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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디스크(Blu-ray Disc)
Blu-ray Disc (블루레이 디스크, 이하 블루레이)는 2000년 10월에 일본에서 프로토타입을 발표한 뒤에 2003년 4월부터 시판되어 DVD의 뒤를 이은 고용량 광학식 저장 매체이다. 약자는 CD, DVD의 뒤를 이어 "BD". 그러나 '비디'라고 읽는 사람은 드물고 대부분 블루레이 (Blu-ray)라고 부른다. 이후 2015년에 후속 규격인 Ultra HD Blu-ray가 표준화되었다.
원래는 Blue-ray Disc라는 이름으로 등록하려 했으나, 보통 명사라는 이유로 거절 당해 e를 빼고 등록했다. 이 이름은 디스크 제작에 이용되는 청색 레이저에서 유래되었다. 하지만 레이저 포인터/불빛 색상 문서에서도 나오듯이 이용되는 405nm 레이저 색은 ●가 아니라 ● 이런 색상으로 흔히 생각하는 파란색보다는 남보라색에 가깝다.
상업용 Blu-ray 영화 타이틀은 대부분 25GB 및 33GB를 저장할 수 있는 싱글 레이어 디스크를 사용하며, 콘솔 게임 타이틀에 쓰이는 듀얼 레이어 디스크의 경우 50GB와 66GB, 트리플 레이어 디스크의 경우 75GB와 100GB, 쿼드 레이어 디스크의 경우 128GB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다. 차후에 규격이 완성된 Ultra HD Blu-ray에서는 기본적으로 듀얼 레이어 디스크와 트리플 레이어 디스크를 사용한다.
싱글 레이어 디스크와 듀얼 레이어 디스크 기준으로 경쟁 매체였던 HD-DVD에 비해 저장 가능한 용량이 무려 67%나 더 많기 때문에 대량의 부가 영상 및 고용량 데이터를 담기에 더 유리하다. 다만 파일 백업용으로는 가성비가 영 좋지 않은데, 이 바닥의 갑 중 갑인 자기테이프는 둘째치고, 하드디스크조차 블루레이 플레이어 값으로 3TB짜리를 살 수 있고, 비교적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USB 메모리도 128GB 3개를 살 수 있다. 물론 이런 케이스가 흔히 그렇듯이 시간이 지나면서 블루레이 레코더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가격도 많이 내려갔다. 무엇보다 PS3와 PS4가 있어서... 다만 장기적인 보관이 필요한 아카이브용으로는 메리트가 있을지도.?
우측 이미지는 한눈에 보는 CD, DVD, BD의 차이점, 크기는 전부 120mm이면서 왜 용량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다. 직접 뒷면을 보면 블루레이는 마치 다마스쿠스 강마냥 잔물결이 보일 정도로 정보의 집적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초기에는 이 때문에 CD와 달리 앞면 흠집보다 뒷면 흠집에 더 취약했다. 얼마나 취약하냐면, CD를 보관하는 용도로 흔히 쓰이는 부직포 재질의 케이스조차 BD에는 치명적일 정도. 물론, 뒤에도 같은 설명이 있지만, 이후 하드코팅이 개발되어서 지금은 흠집에 어느 정도 강하다.
지역코드가 6개(+기타 몇 개)인 DVD에 비해 단순하다. A/B/C 3개이다.
• A: 남북아메리카, 동/동남아시아, 태평양 국가 등(대한민국 포함)
• B: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 C: 동유럽 일부, 남아시아, 러시아, 중국 등
2007년 기준으로는 지역 코드가 아예 없는 디스크가 66.7%에 달했다. 따라서 그때까지 외국 DVD를 구입하면서 지역코드로 불편을 겪었던 대한민국의 소비자들이 블루레이에서는 불편을 그다지 겪지 않는다. 코드가 있다 하더라도 대한민국은 코드 A로, 미국, 일본과 같은 코드다. 일부러 유럽 버전을 구하지 않고서야 신경 쓸 일이 없다. 기존의 DVD, 비디오와 달리 한반도 전체가 한 지역코드로 되어 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Korea 전체가 A코드라고 나온다. 대한민국의 재벌 기업에서 블루레이에 모두 참여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VHS의 경우, 북한은 PAL 방식, 대한민국은 NTSC 방식이고, DVD의 경우, 대한민국은 3번(동남아시아, 홍콩, 타이완) 북한은 5번(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러시아)에 지역 코드가 배정되었다.
참고로 2009년 기준으로 블루레이 디스크를 만드는 데 보통 3개월이 소비되는데, 이 기간에 복사 방지 처리, 제작권 판매권 등 각종 권한에 대한 위임, 저작권 각인 과정, 코드 부여, 화질 보정 및 용량 정리 등이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영어를 사용하며, 일반 DVD판보다 블루레이판이 비싼 이유가 이 과정에 들어간 비용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블루레이 개발사들의 연합체인 블루레이 디스크 협회(BDA)에는 HD-DVD에 비해 많은 가전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소니, LG, 삼성전자, 샤프, 파나소닉, 파이오니어, 필립스, 애플, 인텔 등이 있다. 인텔 등 일부 업체에서는 HD-DVD에도 동시에 참여하고 있으며. 블루레이 독점을 선언한 영화사로는 소니, 월트 디즈니 컴퍼니, 20세기 폭스, 라이언스게이트, 후에 워너브라더스가 추가됐다.
DVD 포럼의 공식 포맷은 아니다. 하지만 하술했듯, 공식 포맷인 HD-DVD가 망했기 때문에 사실상 표준이라 할 수 있다.
블루레이와 HD-DVD의 규격에 물리적인 호환성은 없으나, 둘 다 이용 할 수 있는 드라이브 및 플레이어는 소수 나와 있다. 한때 LG에서 두 매체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플레이어를 내놓아 가전 쇼에서 상까지 받았으나 그리 좋지 못한 성능 탓에 묻혔다(…). 이후 삼성에서 내놓으려고 했으나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블루레이만 사용하겠다고 선언하자 블루레이로 판도가 완전히 가울어짐으로써 무산됐다.
블루레이 영화 디스크는 4시간가량의 1080p HD 영상을 보관할 수 있으며, 무압축 PCM 사운드를 포함한 경우가 많아서 음질도 좋다, 그런데 요새는 돌비 트루-HD나 DTS-HD를 더 자주 쓴다. 또한 H.264, VC-1 등의 최신 코덱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DVD에 비해 훨씬 나은 화질과 음질을 즐길 수 있다.
원래 블루레이의 특성상 디스크 겉 표면이 DVD보다도 극단적으로 얇은 탓에 충격에 지나치게 약하고, 이 때문에 처음에는 UMD처럼 디스크 케이스를 덧씌워서 디스크를 보호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후 블루레이 디스크에는 하드코팅을 쓰는 방법을 개발해 기존의 CD, DVD에 비해서 긁힘에 오히려 강해졌다. 하드코팅 개발사의 하나인 TDK에서는 디스크 샘플을 보내면서 철수세미를 같이 보냈다 한다(…). 어떤 동영상에서는 블루레이를 못으로 긁고 재생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자기 물건을 소중히 하는 착한 사람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이에 따라 초기 버전에 있던 디스크 케이스가 제거되었다. 실제로 험하게 다루어도 긁힘이 거의 없다. 다만 겉 표면이 손상되기 어려운 데 반해 표면 자체의 두께는 여전히 얇기 때문에 만약 손상이 된 경우에는 기존 CD, DVD처럼 갈아서 복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초기에는 제품이 HD-DVD에 비해 비교적 늦게 나왔으며, PIP 등의 기능이 없는 채로 출시되어 불리하였으나, 서서히 세력을 확장하여 전체적으로 2/3 정도의 시장을 차지하였다. 사실 이는 예견된 일인데, 블루레이 독점을 선언한 영화사만 해도 소니, 디즈니, 20세기 폭스로 세 곳이나 되었고, 거기에다가 워너, 파라마운트 두 곳은 공동지원이었다. 사실상 HD-DVD를 독점하는 영화사는 유니버셜 단 하나뿐이다.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면, 출시사들의 수에도 2007년에 블루레이 타이틀 수와 HD-DVD 타이틀 출시 수는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다(…). 시장 형성이 별로 되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유니버셜이 3개의 출시사를 엿먹였을 정도로 폭주했다. 2007년 말에 파라마운트의 블루레이 진영 탈퇴로 다시 혼전에 빠지는 듯했으나, 2008년 1월에 워너브라더스에서 5월부터 블루레이만 판매할 것이라 발표하여 분위기는 완전히 블루레이 쪽으로 기울어졌다.
그 후 2008년 2월 16일에는 일본 언론에서 HD-DVD 진영의 리더 격이었던 도시바의 사업 철수를 발표하였고, 일단 도시바는 이를 부인하였으나 발표 자료에서 앞으로의 상황을 봐서 결정한다는 말로 철수를 암시하였다. 이후 2월 19일, 마침내 도시바에서 HD-DVD 사업의 중지를 공식 발표함으로써, 차세대 포맷 전쟁의 승자는 사실상 블루레이가 되었다.
2013년에는 4K OLED TV와 4K LCD TV조차 제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15년에 들어서야 주력으로 잡았으며, 국내 지상파 UHD 방송은 2017년에 시작하여 2020년에 전국으로 확대하고 2027년에 완료될 예정으로 잡힌 만큼, 전 세계의 방송국들은 이제서야 디지털(Full HD) 방송 전환이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이다. 즉, 2013년은 블루레이가 담고 있는 Full HD 포맷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원년으로 보면 되기 때문에 블루레이의 미래는 아직도 창창하다고 할 수 있었다. 플래시 메모리와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발달하기 전인 2010년대 중반까지는.
블루레이의 용량 문제 자체는 향후 몇 년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003년 출시된 싱글 레이어 블루레이 디스크의 용량을 14년 후인 2017년에 겨우 꽉 채웠으며 게다가 2017년에는 이미 128GB 크기의 블루레이 디스크도 나왔기에, 게임을 4K 리마스터 + WAV 초고음질 음악으로 도배하지 않는 이상 128GB를 지금 당장 채운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설령 다 채운다고 해도 그때쯤엔 블루레이 자체의 용량이 상승해있을 것이다. 다만 이 이상으로 집적도를 늘리는 게 문제지.... 그리고 손톱만한 마이크로 sdcard가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같은 용량을 제공하는 세상이 오는 것도.
그런데 어차피 AD, 아카이벌 디스크와 HVD, 홀로그래피 디스크가 있어서 차세대 포맷에 대해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 참고로, AD의 용량은 300GB~1TB, HVD는 무려 6TB(!)이다. 대역폭만 충분하면 무손실 압축 비디오가 가능할지도 모를 정도로 어마어마한 용량이라는 것. 그러나 당장으로썬 AD는 대용량이면서 장기 보관이 필요한 기업용에 적합한 매체로 겨우 여기지만, 일반 가정용은 진출하지도 않았으며, HVD는 어느 시장이든 아직 상용화하지도 못 한 상태라 AD이든 HVD이든 둘다 가정용까지 일반화되기에는 한참 멀었다.
디스크에 쓸 수 있는 BD-R(1회 기록)이나 BD-RE(여러 번 기록) 규격도 있다. 그러나 PC 환경의 변화 때문에 광학 매체를 쓸 이유가 많이 사라지면서 대중화되지 못했다. 매체 사이의 데이터 이동은 USB 메모리 및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등장으로 거의 밀려났고, 백업 용도로만 사용된다. 이마저도 대용량 외장 하드디스크 및 NAS의 가격이 대폭 하락하면서 힘을 못 쓰고 있다. 그런데 BD-R 미디어가 많이 팔리는 일본에서는 50GB BD-R 미디어가 200엔 수준으로 TB당 가격으로 보면 약 1테라에 5만 원 이하. 물론 사용 편의성+재기록성+속도+장기 보관 능력에서는 떨어지지만. 그리고 블루레이 ODD 가격이 아직 10만 원대다. 내장형과 외장형은 최소 1만 원 남짓 가격차이가 난다. 2000년대 중반 들어 EIDE/SATA 인터페이스의 DVD-멀티 라이터 값이 급격히 떨어진 데 비해 블루레이 ODD 값은 좀처럼 10만 원대에서 떨어질 줄 모른다. BD 미디어 값도 떨어지고 있는데 BD ODD는 요지부동이니...
최근에는 블루레이의 DL 미디어보다 좀 더 용량을 키운 블루레이 미디어인 BD XL이라는 새로운 규격이 나왔다. 블루레이 XL 미디어는 기본이 100GB이고, BD-R XL 미디어는 최대 128GB까지 저장할 수 있다. BD-RE처럼 다시 쓸 수 있는 BD-RE XL도 있는데, BD-RE XL 미디어는 100GB까지 나온다. 2014년 9월 시점에 한 장 가격이 10만 원 가까이 한다고 서술되어 있던 BD-R XL 및 BD-RE XL 미디어지만, 2015년 10월 현재 일본에서는 1장에 1만 원 조금 안 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삼성전자(TSST)와 LG전자(HLDS)에서 컴퓨터용 내/외장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생산하는데, 외장형의 경우 삼성 제품은 저전력으로 설계하여 USB 1개만 꽂지만 LG 제품은 USB 2개(Y자형 케이블)를 꽂아서 쓴다. USB 플러그의 한쪽은 데이터, 다른 한쪽은 전원용이라고 한다. 사실 삼성전자에서도 전원 문제 때문에 LG전자의 제품처럼 USB 2개짜리 Y자형 케이블을 사용해도 된다고 명기하고 있으며, 별도로 구매하라고 명기되어 있다. LG전자만 내장식(SATA)과 외장형을 둘 다 생산하고, 삼성전자는 외장형 라이터만 생산한다. BD-RE XL 미디어는 둘 다 읽기/쓰기를 지원하지만 BD-R XL 미디어의 경우 LG전자의 것만 128GB짜리 BD-R XL 미디어의 읽기/쓰기를 모두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것은 100GB BD-R XL 미디어까지 읽기/쓰기를 지원하고 128GB BD-R XL 미디어는 읽기만 가능하다. 대한민국 국내에서 팔고 있는 블루레이 외장식 드라이브는 USB 2.0으로 둘 다 나온다. LG전자의 제품 중에서는 USB 3.0 인터페이스가 달린 외장 블루레이 라이터도 있는데 USB 3.0 케이블 1개와 별도의 전원 어댑터로 구성되어 있다. Y자형 USB 2개짜리 케이블 대신 별도의 전원 케이블이 나오는 게 특징이지만, 해당 모델은 대한민국에 판매하지 않고 있다.
2015년 들어 HLDS가 자본 잠식 상태인 데다가 ODD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져서 신모델이 끊기는가 했지만, HLDS에서 2015년 10월에 신형 외장식 블루레이 라이터를 출시했다. 인터페이스는 USB 2.0을 유지했다. 여전히 USB 2개를 꽂는 방식이지만, 이미 나오고 있는 외장 DVD 멀티 라이터 모델과 비슷한 모양의 슬림형으로 나왔다. 그리고 2016년에야 4K UHD 규격을 완벽 지원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디스크가 출시되었다.
2018년이 다 가도록 과거의 DVD가 누렸던 다재다능한 저장 매체로서의 위상은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전용 BD플레이어의 인기는 바닥을 기고 있으며 PC 쪽의 저장 매체로서는 여전히 인지도조차 없는 수준이고, HDD와 플래시 메모리의 발전으로 인해 판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시간이 갈수록 0에 수렴하고 있다.
현재 OEM이 아닌 실제로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만드는 회사는 HLDS, 라이트온, 파이오니어, 파나소닉밖에 남지 않았다. 삼성과 도시바가 합작설립한 TSST는 삼성과 도시바가 지분을 다 팔고 옵티스가 소유하지만 광스토리지에 대한 연구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며 라이트온의 경우도 광스토리지보다는 Plextor SSD에 사업을 집중한 상태이다. 거기에 소니는 처음에만 Optiarc에서만들었으나 결국 여기도 OEM으로 전향한 지 오래이다. 그리고 칩 공급 또한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게 현재 블루레이용 칩셋을 만드는회사는 Renesas와 Mediatek밖에 안 남았으나 Mediatek도 ODD칩에는 신경쓰기가 힘드며 사실상 연구하는 곳은 Renesas뿐이다. 히타치와 LG가 합작한 HLDS는 누적된 적자로 인해 그간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가 2017년에 소폭의 흑자를 낸 정도.
차세대 미디어도 공미디어 제조사인 버바팀과 ODD제조사로는 히타치와 LG만이 사실상 이 광학미디어 사업을 못 버리고 있는 실정인데 매우 느린 응답속도와 뛰어나지 않은 가격대비 용량비, 아직까지도 보관일수에 대한 안정성 보장이 없는 저장기간은 데이터용으로도 미래가 어둡다. 그리고 현재 일부 방송국을 제외하면 촬영하는 이미지조차도 블루레이 대신 더욱 빠르고 수정이 용이한 고용량 SDXC카드로 넘어가고 있으며 가정용으로도 VOD로 가고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현재 소비하는 건 콘솔게임기인데 이것 또한 앞으로 플래시 메모리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로 2017년에 나온 닌텐도 스위치는 플래시 메모리 형태의 카트리지를 채용했다. 프로그램 설치 마스터이미지 또한 광미디어에서 읽기전용 USB나 재사용이 가능한 USB로 넘어가는 추세이다.
Blu-ray 영화 타이틀: Blu-ray Disc를 이용하여 Full HD 해상도의 영화 타이틀을 출시하는데에 쓰이는 플랫폼
• Blu-ray 3D 영화 타이틀: Blu-ray Disc를 이용하여 Full HD 해상도의 3D 영화 타이틀을 출시하는 데에 쓰이는 플랫폼
• Ultra HD Blu-ray 영화 타이틀: Blu-ray Disc를 이용하여 4K UHD 해상도의 영화 타이틀을 출시하는 데에 쓰이는 플랫폼
• High Fidelity Pure Audio (HFPA) 음악 타이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DVD에도 DVD-Audio가 존재하듯이 Blu-ray Disc를 사용하는 오디오 배포 규격이 존재한다. 2013년에 표준화되었고 DVD-Audio 및 SACD의 후속 규격이다.
• 콘솔 게임 타이틀: 오프라인으로 출시되는 8세대 콘솔 게임기(PS4, PS3, 엑스박스 원, Wii U)의 게임 타이틀은 멀티 레이어 방식의 Blu-ray Disc를 사용하여 출시된다.
• 소니 XDCAM: Blu-ray Disc를 개량한 저장 매체를 이용한 방송 플랫폼이다. 국내에서 OBS가 사용하는 촬영용 매체이기도 하다.
•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브라운관 TV에서 연결할 수 있다. 최신형인경우 별도의 HDMI를 컴포지트로 변환해 주는 어댑터를 연결하면 된다. 2000년대이후의 소니 트리니트론 제품들은 HDMI를 지원한다.
• DVD와는 달리 블루레이 영화는 PC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예를 들어, 곰플레이어 및 팟플레이어)으로 볼 수 없다.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해서 본다고 해도 타이틀 메뉴 같은 부분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보기 힘들다. 굳이 PC에서 블루레이 영화를 보고 싶다면 파워DVD 같은 상용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야 하며, 모니터와 그래픽 카드가 모두 HDCP를 지원해야 한다. PC용 외장 블루레이 ODD가 있으면 마찬가지로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파워DVD 16 울트라 버전은 15만 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화질이나 기능 면에서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뒤지지 않으며, ISO 파일 재생까지 완벽 지원한다.
• 굳이 PC에서 무료 소프트웨어만으로 블루레이 영화를 보고 싶다면, makemkv라는 프로그램의 'Backup' 옵션으로 블루레이 디스크의 내용을 복호화하여 백업할 수 있다. 여기서 안에 들어있는 영상 파일을 직접 재생하거나, 폴더째로 VLC 플레이어에 끌어놓아서 타이틀 메뉴를 실행하면 된다. 다만 VLC 플레이어의 타이틀 메뉴 기능은 일반 플레이어보다 다소 이상하게 작동하는 면이 있다.
• 2006년에 출시된 소니의 비디오 게임기인 PS3에 블루레이가 탑재되었다. 특히 PS3는 발매 당시에 다른 블루레이 플레이어보다 저렴했고, 가격 대비 훌륭한 성능을 보여 주었다. 이 덕분에 게임용이 아닌 블루레이 플레이어용으로 PS3를 구매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그리고 이 때문에 블루레이 플레이어 판매량 집계 논란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타사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판매량을 다 합친 것보다 PS3가 더 많이 팔렸기 때문이다. PS3 판매량을 블루레이 플레이어 판매량에 더하면 전체 판매량이 2배 이상으로 증가한다.
• 2016년 시점에서도 중고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10만 원대 안팎인데, PS3 슬림형 모델이나 하위 호환을 부분적으로 지원하는 초기형 모델은 10만원대 중후반, 하위 호환이 제거된 40GB짜리 모델(PS3 슬림형 이전에 출시된 저가형 모델)은 10만 원 초반 정도면 구매가 가능하니 게임까지 생각하면 여전히 극강의 가성비다.
• BEMANI 시리즈의 수록곡 405nm(Ryu☆mix)의 곡 이름은 블루레이가 쓰는 파장(405nm)에서 비롯되었다.
• 과거 일본 애니메이션, 특히 심야 애니메이션은 수익의 대부분을 BD(+DVD) 판매량에 의존하고 있었다. 가격이 많이 비싼 편으로, 보통 1쿨 12화 애니이면 한 권에 2화씩 총 6권 정도에 나눠서 판매한다. 한 권에 대략 7천엔 정도 하므로 애니메이션 1쿨을 전부 BD로 소지하려면 4만2천엔이라는 생각보다 큰 비용이 든다. 판매하는 측에서는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높이기 위해 BD를 사면 특전으로 OVA나 음반 소설, 설정집 같은 것들을 끼워 넣어준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애니메이션의 성공을 평가할 때 블루레이의 판매량이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었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 이후로는 일본 애니메이션 VOD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반영구적 수익인 VOD에서 제작비를 회수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지는 추세이다. 2017년이후로 일본은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 DTV 4개사가 경쟁적으로 월정액 VOD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가입자도 매우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태이다. 원래는 부가가치가 더 높은 블루 레이를 팔아먹기 위해 대여용으로는 DVD만 출시하거나, VOD 서비스에선 최대 720P 해상도만 서비스하는 게 관행이었으나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각 회사가 1080P로 VOD 서비스를 시작해버린 영향으로 블루레이를 살 이유가 크게 줄어들게 된 것이다. 그래서 BD판매량은 망했으나 VOD 수익 등으로 흑자를 보는 애니도 늘어나면서 블루레이 판매량을 참고 자료로 쓰기 어렵게 되었고 그 결과 2018년 기준 작품당 평균 블루레이 판매량은 전성기의 3분의 1밖에 안 나오나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나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들의 영업 이익은 오히려 커졌다. 그러나 블루레이 판매 성적은 당장 빠르게 눈에 보이는 수치로 확인할 수 있고, 제작위원회가 직접 투자해 만든 상품이다 보니 BD 판매량이 적다고 그 애니가 망했다고 보기는 어렵게 되었으나 여전히 애니 흥행 여부를 판가름하는 지표로 종종 거론되고 있다. 그리고 야오요로즈의 대표이사 후쿠하라 PD도 제작위원회의 수익 구조에 대해 설명하기를, BD 판매량이 1000장 아래로 내려가면 제작위원회로 참가한 각 회사들의 실질적인 수익이 줄어든다고 한다. 요컨대, 2010년대 초반까지는 블루레이 판매량이 흥행성적의 절대지표였지만 201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는 흥행성적 중 비교적 비중이 큰 지표 정도로 정착되었다는 것.
• DVD, 블루레이 대여점도 상당한 위기에 몰려있다고 한다. 일본 최대급 DVD 대여 체인이었던 츠타야의 경우는 포인트 카트와 웹머니를 기반으로 한 금융 회사 쪽으로 전환을 검토하는 모양.
• 신차원게임 넵튠 V에서는 블랙 레이로 패러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