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옹<和翁> 시사(詩農) 단상(斷想)>
옥상채전(屋上菜田)
흡족강우(洽足降雨)
작야옥상전(昨夜屋上田)
삼강흡족우(三降洽足雨)
각채발생기(各菜發生氣)
견옹종용력(見翁從聳力)
화옹<和翁>
어제 밤
옥상 텃밭에
세 번이나
봄비가
흡족하게 내려주니
각종 채소가
생기나 나네그려!
보고 있는 화옹도
덩달아서 힘이
불끈 솟아나네, 그려!
어제 오후에 비가 조금 내리다가 그쳤는데 아침 자고 옥상 텃밭에 나가보니 간밤에 비가 많이 내려서 채소들도 생기기 눈에 띄게 돈다. 생기감응(生氣感應)인가 팔십화옹(八十和翁)도 힘이 불끈 솟는다. 어제 적상추와 미나리, 땅두릅, 신선초 싹을 베어다가 점심 저녁 공양 쌈 반찬으로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아침에 보니 채소마다 흙먼지 깨끔하게 목욕제계(沐浴齊戒)한 것 같이 아주 생기발랄하게 자라고 있다. 봄비가 이렇게 3일 간격으로 알맞게 내려주면 물을 좋아하는 오이나 돌 미나리는 최상의 날씨라 채소 농사 풍년은 보나 마나다. 지금까지 병충 벌레는 눈에 띄지 않아서 더욱 풍년 농사는 틀림이 없다. 아침 공양을 마치고 잠깐 음식물 찌꺼기를 가지고 옥상 텃밭에 올라가 보니, 아직도 비는 가늘게 내린다. 텃밭 흙 속에 아침에 나온 음식물은 텃밭 흙을 파고 흙을 덮어주었다. 음식물로 유기물 퇴비 만드는 방법 중에 텃밭 흙 속에 묻어둔 것이, 냄새도 나지 않고 벌레 날 파리도 생기지 않는 최상의, 퇴비 만드는 방법이다. 땅 흙속은 눈에 보이지 않은 수많은, 미생물들이 먹기 때문에 쉽게 단시일에 분해되어서 아주 좋은 퇴비가 되어서 순환식 유기 농사를 지을 수가 있다. 30년 도시 옥상 가꾸면서 얻은 지혜다. 처음에는 PVC 큰 통에 집에서 나온 음식물을 모아 담아놓고 EM 액을 뿌려주어도 음식을 썩은 악취가 심하게 나고 여름철에는 날 파리 모기떼가 생겨서 택한 방법이 텃밭 흙 속에 파묻는 방법이 냄새도 나지 않고 흙 속에서 자연적으로 썩어 아주 양질의 퇴비가 만들 수가 있다. 옥상에 심은 채소 곁에 파고 묻으면 텃밭 전체에 묻을 수가 있어서 퇴비가 되어 채소 농작물에게도 질 좋은 영양분이 공급되어서 채소 작물들도 싱싱하게 자란다. 남은 음식물로 퇴비를 만들 때는 수돗물로 염분은 빼고 만들어야 한다. 설거지할 때 물로 두세 번 행궈 주면 된다. 얼벗님들! 이젠 날씨도 많이 풀려서 여름옷을 입을 정도입니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독감이나 감기 조심들 하십시오. 건강이 최고 자산입니다. 여여법당 화옹 합장.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