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스몰캡]
티플랙스 (081150) : 스텐으로 Flex해버렸지 뭐야
■기업개요: 스테인리스 가공유통 전문기업
티플랙스는 1차 금속가공업체로 200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세아창원특수강으로부터 원재료를 조달 받아 조선, 반도체 등 1,500여개 고객사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스테인리스 봉강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봉강, 판재, 선재 이외에 티타늄, 니켈합금 등 희소금속 유통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2020년 실적: 매출액 1,326억원, 영업이익 48억원. 30년 이상 흑자 유지
2020년 실적은 매출액 1,326억원 (+1.1% YoY), 영업이익 48억원 (+21.3% YoY), 순이익 38억원 (+70.9% YoY)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발주 증가로 9년만에 최대 매출 기록 및 30년 이상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우호적인 전방산업과 니켈 가격 상승, 전기차 배터리 모듈 소재 공급 등으로 2021년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체크 포인트: 1) 전방산업 성장으로 인한 수요 증가, 2)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3) 전기차 배터리 모듈 탑재
1) 전방산업 성장에 따라 CD Bar (Cold Drawn Bar, 마봉강) 부문의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반도체 설비투자와 LNG 선박용 초저온 밸브소재 발주량이 증가하면서 CD bar를 가공한 스테인리스 밸브 및 피팅류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2) 니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니켈 가격 상승 시 판매 단가 인상과 스테인리스 수요 회복, 이익률 개선의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 현재 니켈 가격은 2016년 저점 (7,710 달러/톤) 기록 이후 올해 2월 평균 톤당 18,568 달러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3) 전기차 배터리 모듈 탑재에 주목한다. 배터리 모듈은 전기차 배터리셀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부품이며, 모듈 케이스에 스테인리스 소재의 기둥 4개가 탑재된다. 2019년 5월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S사향 월 70~100톤 수준의 규모로 납품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실적 기여 확대가 기대된다.
■리스크 요인: 전방산업 및 경기에 민감한 사업구조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과 경기에 따라 철강재 전반의 수요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니켈 가격에 따라 수익성이 민감하게 변동할 가능성이 존재한다.