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환경・경제 상생…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 협약
- 2033년까지 6조원 투자, 김포 거물대리에 ‘환경재생 혁신단지’ 조성
- 금한승 환경부 실장, “국가의 대표적인 환경재생사업 되도록 최선 다할 것”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김포시, 한국수자원공사와 8월 25일 오후 서울 프레이저 플레이스 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김포 거물대리 일원의 주민건강・환경・경제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으로 기획됐다.
환경부는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물대리 일원의 주물공장 등에서 배출된 중금속 분진에 따른 주민의 건강피해를 인정하고 2019년부터 현재까지 196명에게 의료비 등의 명목으로 약 10억 원의 구제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이 지역에 설치된 공장과 오염된 토양으로 인한 지속적 건강피해와 경제위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이 같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 김포시, 한국수자원공사가 힘을 합쳐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는 2033년까지 거물대리 내 4.9㎦ 면적에 약 6조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오염토양 정화, △환경기초시설 확충 및 영세공장 지원, △생태공원 조성, △신재생에너지 공급 및 수소·전기차 산업단지(클러스터)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약 16조 원의 생산유발 및 12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환경부 등 3개 기관은 이 사업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타당성을 인정받도록 적극 협조하고, 이 사업이 환경정화, 탄소중립, 생태회복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환경재생 개발사업 선도의 본보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치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김포 거물대리 일대가 혁신적 친환경 도시로 변화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 사업이 국가의 대표(브랜드)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준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추진 배경
○ 난개발로 인한 주민 건강피해 발생* 및 인구 유출 등 지역 환경·사회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새로운 환경재생사업 기획 필요
* 주물공장 등 대기중 중금속(니켈·아연 등) 분진 배출로 호흡기, 심혈관 질환 등 196명 피해 인정(’19∼’23, 의료비 등 10억 원)
□ 주요 경과
○ (’23. 5~6월) 예비타당성조사 실시사업 의뢰(→기재부) 및 선정(→환경부)
○ (’23. 7) 오염토양 조사 및 위해성평가 용역 발주(김포시)
○ (’23. 8)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 지정 관련 주민의견 청취(8.16.∼8.30., 김포시)
□ 주요 사업 내용
○ (조성 방향) △환경정화·복원, 탄소중립 등 환경재생 선도모델로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공동체 회복·치유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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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양정화) 오염토양 정밀조사 및 토지이용계획 반영 ◈ (탄소중립 실현) 신재생에너지(수소, 바이오가스 등) 공급 및 수소·전기차 클러스터 설치 ◈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기초시설 확충, 영세공장 지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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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위치)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 (사업면적) 4,919천㎡(149만평) / (사업기간) 2023년 ~ 2033년(11년간)
○ (사 업 비) 5조 8,651억원 / (추진근거) 도시개발법
○ (기대효과) 약 16조 2천억 원 생산유발 및 약 11만 9천 명 고용창출
□ 향후 계획
○ 예타의뢰 및 MOU 체결(8.25), 예타 조사기관 현장답사(9월), 예타 중간평가(12월), 최종평가(’24.3월)
출처 :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