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5 아조 오랜만에 바다에 나갑니다.
오랜기간 동안 바람이 쎄리불고 영하권의 기온으로 여수어부님도 낚시선들도 발이 묶였습니다.
그리고 절기상 우수가 지난지가 일주일이나 되었는데 저수온기로 양식장업자들 울상이네요.
오늘도 바람이 조금 불고 바다가 아직 안정이 되지 않은 거 같아
바람쐴겸 다잡아낚시 예약하였습니다.
18명 정원의 배에 열성꾼 9명 승선하여 황제낚시하게 되었네요.
열성꾼은 몇 되지 않고 와이프와 처남 델꼬 온 꾼도 있어요.
출항 기다리는 선착장에서 릴 작동하는 거와 봉돌 바닥에 닿으면 어쩌고저쩌고 가이드하드라는...
9명이라 자리는 맘대로 할 것 같아서 언능 선미에 자리하였네요.
6시반에 출항하였습니다.
선실에서 오메가를 보고 뛰쳐 나왔는데 챤스를 놓쳤네요.
바람끼가 있고 예상했던대로 물색이 맘에 안듭니다.
물색이 맘에 안들고 열기는 구경 못할 거 같아 단차 짧은 3단채비로 쏨뱅이 주력으로...
외수질 장비는 똑같습니다.
언제 열기가 나올 지 모르고 깊은 수심 노릴거를 대비하여 아폴로 대신 오콘201pg를 기용하게 되네요.
쏨뱅이 타작합니다.
쏨 쌍거리를 세번이나 하는 기록을 세웠네요.
저수온을 좋아하는 쏨뱅이인데다 오랜기간 동안 다잡아낚시선들이 뜨지 않아 더 많이
나오지 않나 생각하였습니다.
굳 사이즈 쏨뱅이.
안도 주변 어디를 거나 물색이 열기를 내보지 않을 것 같은 상황이네요.
허걱~!! 작도로 이동하네요.
9명이라 대충 내만에서 놀 지 알았는데 열기보러 가는갑드라는...
성의는 좋지만 바람도 좋지않고 물색도 맘에 안드는 조건에 이동 시간 허비하면서 작도로 가는 거 별로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볼락이 나오네요.
저어기~ 히칸 암석.
여기오면 이거가 눈에 띄여요.
작도 쏨뱅이.
이번에는 교체용 바늘 7개 꽂아 두었는데
운이 좋았는 지 4개는 그대로 가져왔네요.
이거 잘 맹글었습니다.
선사에서 이런 거 마련하여 주지 않아서,...
작도 열기...
우짜다가 열기는 이거 한마리...
다시 금오도 내만권으로 이동하여 지지다가 뜬금없이 소횡간도 주변으로 이동하였는데
먼저 공략하고 있었던 선사가 있었고 이곳에서 느쏨느쏨하네요.
붉바리 포인트였는디...
근디... 안도,작도, 연도권 쏨은 산란을 마쳤는지 알이 보이지 않아 좋아라했는데 소횡간도 주변 쏨은
대부분 알이 주울줄 흘리네요.
쏨 타작하고 있는데 다른 선사들까지 몰려 들드라는...
선사 4척이 좁은 구역의 포인트에서 흘리고 흘리네요.
낚수하면서 한척만 보았는데 여러척의 다잡아낚시선이 있었구먼요.
쭈꾸미,도다리 선사들도 이제 다잡아로 간다고 예약란 오픈하드라는...
잘 나오는데 철수시간 임박하여 3시에 장비 접었습니다.
점심시간 맞췄는데 하필이면 피딩타임으로 바빠서 못 먹고 철수하면서 점심 묵었네요.
최근들어 다잡아낚시에 솔찬히 잡았네요.
쿨러가 묵직하드라는.....
겨울에는 쏨뱅이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혹시나 열기 대비하여 이번에는 바낙스 럭시마 민어 C802를 챙겼는데
그대로 가져왔네요.
이 로드 기럭지가 내만 열기 외줄 6본 채비에 적당한 거 같아요.
당분간 며칠 낚수 못가기에 사모님 즈그 지인 한집만 나눔하고 모두 포떠 생선가스용과 구이용으로 준비하네요.
다잡아낚시는 종합사시미입다.
모듬회...
갓 잡아 온거고 피를 뺏는데도 쏨뱅이는 뻐끔대고 있는 녀석들이 많아요.
이런거를 썰면 얼마나 더 쫀듯?????
이번에는 구이용 건조 쏨이 많네요.
28일 처음으로 대장내시경 예약하였는데 삼일전부터 자제해야 할 음식들 매뉴얼대로 하려고
쏨뱅이구이로 반찬한다고...
27일부터 바람이 죽고 물때 기똥찬 기회인데 하필 대장검사 준비하여야 해서 낚수를 못가니
스트레스 받을라고 하네요.
어제까지 계속 영하의 기온이었는데도 앵두나무는 꽃봉우리가 커지고
여그저그 방풍나물은 새로운 새싹이 마구 튀어나오고 있네요.
오랜만에 방풍 살짝 데쳐 초장바르고 방풍전 먹었습니다.
이제 실실 봄기운이 들랑가 봅니다.
저수온으로 맥을 못추었던 도다리가 기지개를 펼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