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으로
삼성물산은 : 11조, 제일모직은 : 26조입니다.
PBR을 보면
삼성물산은 : 0.8 제일모직은 : 4.4 입니다.
자산총계는
삼성물산이 : 26조 제일모직은 : 8조입니다.
매출 규모는
삼성물산 : 25조 제일모직 : 4조입니다.
자본총계는
삼성물산 : 14조 제일모직 : 4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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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주식합병비율을 보면
삼성물산 : 0.35 제일모직 : 1주입니다.
즉 제일모직 1주당 삼성물산주식 3주를 배정한다는 이야기인데...여기서 부터 말이 안되는 이야기가 나와요..
합병비율의 계산은 한달동안 주가동향을 근거해 산정을 하게 되어있는데.
최근 주가동향을 보면 삼성물산의 흐름은 누군가 누르는 경향이 강했고.
제일모직은 훨훨 날았죠..뭐 의심이지만 누군가 주가관리를 한다는 느낌은 강했습니다.(그 기관이 연기금이었죠..)
주가의 흐름을 보면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이 훨씬 크기때문에 가능한 이 합병비율이 가능하지만.
기업규모의 보면 매출,자산,자본의 기업 본연가치의 크기는 삼성물산이 큽니다.
자산가치가 더 큰 기업의 3주가 자산가치 작은 기업의 1주로 합병되는...말이 안되는 일이 일어난거죠..
제일모직의 PBR은 4로 수치로만 봐도 주가가 4배이상 부풀려져 있다는것으로 보입니다.
합병을 위해서 주가를 억지로 띄웠다는 인생을 주기 강하구요..
알분들은 알지만 제일모직의 주요주주는 삼성일가로 우호지분까지 합하면 50% 이상이고
삼성일가의 삼성물산지분은 오너일가의 지분은 없고 계열사 우호지분을 합하여도 13%가 좀 안되는 비율입니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일가의 삼성물산지분은 우호지분까지 30%대로 올라가고
삼성물산이 거느린 주요계열사의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효과까지 얻은거죠.
삼성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합병은 기업경쟁력 강화라고 발표했지만 좀 상세하게들어가면 이러한
지배구조의 영향이 큽니다.
머 사족이 길었지만 저 행위는 자본시장을 상당히 교란시키는 행위라 생각이 듭니다.
소수의 지분을 소유한 오너 한사람을 위해서 다수의 주주가 소수지분을 소유한 오너 시다바리
역할을 하는 참 안타까운 현실이 발생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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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성이 망하는것을 원하지 않습니다..오히려 잘되었음 좋겠어요.
해외를 나가봐도 삼성이 대한민국회사라는게 자랑스러울때도 있습니다.
그치만 삼성은 한사람만의 회사가 아닙니다. 저런 편법에 가까운 행위가 자본시장에서
버젓이 행해지고 있는데 이제는 언급조차 안되는 현실이 무척이나 안타깝네요..쩝.
첫댓글 ㅋㅋ 그런건 분명히 있죠. 그런데 합병이 일어나면 두회사 주주들은 다 엠엔에이 효과를 볼수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자본시장에서 저합병이 일어나서 이득을 보는사람이나 일어나지 않는다고 이득을 보는 사람들도 어차피 대부분 자산가나 기관들에 불과합니다. 그냥 자기들끼리의 싸움으로 보고싶네요. 누가 대의가 있는지도 관심없고요
이미 미국의 헷지펀드랑 네덜란드 연기금이 태클 들어갔죠... 적당히 아가리에 뭘 쑤쎠 넣어주면 끝날거 같긴하지만...
형님이 제일모직에 있는데... 경영을 정말 심각하게 못해서 몇년동안 꼬라박았다고;;
이미 엘리엇이 걸고넘어졌죠... 엘리엇의 목적이 차익을 얻는것인만큼 합병자체가 무산되진 않을테고, 주가가 얼마나 조정되느냐가 볼만하겠네요.
엘리엇은 울 나라에 왔던 다른 헤지펀드와 달리 시끄럽게 해놓고 시세차익 얻고 뜨는 스탈이 아니고 주주행동주의를 표방합니다. 망하는 기업 같은 거 싸게 사서 경영에 개입한 다음 기업가치와 주가가치가 함께 오르게 만들고 떠나는 놈들입니다.
그걸로 업계에서 수십년간 매년 15%이상의 수익을 거둔 탑랭커입니다. 금융사 오너 중 몇 안되는 존경받는 인물이 이끌고 있기도 하구요.
@zhoska 디른 헤지펀드에 비해 건전한 곳이네요....
삼성물산 개인주주들만 죽어나온거죠.. 자기돈 투자했는데 그걸 인위적으로 누른다면...열받아 미칠거 같을듯.. 그래놓고 합병한다고 하면.. 삼성물산 주주들을 농락하는거죠..
엘리엇 진짜 재미나게 전투들어갔습니다. 삼성 용돈 없이 살 수 없는 울 나라 언론사들은 엘리엇이 비도덕적이고 무자비하고 시세차익을 노리는 먹튀라고 했지만 국민연금 견제 제대로 해놓고 현물배당 신청하고, 가처분 신청 소송 놓고 이런 거 보면 단기시세차익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고 먹거리가 맞긴 했는데 하는 짓이 워낙 후지니까 빡 돈 거죠. 싸움 진짜 잘하는 형이 이렇게 나오니 삼성은 방어할 카드가 지금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조치도 못 취하는 거구요. 삼성 이놈들 그동안 말로는 글로벌기업이라고 해놓고 우리나라 안에서 지멋대로 살았죠. 지배구조 마련하는데 주주 돈따위 신경 안쓰고 배짱으로 밀어부쳐도 늘 됐으니까
쉽게 말하면 주주들은 100만원을 예상하던 70만원짜리 주식을 샀는데 갑자기 25만원에 파는 겁니다. 합병하면 앞으로 좋은 일이 있을거야...이 한마디로... 물론 JY에겐 좋은 일이 있겠죠..이게 지금까지 통했는데 엘리엇이 '대츠 노노'하고 나타난 상황입니다. 근데 엘리엇이 우리야 생소하지만 자본시장 안에선 몇 레벨 위에서 노는 선수인거죠. 쉽게 말해 마이너에서 큰 소리치다가 메이져 올라와서 뼈도 못추리는 상황... 참고로 엘리엇은 부도덕하다기보단 소액주주편이라는 평을 듣고 있고, 해외외신은 이번 뉴스를 비뚤어진 한국과 세습을 지멋대로 하려는 한국 재벌기업에 대한 자본주의 시장의 제동 및 심판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 두 문단 깊히 공감합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해도 충분히 잘 운영이 될 것 같은데. 끝도 없이 욕심을 내고 칼을 휘두르네요..
삼성물산 큰손이고 9.98%지분 가지고 있는 국민연금은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지금 꼼수를 부리는데도 가만히 보고만 있고 이슈화 되지 않았으면 아무도 몰랐을겁니다
남의 세금으로 투자해서 주가를 조작해도 나몰라라 하고 있네요 이나라는 대체 어디부터
썩은건지
과연 삼성물산 주가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삼성이 지원군(KCC) 불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