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곽둣팔
햄덜 두팔이가 머모님 모시고 대만 다녀온 시리저 마지막임더.
아쉬버가 글로 지았다가 적었다가 맻번했는가 모립니더.
여자는 감정적인 동물인께네^^
오늘도 입득치고 사진 보이드리겠심더.
가오슝에서 타이베이 가는 길임니더.
많이... 지치신 머모님...
캐리어에 궁뎅이를 의존하고 계심더...
이날도 지정 좌석이 다 나가가
1등으로 앉을라고 저러고 대기 타고 계셨심더 ㅎ
역시 여자라면 행동력이 앞서야지예
그라고 도착한 마지막 호텔
로얄 베이터우
5성급이고예 1박에 284,628원 줬심더.
룸마다 유황온천이 있다케서 머모님 유황온천 시키줄라고 예약했심더.
와 햄덜 ㅎ
근데 밸이 다슷개라 그란가 대우부터 다르대예
룸이 아직 준비가 안되가 기다리넌곳으로 안내하는데
올라강께네 꽈자하고 차하고 코피하고 있대예
몹시 시장하셨던 우리 머모님은 쪼깸씩 내놓은 꽈자 다 드셨어예.
그라고 직원들이 엘리베이터 태아주고 층도 눌라주고
엘리베타 문 닫힐때 90도로 인사하는데
와마 돈만 있으모 누구나 회장될 수 있대예
룸이 준비되는 동안 머모님하고 두팔이하고 기다렸던 곳이라예
두팔이는 카푸치노 뭇고예
머모님은 베리맛 차 뭇어예.
차가 억스 고오급지고예
카푸치노 우에도 씨나몬 마이 올리달라한께네 더 올리 주더라꼬예
호텔꽈자 5개 해치우고 한자 읽으시는 머모님
호텔 자체에 스파도 돼있고 수앵장도 있고예
물속에서 하는 요가도(꽁짜로)있는데
머모님이 수앵복 안 들고왔다고 안들을라켔심더.
룸 입성한 두팔이
두팔이가 신고있넌 쪼리는 호텔에서 주대예 꽁짜로
그래가 한국 들고왔심더.
노란색하고
회색하고 두개 주대예.
신난 머모님
바닥이 대리석인지 돌덩인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잘못 넘어지면 뚝배기 깨지겠대예 ㅎ
다소곳한 우리 머모님
방 안에 베란다 있는데 왠지는 모르겠지만
그 앞에서 엉거주춤한 포오즈를 취하는 머모님
침대가 이따시만큼 크다꼬 앉아본 머모님
머모님 다리 꼬안거 본께네 고마 회장포오즈가 나오지예?
머모님 앞에 있는 캐리어는 대만 댕기맨서 우리가 한번도 들어본 적 없어예.
대만 사람들이 다 들어줬어예.
대만 사람 좋은 사람이라예.
소품용 으자.
조맹도 딱
인서타거램 감성인거 같아예
물론 두팔이는 SNS안합니더이
발코니임니더.
두팔이는 고마 베란다라 불러예.
커텐 열모노 고마 건물 있심더.
쪼매 삭막해예.
이 호텔으 하이라이트
유황온천이라예
몸에 좋다는 그는 알지마는
물한번 틀어본께네 닭똥냄새 오져예
햄덜 인서타 감성샷임더
코피 내리묵는 일리 머신있고 즈 밑에 서랍 열모노
코피 캡슐 들어있어예.
그라고 포카리 스웨터도 들어있고 곤약젤ㄹ리도 두개 들어있어예
다 꽁짜라 카대예.
그라고 중간에 나란히 서있는 저 유리 텀블러도 쪼리랑 같이 주대예.
한국 갖고 왔어예.
호텔 자랑은 이까지 하고 머모님이랑 이제 밖으로 나가봅니더.
머모님 떠나는기 슬펐던지 이날 타이베이에는 비가 왔어예
호텔에서 나와가 길 건너모 바로 무슨 공원인데
거기에 물안개를 틀어주길래 거그서 사진한판 박았어예
이렇게 사진 박고 주변에 밥물곳을 물색했어예.
주변에 KFC 서타벅서 맥도날드 다있대예.
이때 배가 음층시리 고파가 근처에 회전초밥집에 갔는데
솔직히 좀 맛없었어예.
그라고 이 초밥집이 된장국 이런것도 돈받아서 좀 심장상했어예.
두팔이 포부는 크지만 쪼그만한것에 집착하는 여성이라예.
참고로 속상해서 두팔이 회전초밥묵고 체했어예
이거는 초밥묵고 나오다가 본 헬맷집이라예.
종류가 음층나던데
두팔이가 오도방구사모 여기와서 헬맷 살거라예
이날은 두팔이가 체해가 사진이 많이 읍네예.
어쨌든 초저녁에 머모님이랑 다시 한 번 더 "스린 야시장" 도전해보기로 했심더.
첨에 갔을적에는 길도 잃아뿌고 고마 방황하다
돌아온 기억뿐이라스...
마음을 가다듬고 도전했심더.
사람들이 급나게 줄서있는 곳에서 산 고로케
기름에 튀긴그는 아이고 고마 꿉은 건데 안에 고기 들었어예.
특밸한 맛은 못느낐심더.
고마 무난합니더.
이그는 새송이버섯구이라예.
새송이 치고 가객이 조금 건방지스
두팔이는 안뭇는데
귀국 후 찾아보이까네 이기 유명하대예
고마 물걸...
맛은 있다카대예.
그리고 이거 맛있어예.
감자 튀긴거에 옥수수랑 햄이랑 막 잡아넣은건데
사진찍은께네 음식물 쓰레기 같지만은
무모 맛있어예
맛이 여러가지가 있어예
새우 들어간 것도 있고,,
근데 두팔이는 햄을 좋아해스,,,
맛이 없을 수가 없심더 햄덜,,, 꼭 드셔보이소.
가격은 대만돈으로 얼마였더라,,,
아무튼 100원 안쪽이었어예.
그라고 머모님이랑 마사지 받으러 갔는데
스린 야시장에서 쭉 걷다보모 맛사지 골목이 나와예.
머모님이랑 저는 아무데나 들어갔심더.
근데 이 멍층한 것들이 주문 잘못받아가
두팔이를 어깨+발하고
머모님을 발 만 맜사지 해줬어예.
두팔이가 어깨 맛사지 받으맨서 이기 아인데 이기 아인데 해도
맛사지하는 성님은 세상 찌들은 얼굴로 오케이오케이만해스
어쩔 수가 없었어예.
근데 맛사지 받고 난께네 낮에 체했던기 내려갔심더.
머모님은 두팔이 맛사지 받을 동안 황망하게 앉아서 기다렸지만....
다시 숙소에 돌아와서 찍은 사진이라예.
숙소 맞은 팬인데
무슨 기차역같기도하고 행사하는 건물같기도 해예.
호텔 앞에 가모 이렇게 즌광판도 있어예.
머모님 사진 한판 박아드맀심더.
또 영재포오즈 취하는 머모님.
머모님과 두팔이가 머무는 호텔.
머모님이 맛싸지 못받으셨응께나 유황온천으로 닭똥파티했어예
온천에 몸담구맨서 냉장고에서 포카리 끄내 마신께네
닭똥깔린 천국이었어예.
머모님 머리에 묻은 거품이 귀여워가 사진 찍어봤어예
쓰린 야시장에서 사온 망고 썰었어예.
테이블이 딱히 없어가 고마 캐리어 위에서 뭇어예.
이날 야시장 댕기맨서 눈에 보이는 족족 다 흡입해가
엄청 배불리 잤어예 햄덜.
인자 귀국해야지예.
아침부터 비가와가 비행기 뜰랑가 걱정했는데
비행기뜰쯤 비가 살 그치갖고 잘 왔어예.
대만 공항에서 찍었어예.
두팔이 오줌이 급해가 오줌싸는 동안에
서타벅스 가가지고 아이서 아메리카노 떠거운거 시켜놓으라고 했어예.
화장실이 너무 급해가 머모님이랑 두팔이랑 있던 곳이 대만이라는 거를 잊아뿌고
한국이라고 착각했어예.
근데 화장실 갔다와보니까 머모님이 아이서 아메리카노 떠거운거 잘 시키놨더라고예.
우리 머모님 다 컸어예.
이제 외국 오데로 갔다놔도 커피는 묵고 살겠지예?
비가 내릿는데 하늘로 올라간께네 하늘이 참 좋대예.
이라고 두팔이하고 머모님은 부산 공항까지 잘 도착했는데
두팔이 주황 캐리어에 두팔이네 고양이가 오줌을 싸서 고양이 냄새가 난거 같아예.
공항에 마약탐지견이 두팔이 캐리어 계속 냄새맡아가지고
두팔이 캐리어 깔뻔 했어예.
하마터면 마약밀수범 될뻔 헀어예.
그라고 기나긴 두팔이와 머모님의 대만 여행기가 끝이라예.
추가로 두팔이네 고양이 보이드리맨서 글 마무리 할게예.
캐리어에 오줌싼 장본인이라예.
두팔이한테 집착이 음층 심하고예.
우 둘째 좌 셋째라예.
첫째 둘째는 머스마라 그런지 맨날 뜯기고 쳐맞슴니더
실세는 셋째임더.
앞뒤 안재는 미친개 넷째임더.
블랙팬서 다섯째고예.
쥐끈끈이에서 떼온 여섯째임더.
길에서 누가 버린 거 쭛어온 일곱째라예.
약간 고창석 닮았지예?
아모턴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예 햄덜 ㅎ
또 개같이 돈 모아가 머모님이랑 여행갈라꼬예.
담번에는 머모님 데리고 유럽을 함 가볼까 함니더.
내년 이맘때쯤 꼭 머모님이랑 유우럽 갔다올게예.
이 글 읽어주신 모든 햄덜 늘 행복하이소~~
문제시 머모님 미국 아무데나 떨어뜨려놓고 서타벅서에서 혼자 코피 주문하게 함
안문제시 내년 이맘때쯤 머모님 데리고 서페인 다녀옴.
첫댓글 아따마 욕봤노 두팔아 그래 대만과자 사온다드만 글로 먼저 인사하게 됐네 날도 추븐데 까자 준다고 나오지 말고 집에서 고양이랑 난로맹키로 푹 시어라 또 내가 나중에 연락하꾸마 곧 보제이
5탄까지 재밌게 잘봤어ㅋㅋㅋ 글 보면서 나 타이베이 갔을때 생각도나고.. 어머님 두팔이 항상 건강하시고 내년에 또 좋은데로 여행가길 바랄게~
두팔아 항상 머모님과 건강해라
주인님 잘 모시고 난 오줌싸개와 블랙펜서에게 주둥이 박치기 한번 해보고 싶구나
헐 뭔가 뭉클해
어머님이 혼자 커피도 잘 시키셨다니ㅜㅜㅜㅜ
두팔이도 머모님도 성장하는 여행이였겠구만ㅜㅜㅜㅠ 잘 봐써
고앵이...7마리 부럽다ㅠ
두팔이.
역시.
불세출의.
효자.
괭이가 7마리라니ㅋㅋㅋㅋㅋㅋ케이툰 빨루작가도 고양이많던데 고양이하니꺼 생각나네.. 나도 동생이랑 타이베이 다녀왔었는데 넘 재밌다ㅜㅜㅠㅠ잘읽었어!! 고양이두 넘 귀여워💜💜
두파리 마. . 괭이를 일곱마리나 모시나! 부럽데이... 머모님과 행복한 여행이었길.....^^-----(@
인서타거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봤오!!
기승전고양이자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투 찐이다 했는데 부산성림이었군
내가 다 행복하다 여시 ㅠㅠㅠ 효녀다 효녀
거기다가 애옹이까지 완벽해 크으
두파리 너. 글을.잘쓰는구나.내.잘읽었다.참으로.효녀구나
잘봤어 ㅠㅠ 말투 진짜 찰지다
어머님이 정말 좋아하셨겠다! 부러워! 글 너무 재밌어 ㅋㅋ
두팔햄 시리즈 다 정독햇심더...머모님하고 여행할때마다 조용하게가는뱁이읍지예..^^남일같지않심더 수고하셧심더
두팔아: 내가 이런 시리즈 글을 잘. 읽지않은데. 매번: 기다리며 글이 올라오믄. 후닥.닥 달려와서 보았다. 이것이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시워서: 눈물이 나 는구나. 머모님과:또 좋은곳.애 가면 또. 글 . 을올려주믄 좋 . 겠구나.. 잘 보았따.:
두팔이. 마지막까지 유쾌한모습 너무 보기좋았다. 머모님이 커피를 시키시는 모습에 나까지 코가 시큰거렸다. 앞으로도 머모님과 검은머리 파뿌리가될때까행복해라.
두팔여시 글 너무너무 잘 봤어ㅠㅠㅠ마지막 고앵이들 사진까지 완벽...★
내년까지 못 기다리겠어ㅠㅠ더 빨리 돌아와주라
마 두팔이~ 잘봤다이가! 내는 머모님이랑 여행은 진즉 포기했는데 두팔이 니 글보고 내도 울 머모님 호강 시켜줄라칸다!! 억수 욕봤데이!
두팔여시....꼭 돌아오기야.....그때까지 이 다섯편 복습하고 있을께.....
두팔이 행님 여행한거 잘 읽었습더, 근데 이제 괭이들 가따가 쩌 어디다가 글써야 할꺼 같은데 말입더? 써 줄끼지예??
믿고 기다려 보겠심더
이기아인데 이기아인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넘 재밌게읽었다ㅋㅋ
두파리행님 막편꺼지 너무 재밋게 잘 봣심더ㅠㅠㅠ 다음 유우로푸편 기대헐테니께 꼬옥 돌아오십셔!!!
여시야 넘 잘봤어 글 ㅠㅠ 유럽여행도 기다릴게 그동안 어머님이랑 행복한일만 가득해~❤️!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미있어 댓글도 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재밌닼ㅋㅋㅋㅋ올해의 최애글이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