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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APEC나루공원
팽나무 두 그루
할배나무와 할매나무
원래 부산 가덕도 천가동
율리마을에서 태어나서 자란
500살이 넘은 팽나무였지요.
팽나무는 포구나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2010년
부산신항 공사 시
팽나무 두 그루가 있던
자리에 도로가 나면서
파헤쳐질 위기에
놓여있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도움에 힘입어
2010년 3월 29일
가덕도를 출발하여
25시간 동안 어렵게
APEC나루공원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처음에는
워낙 큰 팽나무라
이식이 잘 못 될 경우
고사할 위험도 있었지만
고향의 흙을 가지고 와서
정성스럽게 보살핀 결과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탈 없이
건강한 모습
보여주고 있습니다.
할배나무와 할매나무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건너편
APEC나루공원 입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쪽에 있는
조금 덩치가 큰 나무가
할배나무이고요.
할매나무는
할배나무보다
조금 작으면서 날씬합니다.
두 나무 모두
500살이 넘은
노거수입니다.
지금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중
조금만 더 있으면
무성한 잎으로
가득할 겁니다.
할배나무와 할매나무
안쪽으로 수영강변을 따라
APEC나루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APEC나루공원
2005년 11월 18일~19일 열린
제 13차 APEC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하여
수영교와 좌수영교 사이
수영강변을 따라 조성된
도심속의 공원입니다.
2005년 10월 21일
개장했네요.
APEC나루공원에서
바라본 수영교입니다.
해운대구 우동과
수영구 민락동을
연결하는 다리지요.
공원 내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걷거나 조깅하기 좋은
곳입니다.
조용해서 좋아요.
수영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온천천으로 갈 수도 있고
회동저수지와도
만날 수 있습니다.
수영강 반대편 강변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지요.
양쪽에서 보이는 전망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APEC나루공원
2006년 부산비엔날레
조각 프로젝트에 출품되었던
작품이 여러 점 전시되어 있어
가만히 둘러보면
조각공원 같기도 합니다.
중간지점에
검둥이 두 마리
올라타는 경우가 있는 듯
줄을 쳐놓고
올라타지 말라는
문구도 걸려있더라구요.
절대로 아니 되옵니다.
APEC나루공원
계절마다 변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도로 건너편이
바로 영화의전당입니다.
APEC나루공원
영화의전당과
연계해서 둘러보면
좋을 듯싶어요.
APEC나루공원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94
500년이 훨씬 넘은
노거수 팽나무인
할배나무와 할매나무
시골마을 어귀에
수호신처럼 자리 잡고 있으면서
마을의 액운도 막아주고
어르신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었을 텐데요.
이곳 도심으로 이사와서도
건강하게 자리를 잡고
많은 분들께 볼거리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마 좋은 기운도
팍팍~ 내뿜을 걸요.
APEC나루공원을 찾으면
할배나무와 할매나무
꼭 한 번 둘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