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길위의 김대중...흔히 인기있는 영화가 아니라..시간과 때를 맞추기가 어려웠는데..내일 겨우 타이밍을 잡았다..몇시간동안이나..허전한 마음을 채울 영화를 선정했는데...볼만한 것은 다봤고..딱 하나 남은게..이 영화인것같다.
내가 젊었었을 땐...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나하고는 크게 인연이 없어서...그분의 덕에대해서 잘 모르지만..가장 공부할 것이 많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그냥 남들이 정말 지혜롭고 좋은 분이었다.. 혹자는...그가 정권을 잡자마자...겁먹고 벌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던...토왜정치인들의 기를 완전히 꺽어놓고 친일청산을 했었어야하는데... 그들을 용서하고 그들중에 많은 인재들을 등용해서 용서와 화해라는 정치를 펼쳤던에 평가가 엇갈리기도 하는데... 타이밍을 놓치고..오히려 기득권을 더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준 계기가 되었다는 평도 있는데...
그게..말은 쉽지..거대한 기득권카르텔의 정치세계에서 아주아주 연약한 기반의 세력으로...오로지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들의 표만으로 당선된 광혜군같이 위태위태한 입지에서..사정의 칼을 들었다간... 나라를 imf에서 회복도 못시키고 재임기간내내.. 풍파만 겪다가 가장 중요한 한가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수도 있어서 그랬던 것...아닐까?
아무튼...내일 1부에 해당되는 2시간35분동안의 긴 상영시간에...소중한 주말여가를 투자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