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년 미국 서부에서 골드러시가 시작됐을 때 중부에 살던 대니얼이라는 청년은 부모님께 물려받은 유산을 정리해서 서부로 가서 광산을 하나 샀다. 그리고 밤낮없이 장비를 돌렸지만 아무리 땅을 파도 금이 나오지 않아 금광을 포기하고 장비를 다른 사람에게 팔아버렸다. 그런데 그 장비를 인수한 사람이 고철 회수차가 올 때까지만 금광을 파보기로 하고 1미터를 더 파 내려가자 수년간 캐낼 대형 금맥을 발견했다. 그 후로 사람들은 대니얼을 볼 때마다 얘기했다. “1미터만 더 파보지.”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일을 시작했을 때 쉽게 포기해 버리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시작했다가도 계획한 대로 진행이 안 되고 어려우면 그 어려움을 인내하지 못하고 그만 포기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성공하는 인생을 살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고와 인내함이 없이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모든 성공의 배후에는 나름대로 노력과 수고와 아픔이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 나에게 묻자. 나는 무슨 일이든 참고 인내하면서 견디어 내고 있는가? 남다른 성공을 이룬 사람들도 저마다 하는 일들이 힘들 때마다 포기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때마다 기억하자. ‘1미터만 더 파보자’ 는 마음을 가져보자.
회초리는 긴 나뭇가지를 일컫는 순우리말로 어린아이를 벌줄 때나 마소를 부릴 때 쓰는 매를 말한다. 그러나 한자를 붙여 회초리(回初理)라 쓰면 첫 생각으로 돌아가게 하는 뜻으로 쓰게 됨으로 죽을 때까지 우리가 사용해야 할 도구가 됨을 알 수 있다. 즉, 초심을 일깨우는 도구라는 것이다. 초심을 잃게 되면 처음에 가진 마음가짐과 계획된 일들이 다르게 진행되거나 실패를 극복하지 못하고 주저앉고 만다. 그래서 초심을 불러 마음을 가다듬게 하는 회초리(回初理)가 필요한 것이다. 한 해의 시작이 벌써 한 참 가고 있다. 마음을 가다듬어 스스로 회초리(回初理)가 되거나 회초리 역할을 해줄 참된 친구나 조언자를 만나서 언제나 ‘항상 처음처럼’ 변함없이 초심을 유지해 나가자. 우리들의 결심을 이룰 그 날까지 말이다.
물은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작은 시냇물이나 계곡물은 끊임없이 소리를 내며 흐른다. 그러나 그 소리를 내며 흐르는 물은 깊은 강이나 바다에 이르면 소리를 내지 않는다. 그때 가지는 물의 힘은 더욱 세지지만 소리를 내지 않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생각이 깊고 위대하고 힘이 있는 사람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물이 흘러 흘러 결국 바다에 모이듯 사람도 구비구비 일생을 살다 보면 결국 만나는 곳은 바로 우리를 위해 준비해 두신 본향에서 만난다. 이것이 물과 인생이 주는 교훈이다. 오늘도 힘든일이 있어도 참고, 견디어내자.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잘 가꾸자.내가 끝에서 만날 그 날까지 힘차게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