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 향기로 피어나다’ 라는 제목으로 2016 사회복무요원 체험수기집이 발간되었습니다. 사회복무요원은 공익목적의 업무를 수행하는 병역대체복무제도인데요. 사정상 군대에 가기 어려운 젊은이들이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다양한 공익 목적의 업무를 수행하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6 사회복무요원 체험수기집에는 최우수상, 우수상과 장려상, 입선을 포함한 작품이 모두 30편 실려있습니다.
박창명 병무청장의 발간사를 보면 “일부의 사람들은 사회복무요원에게 현역병과 달리 편하게 군복무를 대신한다고 부정적 시선을 보내지만, 대부분은 수기집 내용에서처럼 지하철에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기도 하고, 장애를 가진 어린아이의 수호자이자 선생님이 되어 주기도 하는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없어선 안 될 빛과 소금과 같은 존재로 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희망의 등불’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적혀있는데요.
정말 다양한 곳에서 우리의 행복을 지키는 사회복무요원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이 수기집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2016년도 사회복무요원 체험수기 모집에는 작품 71편이 응모했다고 하는데요. 많은 응모작에서 아름다운 사연을 좋은 문장으로 담아내어 고르기 힘들었다는 심사평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이 수기집을 읽어보았는데요. 그 중 네 편을 골라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을 살펴볼까요? ‘남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제목으로 전북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이병철씨의 작품입니다. 단순히 누군가를 만족시킬, 남을 위한 그림이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하던 이병철씨는 사회복무를 하면서 그림의 의미가 변화되었다고 합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찾아온 아이들과 시간을 같이 하다가,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특기인 미술로 치료실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실행으로 옮겼는대요. 아이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행복해했다는 내용입니다.
두 번째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을 살펴볼까요? ‘Two Years of Service, Lifetime of Inspiration -사회복무로 나의 미래와 자긍심을 얻다-’라는 제목으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활동한 김재우씨의 작품입니다. 김재우씨는 해외에서 자란 기간이 길어서 한국 생활이나 문화가 서툴렀다고 합니다. 어쩌다 보니 26살이 되었고 남들보다 늦은 군복무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아니면 한국에서의 사회복무가 독특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하고 많은 것들을 사회복무를 하며 얻었다고 합니다. ‘편견을 버리고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자’, ‘영어를 가르치며 한국에 대해서 배우다.’, ‘커리어가 중단되었던 나, 생각지 못한 곳에서 불꽃이 피다’ 의 세가지 주제로 자신이 사회복무를 하며 느낄 수 있었던 경험과 생각을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입선작을 살펴보겠습니다. ‘해바라기를 찍는 사진가 -아이들과 ’함께‘했던 행복한 시간들을 회상하며-’라는 제목으로 제주시청(○○아동센터)에서 사회복무를 한 박시몬씨의 작품입니다. 박시몬씨는 사회복무를 하면서 만난 아이들을 해바라기라고 하는데요. 2년동안 해바라기들과 있었던 추억들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2년간 아름다운 해바라기 아이들을 사진에 담아 사진전을 열었다는 내용인데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2년 동안 박시몬씨도, 아이들도 많이 성장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내용 어떠셨나요? 2016 사회복무요원 체험수기집에 정말 좋은 내용이 담겨있지요? 모든 작품의 내용에는 가슴이 따뜻해지고 뭉클해지는, 그런 좋은 이야기가 있는데 하나하나 다 소개해드리지 못해서 정말 아쉽습니다.
혹시 2016 사회복무요원 체험수기집을 더 보고 싶으신 분들은 병무청 홈페이지( http://www.mma.go.kr/)로 들어가서 병무청 소개, 사이버 홍보관, e-book 순으로 들어가시면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 담긴 사회복무요원 수기집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취재: 청춘예찬 대학생 기자 박은미> |
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