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뜯어보면 창세기에 기록된 노아홍수의 이야기, 에덴동산 이야기 등이 한자를 만들때 사용됐다는걸 알수 있다고 한다.
창세기의 이야기들은 허구가 아니라 문자로 만들어 보존할만큼의 가치있는 사실이었기때문에 자연스럽게 한자에 포함되었다.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은 글자를 보면 이야기도 떠오르고 더 쉽게 이해할수 있었을거다.
창세기의 이야기는 그 당시 사람들에게 상식이었고 실제 일어난 일이었다.
1. 노아의 홍수 관련 한자들
船(배 선)
‘배’에 대한 한자 船은 아주 특징 있게 묘사되어진다. 이것은 세 가지 요소 즉 ‘배’의 舟와, ‘여덟’八 과, 사람을 뜻하는 ‘입’口로 구성되어 있다. “노아가 아들들(셈, 함, 야벳)과 아내와 자부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고”(창 7:7).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죄악이 관영함을 보시고 비록 홍수로 이 세상을 멸하실 것을 계획하셨지만, 한편으론 죄 가운데서 뉘우치고 돌아서서, 하나님을 순종하는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방주를 예비하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120년을 기다리셨다. 하나님의 이러한 사랑에도 아랑곳없이, 불행하게도 성경 말씀과 같이 겨우 여덟 사람만 방주에 타므로 구원을 받았다. ‘배’에 대한 글자 船은 노아가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 홍수로 세상이 멸망할 것이라는 경고를 함에도 불구하고, 오직 ‘여덟’八 ‘사람’口 만이 ‘방주’舟에 탄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벧전 3:20).
배 船 = 舟 + 八 + 口
배 여덟 입 ․ 사람
여덟 ․ 팔(八) 과 사람 ․ 인(人)
‘여덟 ․ 팔(八)’자는 ‘사람 ․ 인(人)’자를 뒤집어 놓은 모양새다. 왜 ‘여덟 ․ 팔(八)’자를 그렇게 표현했을까? 그 까닭을 이해하려면 먼저 ‘사람 ․ 인(人)’자가 무엇을 묘사했는지를 알아야 한다. ‘사람 ․ 인(人)’자는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를 그린 것이다. 즉 왼쪽 획 丿은 아담을, 그 왼쪽 획을 받치고 있는 오른쪽 획은 아담의 갈비뼈에서 나온 하와를 표현한 것이다(창 1;27 ; 2:21~23). 그래서 ‘사람 ․ 인(人)’자는 최초의 사람이었던 한 남자와 한 여자를 묘사한 문자이다. 인류는 이 두 사람으로부터 번성하였다(창 1:28). 그러나 홍수 심판 때에 노아의 여덟 식구를 제외한 전 인류는 멸절하였고, 홍수 이후의 모든 세대는 노아의 방주에 탄 그 여덟 사람으로부터 다시 번성하였다. 즉 홍수 이전에는 두 사람(人) 아담과 하와가 인류의 조상이었듯이, 홍수 이후에는 노아의 가족 여덟 사람(八)이 인류의 새로운 조상이 된 것이다. ‘여덟 ․ 팔(八)’자를 ‘사람 ․ 인(人)’자를 뒤집어 놓은 모양으로 그린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었다. 두 사람(人) 아담과 하와가 인류의 조상이듯이, 여덟 사람(八)도 역시 인류의 조상이라는 것을 기억하려고 했던 것이다.
물 따라 내려갈 ․ 연(沿)
“물이 더 많아져 땅에 창일 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으며... 물이 150일을 땅에 창일 하였더라”(창 7:18,24).‘물 따라 내려갈 ․ 연(沿)’자는 ‘내려오다, 계속하다, 이어지다, 유전하다’의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여덟’(八) ‘사람’(口)이 그려진 이 ‘연(沿)’자는 물 위에서 방주에 탄 채로 떠다닌 노아의 여덟 식구를 나타낸 것이다.
연 沿 = 氵 + 八 + 口
내려오다, 이어지다 물 여덟(노아식구) 사람 물론 ‘연(沿)’자는 모든 전통과 관습, 역사, 지식이 홍수 이후 여덟 사람의 세계로부터 ‘계속해서, 내려온’(沿) 것이라는 진리를 증명해 준다.
굴 ․ 혈 穴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여덟 식구가 첫 번째 거처로 삼은 곳은 커다란 동굴 이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물에 오랫동안 잠겨 있었으므로 집을 지을 나무가 없었기 때문이다.
굴 ․ 혈 穴 = 宀 + 人
지붕 여덟 사람
이와 같이 ‘굴 ․ 혈(穴)’자는 노아의 여덟(八) 식구가 지붕(宀)을 삼고 임시 거처로 정한 곳이 물이 물러나간 동굴이었음을 나타낸다.
빌 ․ 공 空
홍수로 인하여 땅의 모든 식물들이 없어졌기 때문에, 노아의 가족 여덟 사람은 생존을 위해 들에 나가 일을 해야 했다. 여덟(八) 사람 모두가 일하기(工) 위해서 들에 나갈 경우 동굴(穴)은 텅 비게(空) 되었다.
빌 ․ 공 空 = 穴 ( 宀 + 八 ) + 工
굴 지붕 여덟 일하다
나눌 분(分)
‘나누다, 분할하다’를 뜻하는 ‘분(分)’은 ‘여덟’의 八과 ‘칼’의 刀로 나누어진다. 노아의 여덟 식구들은 열심히 농사를 지어 모든 양식을 나누어 먹었다. 여기에서 칼(刀)은 분할(分割)을 상징하는 기호로 쓰여졌다..
분 分 = 八 + 刀 여덟 칼
넷 사 四
숫자 ‘넷’을 나타내는 四는 두 개의 기본 글자 口와 八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의미를 ‘여덟’八 사람으로부터 네 방향, 즉 ‘사방’口으로 나누어졌다는 것을 제시해 준다.
넷 四 = 八 + 口 여덟 사방
공평 공 公
대홍수 때에 노아의 여덟 가족을 제외하고는 모두 죽었다. 그래서 노아의 여덟 식구는 오늘날 세상 사람들의 공동(公同) 조상이 되었다. ‘공평한, 공공의, 일반적인’이라는 뜻을 가진 公에서 홍수에서 살아남은 노아의 여덟 식구가 현 인류의 조상이 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보여준다. 公은 또한 일상생활에서 ‘할아버지, 노인’ 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의 할아버지로서 노아 자신에게 적용될 수 있다. 사람의 약자인 ‘개인의’ 뜻을 가진 厶는 ‘입, 사람’口 의 축소된 형태에서 유래되었다. 즉 ‘여덟’八 ‘사람’厶이 인류의 ‘공통된 조상, 할아버지’公 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그 세계와 나라대로라.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땅의 열국 백성이 나뉘었더라”(창 10: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