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왕의 화장용 건물, 방콕 왕궁 앞 광장에
▲ 왕궁 앞 광장에서는 국왕의 누님 화장식 행사도 열렸던 곳이다. [사진출처/Posttoday News]
10월 13일 서거하신 푸미폰 국왕의 화장용 건물이 방콕의 왕궁 앞 광장(Sanamluang)에 건설된다.
부지면적은 6.4 헥타르로 가까운 시일 내에 착공되어 내년 2월에 완성할 예정이다.
국왕 화장식은 정부 기관의 1년 국상 기간이 끝난 후에 실시될 전망이다.
푸미폰 국왕의 시신은 10월 14일 방콕 씨리랏 병원에서 왕궁으로 옮겨진 이후 많은 사람들이 조문을 위해 왕궁 앞 광장을 찾아오고 있다. 또한 10월 29일부터는 왕궁 내에 안치된 관에 조문이 가능하게 되어, 첫날에만 약 3만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정부는 지방에서도 잇달아 방문하는 조문객을 대응하기 위해 왕궁 앞 광장에 무료 버스 서비스, 간단한 식사나 음료수, 검은 리본 등이 배포되고 있다. 게다가 대기업 휴대 전화 캐리어는 광장에 차재 기지국을 설치하고 무료 와이파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년 후에 경기악화” 53%, 태국 상공회의소 대학 조사
태국 상공회의소 대학(University of the Thai Chamber of Commerce)이 10월에 실시한 경제 상황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6개월 후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대답이 많았다고 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앞으로 6개월 후의 경기에 대한 질문에 “현 시점 보다 악화될 것이다”는 응답이 53.2%로 과반수 이상을 차이했으며, 그 다음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다”는 44.9%, “개선될 것이다”는 1.9%였다. 응답자 수는 2243명이었다.
10월 소비자 경기 신뢰도 지수(가장 낙관적이 200, 100은 중립적)는 62로, 9월의 63.4를 밑돌았다.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환경을 생각하는 ‘러이끄라통’
▲ 러이끄라통 축제에 새로 등장한 친환경소재 끄라통(위), 축제가 끝난 후 쓰레기가 되어버린 끄라통(아래) [사진출처/Mthai News]
올해 열리는 ‘러이끄라통(Loi Krathong)’에서는 지금까지 문제가 되어왔던 스티로폴 끄라통(당초 바나나 줄기에 꽃이나 양초를 꽂아 만든 장식용 등롱) 대신에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것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태국 음력 12월 보름에는 등롱을 물에 떠내려 보내는 행사로 알려진 ‘러이끄라통’이 태국 전국에서 열린다. 올해는 이날이 11월 14일이다.
이 날에는 전국이 축제 분위기이며, 각지에서는 큰 이벤트 행사가 개최되지만, 올해는 푸미폰 국왕이 서거하신 것으로 규모가 축소되고 조금 조용한 ‘러이끄라통’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 날이 가까워지면 거리에서는 ‘끄라통’을 파는 매장에 사람들이 줄을 서게 된다. 최근 이 ‘끄라통’의 소재가 사용 후 쓰레기로 전락하는 스치리폴을 주로 사용해 와서, 매년 행사가 끝난 후 쓰레기로 인해 각 도청에서 이것으로 인해 골머리를 썩혀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점점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것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는 ‘빵으로 만든 끄라통(กระทงขนมปัง)’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스티로폴로 만든 끄라통은 사용 후 물에 떠다니며 치우지 않으면 안되는 쓰레기가 되지만, 빵으로 만든 끄라통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물에 가라앉아 물고기 먹이가 된다. 특히 태국에서는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 태국말로 ‘탐분(ทำบุญ)’이라고 말하는 덕을 쌓는 행위가 되어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러이끄라통’은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에도 이것을 이용한 사람들이 늘어 원래 취지인 물의 신에게 감사하며 더 이상 물을 더럽히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올해 러이끄라통 행사가 열리는 11월 14일은 보름은 달이 일년 중에 가장 지구에 가까워지는 날이라서 ‘슈퍼문(Super Moon)’을 볼 수 있는 날로 68년 만의 초특대 ‘슈퍼문’이라고 한다.
■ 러이끄라통
농사 수확에 감사하고 물의 여신 ‘콩카(พระแม่คงคา), 인도 갠지스강을 신격화한 여신’에게 죄를 사죄하고 스스로를 깨끗하게 하는 축제로 종이나 바나나 줄기나 잎 등으로 만든 등롱을 물에 떠내려 보낸다.
주요 이벤트 행사가 개최되는 곳은 방콕, 쑤코타이, 치앙마이, 딱, 아유타야 등으로 크고 작은 행사는 전국에서 열린다.
치앙마이에서는 이것 뿐만 아니라 ‘이뼁 축제’라고 하는 소형 열기구(콤러이)를 하늘로 올려 보내는 행사도 열린다.
러이끄라통은 물을 뿌리는 쏭끄란 축제와 함께 태국 3대 축제에 들어간다.
‘세계 쓰나미의 날’, 인도양 쓰나미 재해지 태국에서 위령제
유엔에서 지난해 제정된 ‘세계 쓰나미의 날(World Tsunami Awareness Day, Thai : วันสึนามิโลก)’이었던 11월 5일, 12년전 인도양 해일로 피해를 입은 태국 남부 관광지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일본인을 중심으로 열렸으며, 12년 전인 12월 26일에 수마트라 앞바다를 진원지로 하는 마그니튜드 9.1 지진이 발생해, 그 직후부터 인도양 연안 국가에 최대 10미터를 넘는 쓰나미가 밀려들었다.
세계적 유명 휴양지인 푸켓과 영화 비치 로케지 피피섬 등에 쓰나미가 밀려들어 크리스마스 휴가를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던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약 5300명이 희생이 되었으며, 일본인은 28명이 사망하고 1명이 행방불명 상태이다.
또한 이 쓰나미로 약 4000명이나 되는 희생자가 나온 팡아도 카오락(Khao Lak)에서는 재해 이후 민관이 힘을 합쳐 복구를 실시해, 현재는 재해 이전보다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쌀값 하락 문제, 지식인들이 ‘농지 축소’를 제창
쌀값이 하락해 쌀 농가가 경제적 문제를 떠안고 있는 것으로 인해 정부가 구제책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에 농업 문제를 잘 알고 있는 지식인 그룹이 매년과 같이 농민 구제책을 실시하는 것으로는 효과가 없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으로서 ‘농지 축소’를 단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민간 싱크탱크 태국 개발 연구소(TDRI) 시니어 리서치 스페셜리스트 위롯씨의 말에 따르면, 정부는 농가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장기적 계획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서, 쌀에 대해서는 공급 과잉으로 쌀값에 큰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하며, 정부는 재배 면적 줄이기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서도 ‘농지 축소’를 실현하기 위해 쌀 농가에게 사탕수수나 옥수수로 전환하도록 장려하고 있지만, 이러한 작물들은 저가라서 수입이 적기 때문에 성과가 오르지 않고 있는 모양이다.
덧붙여 위롯씨는 정부에 대해 농민들이 다른 직업을 선택하게 해서 농업 종사자수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할 생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국가 개혁 추진회위원회, 부정부패 대책으로 각료나 의원 급여 인상을 제안
▲ 태국에서는 경찰이나 정부 관료에 의한 부정부패나 뇌물 요구 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사진출처/Thairath News]
국가 개혁 추진회(NRSA) 위원인 쏨퐁(สมพงษ์ สระกวี)씨는 부정부패 일소를 위해 총리를 포함한 각료, 하원의원, 상원의원의 급여를 인상해 부정에 발을 들이지 않도록 하는 것을 안건을 정부에 제안했다.
현재 총리에게는 급여 63,000 바트와 수당 41,000 바트가 지급되며, 다른 장관들에게는 급여 73.240 바트와 수당 42,500 바트가 매월 지불되고 있다.
쏨퐁씨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급여는 비교적 소액이기때문에 공적 기관 간부급과 같은 수준인 월급 20만~30만 바트로 끌어올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사무차관이 이동, 브로드밴드 계획 지연이 원인?
▲ 국가 평화 질서 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쁘라윧 총리는 임시헌법 44조에 의해 강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사진출처/Matichon News]
디지털 경제사회부(Digital Economy) 사무차관을 맡고 있던 쏭폰(ทรงพร โกมลสุรเดช) 여사가 총리실 특별 감사 주임으로 11월 5일자로 이동되는 것이 관보로 발표되었다.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지방에 인터넷 브로드밴드망을 펼친다고 하는 정보통신기술부 때부터의 프로젝트가 늦는 것에 쁘라윧 총리가 불만을 토로했었던 것이 좌천의 이유라는 견해가 유력하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로는 2017년 말까지 전국 40,432개 마을에 브로드밴드를 저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브로드밴드 정비 업자를 선택하는 입찰 준비가 반년 이상 늦어지게 되어, 정부는 이것이 디지털 경제정책에 영향을 준다고 염려하고 있다고 한다.
전자 메일을 사용한 사기로 5000만 바트 이상 피해
법무부 특별수사국(DSI)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9개월 사이에 전자 메일을 사용한 사기로 10개 기업 이상이 총약 5000만 바트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이것은 경찰청 기술 범죄 단속과(TCSD)가 정리한 것이다.
전자 메일에 의한 사기는 이 기간에 총 123건에 증가했으며, 피해 총액은 1억3600만 바트에 달했다고 한다.
남부에서 대량의 각성제 압수, 밀매 용의자 3명을 체포
경찰청 마약단속과는 남부 춤폰과 쏭크라도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남성 3명(20, 29, 33)을 체포하고 각성제 정제 23만6000정과 분말 12킬로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태국 경찰은 라오스에서 반입된 각성제가 태국 동북부를 거쳐 남부로 수송된다는 정보를 잡고 예상되는 수송 루트에서 경계를 강화해 먼저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그 후 그들에게 자백을 받아 1명의 용의자를 추가로 체포했다.
또한 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난번 남부 푸켓에서 각성제 4만8700정(시가 약 480만 바트)을 숨기고 있던 남성(21)을 체포했는데, 이 용의자는 마약 범죄로 교도소 수감되었다가 약 1년 전에 출소해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고 한다.
차앙마이 호텔에서 화재, 투숙객들이 대피
11월 7일 미명에 태국 북부 치앙마이 시내에 있는 ‘타린 호텔(Tarin Hotel)’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 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손님과 종업원 등 약 200명이 피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손님 1명은 연기를 들이 마셔 치료를 받았다.
이 화재는 오전 2시 반경에 지하 1층 세탁실에서 시작되었으며, 소방차가 출동해 수십 분 후에 거의 진화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