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 수분보충에 좋은 한방차
여름철은 무더위로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또 땀이 많이 흘러 수분 손실로 몸이 허(虛)해지기도 한다.
여러 한방약초 활용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 동의보감과 신농본초경 등에서
토종약초인 황기, 맥문동이 수분 손실로 인한 피부건조 등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 황기차·맥문동차 하루 3잔으로 활력 충전!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이 부족해지는 여름철에는
토종 약초인 황기, 맥문동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면 활력 충전에 도움이 된다.
삼계탕에 인삼과 함께 많이 들어가는 황기는 맛은 달면서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소변의 배출을 도와주며,
여름철 과하게 땀이 흐르는 것을 막아준다.
한방에서는 황기익손탕, 황기익기탕 등의 처방에 쓰인다.
맥문동은 더위를 이겨낼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처방인 생맥산의 주재료다.
인체의 진액(津液), 즉 수분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어
더운 날씨로 건조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준다.
보라색 꽃 덕분에 조경용으로도 환영을 받지만,
여름철 손상된 원기를 보충하는 역할도 한다.
황기와 맥문동을 차로 만들어 마시면 여름철 피로해소와 원기회복을 돕고, 피부의 혈액순환이 왕성해진다.
또한 인체의 수분대사가 원활해져 갈증해소에 좋다.
★ 황기차 만드는법
황기차는 꿀물에 24시간 담가놓은 황기를 건져 살짝 볶은 뒤,
황기 30g을 물 1L에 넣고 60분 정도 끓여 기호에 맞게 설탕이나 꿀을 넣어 마시면 된다.
★ 맥문동차 만드는법
맥문동차는 깨끗이 씻은 맥문동을 살짝 볶은 뒤,
맥문동 30g을 물 1L에 넣고 60분 정도 끓여 기호에 맞게 설탕이나 꿀을 넣어 마시면 된다.
☀️ 도움이 되는 또 다른 한방차는..
○ 둥굴레차
더위로 지쳐 피곤해진 몸의 기운을 북돋아주고 강장제 역할을 한다.
둥굴레에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다.
갈증을 없애주는 효과도 크다. 물 600mL에 둥굴레를 20g 정도 넣고 약한 불에서 20∼30분 끓인다.
○ 매실차
내장의 열을 다스리는 기능을 한다.
특히 음식을 잘못 먹어서 식중독, 배탈이 났을 때 매실은 해독작용을 한다.
매실의 신맛은 갈증을 해소하는데도 좋다. 매실 원액과 물을 4 대 6의 비율로 섞어 마시면 된다.
○ 산수유차
체질이 약해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간과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몸의 열을 내려준다.
날이 더워 머리가 아플 때도 좋다.
산수유를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냄비에 물과 함께 넣고 끓인 후 식힌다.
마실 때 얼음을 띄우면 좋다.
○ 석류차
항균 작용이 있어 세균성 설사나 만성 설사를 할 때 좋다.
석류의 알갱이를 빼내 설탕 또는 꿀을 넣고 섞는다.
이를 유리병에 놓고 밀봉한 후 서늘한 곳에서 10일 정도 보관한다.
이후 한 숟갈 정도 끓인 물에 타서 마신다.
○ 구기차
신장 기능이 약하고 다리에 힘이 없고 자주 피로한 사람에게 좋다.
특히 더위에 지쳐 잘 먹지 않는 아이에게 먹이면 좋다.
잎을 달이는 구기엽차와 열매를 달이는 구기자차가 있다.
물 600mL 정도에 볶은 구기자 10g을 넣어 1시간 정도 끓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