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공동체 미사 중단으로 농가들도 판로와 유통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본당의 우리농 매장 대부분이 문을 닫으면서 가톨릭농민회 역시 위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위기 극복을 위해 한시적으로 개인회원에게 물품을 배송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농 매장은 주로 본당에 매장이 있는데, 코로나19로 본당 공동체 미사를 중단하면서 대부분 매장 또한 잠시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개인회원에게 배송하는 서울대교구를 제외하고는 오래 보관할 수 없는 농산물 유통이 멈춰 상황이 심각하다.
우선 광주대교구, 대전교구, 수원교구, 전주교구, 청주교구, 춘천교구의 개인회원들은 물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전화나 각 홈페이지를 통해 장을 볼 수 있으며, 서울대교구 우리농은 인천, 의정부 등 수도권까지 배송 가능하다.
왜관 베네딕도 수도원이 운영하는 '분도푸드'도 소시지 생산을 위해 납품받는 업체, 양돈 농가 등을 돕기 위해 나섰다.
분도푸드는 코로나19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소시지 생산량도 줄이려고 했지만, 양돈 농가를 비롯한 납품 업체 등이 모두 어려워지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하며, "그동안 신선하고 좋은 고기를 공급해 준 업체 덕분에 좋은 소시지를 만들 수 있었고, 그래서 공장을 활발하게 돌려야 할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분도푸드는 오는 11일부터 할인된 세트 메뉴를 200세트 한정 판매하며, 식육가공품이기 때문에 훨씬 포장재가 많이 쓰이는 것을 감안해 두 세트씩 묶어 판매하기로 했다.
소시지 주문 : http://bitly.kr/zTlAAgw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