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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riors better than Blazers?Why Golden State a more serious contender than Portland
건강하다면.
한 팀의 잠재력을 짐작할 때 부상이 없다는 조건을 달면서 우리는 매 시즌마다 전도유망한 팀들에게 저런 책임 회피용 조건을 처덕처덕 붙인다. 이번 시즌 몇몇 팀들 입장에서 (가령 시카고 불스) "건강하다면" 이란 말은 울적하고도 비현실적인 꿈이다. 그런데 또 다른 팀들의 경우, 곧 눈 앞에 보일 상황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저 "건강하다면"이라는 부가 어구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보다 많이 듣고 있는 팀은 없다.
그 이유는 바로 워리어스가 - 건강하다면 - 합당한 우승 후보이기 때문이다. 아니지, 지금 20-13 성적을 보면 이들이 NBA 엘리트 클럽의 정식 회원은 아닌 듯 싶은데. 경쟁률 높은 서부 컨퍼런스에선 용써봤자 7 위나 할 정도의 성적이라구.
하지만 20-13 성적은 건강 문제가 연루되어 왜곡된 면이 있다. 안드레 이궈달라와 앤드류 보것 그리고 스테픈 커리가 유니폼을 입고 나오는 지금, 워리어스는 완전한 강팀이다. 이번 시즌 저 트리오가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 워리어스의 성적을 확인해 보시라:
15-3.
달리 말하자면, NBA 어느 팀보다도 좋은 승률이다. "건강한" 경기들에서, 워리어스는 100 포제션마다 플러스 11의 득점 마진을 기록했으며, 이 마진 또한 리그 탑이다. 그외의 모든 경기에서 워리어스는 5-10 성적이다. 이런 이유로 당신이 "건강하다면"이라는 면책 어구를 지겹도록 듣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시즌 "건강하다면" 논의에서 벗어난 한 팀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다. 블레이져스는 100 포제션 당 110.1 득점을 올리는 리그 최고의 오펜스를 통해 25-7 성적으로 급상승하여 모든 예상들을 뛰어 넘었다. 하지만 워리어스와는 달리, 블레이져스는 이번 시즌 놀랍도록, 즉 그러니까 정상 범위를 넘어서 건강했다.
대미안 릴라드, 라마커스 알드리지, 웨스 매튜스, 니콜라 바툼, 로빈 로페즈가 얼마나 많은 경기를 결장했는지 아시는가? 제로다. 블레이져스는 32 경기 내내 똑같은 스타팅 라인업을 올렸다.
더 깊이 들어가 보자: 블레이져스의 탑 3 벤치 요원들은 - 모 윌리엄스, 도렐 라이트, 조엘 프릴랜드 - 모두 합쳐 두 경기를 결장해 봤다. 물론 블레이져스가 2013 드래프트에서 뽑은 CJ 맥컬럼 없이 플레이했다는 것은 얘기해야겠지. 맥컬럼은 트레이닝 캠프에서 발 부상을 당하고 재활 차원에서 D리그에 보내져 있다. 하지만 맥컬럼 없이도 블레이져스는 전반적으로 천하무적이었다 (부정 타진 않겠지).
오른쪽 챠트를 통해 여러분은 워리어스에 대비되는 포틀랜드의 안정성과 터무니없을 정도로 깨끗한 건강기록부를 볼 수 있다. 블레이져스는 이번 시즌에 딱 90 개의 라인업만 내보냈고, 리그에서 한참의 차이로 가장 낮은 수치다. 리그 평균(195 라인업)의 반도 안되며 두 번째에 랭크된 미네소타 팀버울브즈보다 거의 50 라인업이 적다. 그런데 워리어스는 198 개의 라인업들을 써야 했었고, 이는 리그 평균보다 살짝 더 많다.
건강, 그리고 이로 인한 라인업 안정성은 성공에 있어 중요한 지표다 (더 볼 것도 없이 불쌍한 브루클린 넷츠를 보면 된다. 블레이져스보다 세 배는 많은 라인업을 사용했다). NBA의 우승 후보들이 리스트 상층에 있음을 보도록 하자. 한편 워리어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및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 함께 한참 밑에 내려와 있다. 이런 일은 그렉 오든과 브랜든 로이에게 닥치며 프랜차이즈의 운명을 바꾼 부상들 탓에 "건강하다면" 표 컬럼으로 몇년에 걸쳐 고통받아왔었던 블레이져스 팬들에게는 분명 묘한 감정으로 느껴질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건강한 블레이져스의 이번 2013-14 시즌을 두고 농구 신들이 마침내 포틀랜드에 미소를 보내고 있는 사례라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루키 한 명이 사이드라인에 빠져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광경은 블레이져스 입장에서 진짜 최고치에 달하는 시나리오다. 그리고 저런 상태임에도, 이들은 득점 마진에서 워리어스보다 살짝 좋을 뿐이다 (100 포제션 당 플러스 5.3 vs. 플러스 5.1). 심지어 이궈달라가 오랜 기간 동안 빠져 있었어도, 두 팀은 순위표의 간극에 불구하고 Hollinger Power Rankings에서는 어깨를 겨루고 있다. 블레이져스의 우세한 성적은 클럿치 상황들에서 릴라드 표 행운이 어느정도 띄워준 면이 있다. 마지막 분에서 3점차 이내에 있는 경기들에서 블레이져스는 12-3 전적인 반면 워리어스는 고작 8-6 이다.
건강이 - 지금은 - 자기들 편에 있는 상황에서, 워리어스는 12 월에 11-5를 기록한 상태로 목요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대결을 앞두며 6 연승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12 월의 저 5 패 중 네 번은 4 점차 이하였다. 여기에다가 워리어스의 다음 49 경기들 중 24 개가 불쌍한 동부 컨퍼런스 상대로 펼쳐지는 별난 스케줄 덕분에 앞으로 남아 있는 길이 부들부들해진다.
그러나 유니폼을 입은 이궈달라, 커리, 보것과 함께라면, 워리어스는 상대방들을 100 포제션 당 93.7 점으로 묶으며 압도적이었다. 반대 쪽 진영에서의 워리어스는 워리어스 트리오가 유니폼을 입었을 때 100 포제션 당 104.7 득점을 올렸고, 탑 10 급에 해당한다.
대중들의 생각과는 달리, 워리어스는 이궈달라와 보것 덕분에 수비 우선의 팀이다.
따라서 당신이 공수 양면에서 플레이하는 팀을 찾고자 한다면, 그곳은 블레이져스가 아닌 워리어스다. 분명 이들은 우승 후보 대화에서 여러분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팀이다. 분명한 것은 워리어스가 더 좋은 팀이지만, 부상과 경기 막판 상황에 한정하여 말해 볼 때 지금까지를 보면 블레이져스가 행운을 더 누려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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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heal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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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워리어스에서 수비좋은선수는 이거달라 보것인데 이거달라가 결장을마니 햇는데도 수비지표가3위더군요
누가 이렇게 수비를 잘하고잇는거죠? 설마 보것?
이 팀은 이궈달라가 없던 그리고 보것이 장기간 빠졌던 지난 시즌에도 수비 지표는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작년 마크 잭슨 감독과 스테픈 커리는 이런 비결에 대해 약속과 헌신을 의미하는 commitment 덕분이라고 인터뷰하기도 했죠.
포틀이 괜히 잘나가는게 아니었군요.@.@
넷츠ㅠㅠ
건강관련해서 최악은 넷츠라 예상은 하고 봤지만 실제 지표로도 꼴찌군요.
항상 부상수맥이 흐르던 포틀랜드와 미네소타가 1,2위라니 믿을수가 없네요 ㅎㅎ
확실히 골스는 성적보다 더 강한 팀이라 느끼고 있었습니다. 커리는 올시즌 포가 슈가 다 합쳐서 크리스 폴 다음가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