님-의 노래인가 

            내 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

            백합화 꿈꾸는 들녘을 지-나 

            달빛 먼- 길 내 님-이 오시는가 

            풀물에 배인 치마 끌고 오는 소리 

            꽃향기 헤치고 님이 오시는가 

            내 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매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이-네

이 노래는 박문호 작시, 김규환(金奎桓.)작곡의 가곡 “ 임이 오시는지”다.

이 노래의 님 이 오시는지 시어(詩語)에 물망초와 백합과가 나온다.

물망초( forget-me-not , 勿忘草) 는 유럽이 원산지이고 관상용으로 그리 화려하지 않고 다소 수줍은 여인 같은, 한해살이풀로 꽃말은 “나를 잊지 마오”, 의 슬픈 사연이 있는 꽃이다.

님 이 오시는지는, 새벽안개 속에 오실님을 기다리는 한 여인의 아름다운 마음을 담아, 강가 갈대숲 바람 소리와, 흐르는 물소리,  뽀얗게 피어오르는 안개 속에 달빛을 밟고, 풀물 들은 치맛자락을 끌고, 꽃향기 헤치고, 오시는 님 의 발자국 소리에 내 맘 떨리어 끝없이 헤메고 있디고 노래했다.

이 노래는 1966년 김규환 선생님이  KBS 합창단의 편곡을 맡고 있을 때, 지휘자가 곡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고 버려진 곡을

주워 보니,  곡(曲)보다는 노랫말이 마음에 들어 자신이 작곡 하여 KBS 합창단이 불러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고, 소프라노

황영금선생님(연세대 원로교수)가 노래 불러 세상에 넓이 알려 졌다고 한다.

작사자 박문호 선생님은(1923 - 1981) 함경북도 경성에서 출생 하였고, 시인 이며 의사 이다. 작품으로는 <님이 오시는지>

<님이여 그때만을> <가을 하늘>등 작품이 있다.

그리고 프로필은 알려 진 것이 그리 많지 않다.

작곡가 김규환(金奎桓.)선생님은 (1925∼2011)년 까지 사셨다.

평양 사범을 졸업 하고, 평양 음악학교를 거쳐  6,25사변에 월남 하여 서울 동덕 여고 음악교사, KBS 합창단 지휘 하였으며,

교향곡,<조국> 과  가곡<님 이 오시는지><기다림><나그네><산유화><내 고향> <남촌><물새> 등의 많은  가곡을 작곡

하였고,  <한오백년>과 <신고산 타령> 등 많은  민요곡을 채보하였고. <김규환 합창 곡 집> <즐거운 기악합주> 등의 저서가 있다. 선생님은 한국 작곡가 협회 상임고문도 지냈다

      물망초 꽃 (꽃말 : 나를 잊지 마세요)                                                                                              (사진 폄)

하루라는 시간은 낮과 밤이 번갈아 바뀌면서 세월이라는 영겁(永劫 속에, 또 한해의 절반은 지나가고, 나머지 한해 절반도 하루하루 시작를 하였다.

해마다 계절 적으로 6월부터 시작 되는 장마는 지루하게도, 날이 흐렸다, 비가 오고, 때로는 천둥 번개 치며 집중 호우가 내리고 ,이 때쯤에는 태풍도 함께 올라와,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보고, 특히 농촌 에서는 논경지에 피해를 당하고, 하늘을 보고 원망하며, 또 한해를 보낸다.

<님>이란 사랑 하는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님 이라 불러 보면, 사랑하는 사람, 내 못 잊을 사람이 떠오르고, 님 은 먼 곳에 있어도

항상 내 마음 속에 자리 잡아,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그리운 마음으로 가슴 가득 차 있다.

님 이 오는 소리는 마음 설레 이고, 기쁨이 벅차오며, 그리움의 환희로 긴 밤을 지새우게도 한다.

님 이 오시면 지금 까지 마음속에만 담아 두고 하마 못했던 그 말, “사랑 한다.”라는 말을 해야겠다고, 다짐도 해본다.

님 은 오늘밤 물망초 꽃이 피는 강가에 풀 이슬 스치며, 달빛에 풀피리 불며, 행복한 꿈을 싣고 내게 오실 것 이다.

님 이 오시는지”를....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 

                                   내 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매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이-네

https://youtu.be/KIQyayPiJNU (노래 소프라노 조수미)

https://youtu.be/3HfmhK50HEU (노래 메조소프라노 백남옥)

https://youtu.be/-x7kY64eV_4 (노래 테너 신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