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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엔 영화로 인해 더 잘 알려지게 된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 1912년 4월 14일 승객 2,224명을 태우고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미국 뉴욕으로 가던 중 선체가 빙산과 충돌하면서 강판에 고정된 볼트가 이탈하여 생긴 틈으로 물이 새어들어와 결국 파선되어 깊이 4천미터 해저에 가라앉고 말았고 그 결과 총승객 2,224명 가운데 생존자는 710명에, 사망자는 1,514명이나 되었다고 하는데...
당시 최첨단 기술로 건조된 여객선이였기에 타이타닉은 파선될 수 없는 배로 여겨졌던 터라
그 의문의 결론은, 이 여객선의 황홀한 분위기에 흥분된 승객들은 쌍쌍이 어울려 음주가무를 즐기다가
그 때문에 다른 배들로부터 타이타닉 항로에 거대한 빙산이 떠 있다는 <빙산경고>무전이 계속 타전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무전실에서는 그 긴급 무전을 받지못했던 것이 빙산과의 충돌을 피하지 못한 원인이 되었다고 하니... 작은 일을 소홀히 하고 방심하면 큰 재난을 초래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준 대형 해상사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도 성공을 했던 이유는 이 영화를 만들어 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철저한 고증과 검증의 열정이 있었기때문이다,
이 영화는 준비기간만 5년이나 걸렸고 제작기간도 2년이 걸려 무려 7년만에 탄생한 작품으로 제작중 유명한 일화는 카메론감독이 침몰된 배에까지 잠수하여 직접 타이타닉호를 피부로 경험했을 정도로 주도면밀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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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영화감상과 드라마시청을 좋아하는 편이다 최근에 관람한 국내 영화는 < 명량 >과 < 국제시장 >그리고 < 쎄시봉 >이였다 이순신영화는 그 동안 몇 편이 제작된 걸 봐 왔지만 이 번 명량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재미는 없었다.
한 예로 지금은 작고한 배우 김진규씨가 제작 감독 주연한 성웅이순신이란 영화는 흥행에 실패한 나머지 김진규씨는 큰 빚을 지는 바람에 그의 배우인생도 퇴락해 간 결과가 되었는데, 당시에 아무리 컴퓨터 그라픽이 없던 시대라지만 해전을 묘사하는 장면을 커다란 풀에다가 소형 거북선과 범선의 모형을 띄워서 촬영을 했으니 오죽했겠는가... 어찌나 재미가 없었던지 영화를 보다가 잠깐 졸은 것 같았는데 눈을 떠보니 영화는 이미 끝이 나있었을 정도였다 그에 비하면 명량은 실감도 있었고 이야기전개 또한 몰입을 하게 만든 영화라 그런 대로 꽤 재미있게 보았다
국제시장 역시, 구체적인 실상을 바탕으로 등장인물을 재조명하므로써 중년들의 감회를 새롭게 했을 뿐 아니라 근대적 역사를 추억의 시각으로 재현해 보이면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기에 1000만 이상의 관객이 몰려드는 괄목할만한 흥행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생각되어진다.
그런데... 명량과 국제시장의 작품성과 흥행에 비하면 영화 쎄시봉은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너무 성급하게 서들러서 성의없이 만들어졌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을 정도로 졸작이였다. 적어도 내 수준에서 보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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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쎄시봉은 개봉전 약 한달여동안 TV는 물론 여기저기서 그렇게 선전을 해 대길래 개봉 첫 날에 관람했었다 쎄시봉은 60년대 중반에 대학생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팝 음악을 들으며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던 곳으로서 일종의 음악감상실이였는데 당시 정치적 불안으로 휴강이 잦던 대학생들에게는 문화적 해방구 역활을 했었다
1966년부터 < 대학생의 밤 > 이라는 이름으로 금요일마다 라이브 공연을 했고 젊은 음악인들이 통기타를 치며 노래했었는데. 여기서 무명으로 노래하던 인물들이 바로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이장희, 양희은이였고 훗날 이들 모두가 국민들에게 사람받는 통기타가수들이 되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한동안 잊혀지다가 2010년 MBC의 < 놀러와 >란 토크쇼에 이 쎄시봉에서 노래하던 그들이 추억의 이야기와 함께 그들 전성기의 노래를 들려줌으로써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그로 인해 요즘에 와서 다시 그 쎄시봉팀이 중년세대는 물론 젊은 층에까지 각광을 받게 되다보니 마침내 그들을 소재로 이 영화까지 만들어지게 된 것이 영화 쎄시봉이 만들어진 배경이라 하겠다.
어쨌거나, 그들을 좋아하고 그들에 대해서 관심도 많을 뿐 아니라 그들의 노래를 즐겨 듣기도 하고 드라이브할 때도 내가 편집해서 만든 씨디로 듣고 따라 부르기도 하기때문에 그들의 노래는 내 생활의 일부이고 나의 몇 안되는 즐거움이자 빼놓을 수 없는 쾌락중의 하나가 되어버린지도 이미 오래다
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 이 땅에서 한 시대를 공유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이 평소에 행복감을 느끼고 살아왔기에 당연히 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하고 개봉하기만을 기다려 왔었다
그들중 최근의 송창식의 경우만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노래할 때 전혀 기교를 부리지 않아서 좋고 그런 이유로 그들의 듣기 좋은 자연산 화음에 지금도 매료되곤 한다. 특히 조영남은 언제 어느 때 무슨 노래를 불러도 자신의 영혼을 실어서
부른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늘 마음에 와 닿는다.
그런데, 그런 나에게 영화 쎄시봉은 첫 장면은 아니였지만 초장부터 완전히 김이 새버렸다. 조영남의 역을 맡은 김인권이가 검은 뿔테안경을 쓰고 나와서는 당시 조영남의 18번 딜라엘라를 환호속에서 열창하는 것까지는 그럴듯 했는데 마이크를 잡는 폼에서 조영남이는 보이지 않았고 배우 김인권이만 있었다
하지만 나의 망막에는 조영남의 그 특유의 그 모습이 베어있었기 때문에 조영남역을 한 배우 김인권의 노래모습은 내가 살펴 볼래서 본 게 아니라, 그저 내 망막에 잠재해 있던 잔상과 자동적으로 충돌하여 눈에 거슬린 것 뿐이다 초장부터 김이 새버린 나는 맥이 풀렸고...이왕 들어왔으니 노래나 듣고 가자...라는 떱떠름한 맘으로 보기는 했다. 흥행기록으로 지금도 어느 상영관에서 상영중에 있을지는 모르겠다.
나의 괜한 욕심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쎄시봉의 인물들이 아직 버젓이 살아있는 이 때에 누군가가 다시 이 쎄시봉을 주제로한 영화를 리메이크해서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내 개인적인 바램은 그저 망상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이 좋은 소재를 너무 졸속으로 만들었다라는 아쉬움이 지금도 가시질 않는다 |
첫댓글 참 시력좋으시고 예리하십니다.수고하셨어요..
그런가요?...
어서 오세요, 설란님...
첫 댓글에 반가워요..^(^
시력은 보통이구요
그닥 예리하지도 않아요.
다만, 내 뇌리에 입력된
조영남이의 노래하는
모습때문이지지요 머...ㅎㅎ
글쎄요
수고는 짧지않은 글
읽어 주신 설란님이
수고하신 거 아닌가요 ?...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타이타닉 감명깊게 본영화였어요.
이런 깊은 내막이 또 있었군요.
예리하십니다.
그러셨나요...
안녕하세요?..영이엄마님..
첨 봬는데, 반가워요..^(^
글쎄요...예리...
나쁜 건 아니지만
내겐 꼭 맞는 말은
아니구요
그저, 그가 노래하는 걸
넘 오래 봐 오다보니까
자동적으로 느낀 것일뿐..ㅎ
그래요
좋게 봐 주셔서 고맙구요
종종 놀러 오세요..*^^*
영화 평론
잘보고 갑니다.~ ㅎ
그런가요...
안녕하세요?..수락산곰님...
수락산의 겨울잠은
지낼만 한지요..ㅎㅎ
첨 봽는데, 반갑구요
흔적도 고맙습니다..*^^*
새로운 것도 알게 되었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잘 쓰신 글 잘보았습니다~!!
그러셨군요...
첨 봽니다, 오트아님..
안녕하세요?..반가워요..^(^
머, 평론이랄 것까지야..ㅎ
공감하셨다니 그나마
다행이구요
좋게 봐 주시니
기분이 참 좋으네요.
기회되시는 대로
종종 놀러 오세요..*^^*
@노을나그네 답글 고맙습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세요.
탁월한 글 보러 꼭 들르겠습니다.
@오트아
탁월한 글이라고라 ?...
아흐, 넘 과찬이시라
몸둘 바를 모르겠네여..ㅎㅎ
진짜 탁월한 글을
못 보셨나 본데..
진정이시라면
추천 하나 눌러 주시쥐여..
그럼 믿을께여...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음...
영화가 별로시라...
그럼 님은 모에
흥미와 관심이 있으신지
상당히 궁금해지네요..ㅎㅎ
안녕하세요?..지니님
다시 들리셨군요...
암튼, 오늘은
예리하다는 말을
세 번씩이나 거푸 들으니
진짜루 예리한 것처럼
느껴져서 참 쑥스럽네요.
밤이 깊어가는데
편히 쉬시지요..^(^
@지~니
글쿠나...
1. 책
2. 커피
3. 여행
4. TV드라마
5. 이슬이 + 삼겹살
6. 영화 ?...ㅎㅎ
그러다가
사랑을 만나
연애를 하게된다면...
위의 순위는
별 의미가 없겠죠 ?...ㅎㅎㅎ
좋은 아침...
행복한 하루 되세요..*^^*
@지~니
아...
사랑을 아직
못 만나셨구나..ㅎ
근데, 티비드라마나
티비에도 영화 천지인데
영화나 드라마나 모가 다르죠 ?...
아마도
님은 영화가
별루라기보다는
영화관에 가는 게
별루인 것 가터요..
아닌가요 ?..ㅎㅎ
@지~니
그러시구나...
사시는 곳이
혹시 섬인가 보죠 ?..ㅎㅎ
대교를 건너야 된다거나
아님, 기차나 배라도 타야
그 널린 CGV에 갈 수 있는...
아닌가요 ?...ㅎㅎ
@지~니
하루에
버스가 3번만 ?...
강원도
두메산골인감 ?...
아님, 어촌이거나...
어디에요 ?..ㅎㅎ
@지~니
오처넌 드릴께요..
대신 네비주소까정...ㅋ
부탁드려효..^(^
@지~니
그래도
알려주면
좋으리...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렇군요...
다시 들리셨네요
해별님, 반갑습니다..^(^
맘에 가 닿는다니
다행이네요...
그래요
또 놀러 오세요..*^^*
노을나그네님 남자분 이세요?
지나간 제 글에 달린 댓글로는 여자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셨구나...
이 거 미안해서 어쩌죠 ?...
전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어엿한 남자거든요..ㅎㅎ
그런데, 통상...
나그네라는 말은 웬만해선
여성에겐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안닌가요 ?...ㅎㅎ
어쨌거나,
아무려면 어때요
남자 알레르기만 없으면
문제될 껀 없지요 머..ㅎㅎ
암튼,
잘 부탁드리구요
종종 오셔서 함께
즐감하면 좋겠네요.
그럼 고운 밤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